제품설명서를 보려고 아모레퍼시픽 공홈에 가니 이 제품은 "메이크업리무버" 로 분류가 되어있군요. 이 제품을 쓴 후에는 클렌징폼으로 마무리를 하게끔 가이드가 되어있습니다.
그건 그려려니 하는데 짙은 메이크업한날엔 클렌징 오일전에 따로 "리무버" 도 사용하라고 하네요. 그럼 이 제품은 포인트 메이크업, 컨실러같은 헤비 메이크업은 못지운다는 의미?
아무튼 저도 그 가이드를 따라 이중세안을 했습니다. 사실 이 가이드가 없더라도 오일리한 막때문에서라도 이중세안했을꺼예요. 사이트는 산뜻함을 강조했지만 제 기준상은 그닥 산뜻하지는 않았습니다. 심지어 클렌징 젤로 마무리 세안을 했지만 단독으로 사용할때보다 뻑뻑함이 남아 토너로 한번 더 정리를 했네요.
클렌징력은 다들 하는 정도의 기능은 합니다. 전 눈가까지 함께 사용했더니 눈이 살짝 시리면서 시야가 좀 뿌옇게 흐려지더군요. 역시 별도의 리무버를 추천한 까닭이...흠;
제품설명에 "코코넛 오일을 베이스로 한 올-클렌징" 이라고 했는데..아래 성분표에서 코코넛 오일이 어디에 있는가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클렌징오일" 이라면 당연히 "오일" 을 사용했을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물론 요즘도 DHC 나 슈에무라등 좀 오래된 클오메이커에서는 오일을 계속 사용합니다. 하지만 100% 는 절대 아니구요...DHC 도 올리브유 함량 50% 미만입니다.
클렌징 오일들이 정작 "오일" 은 사용하지 않고 이런 성분구성을 하는 이유는 좀 더 워셔블이 용이하게, 사용감도 오일리함이 적게 하기위함입니다. 슈에무라도 대부분의 클오에서는 옥수수유를 사용하지만 지성용에는 이런 성분류로 되어있구요.
막연히 다른 클렌저류는 "화학성분 범벅" 이지만 클렌징오일은 "심플한 천연성분구성" 이라고 선호하셨다면 다시 생각하셔야할듯 하네요
눈에 꽤 자극적입니다
guest(ipanema78) (2009-01-12 16:01:10)
아빠 드릴 요량으로 헤라 썬크림을 구매했다가 따끔따끔한 트러블을 유발하는 바람에 클오로 바꿔왔습니다. (헤라기초 향에 매우 거부감이 있는터라 바꿀만한게 없었어요...ㅠㅠ) 클오조차 향이 거부감이 들어요. 뭔가 신선하지 못하고 인공적인 꽃향...클렌징제품이 이런 느끼한 냄새가 나는건 정말 맘에 안들어요.
패키지는 간편하고 심플한게 퍽 맘에 듭니다. 질감이나 점성등도 너무 되거나 묽지 않고 적당하구요. 메이크업제거력도 우수해요.(키스미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쓰는데 어떤 클렌징오일은 이걸 완벽하게 제거 못하는데 이 제품은 완벽!제거해줬어요.) 핸들링도 잘되고...
다만 눈에 꽤 자극적입니다. 아주 못견딜정도로 시린건 아니지만 참을만하게 따끔거렸다는... 클렌징오일은 눈에 당연히 들어가게 마련인데 이것때문에 아이리무버를 따로 써야한다면 굳이 클렌징오일을 쓸 필요가 없겠지요. 그래도 참을만은 해서 쓰고있긴한데 참 안타깝네요. 다른점은 다 맘에 들었거든요. 헤라특유의 거부감드는 향과 눈이 아픈것만 빼면 괜찮은 제품인데, 이 두가지 단점이 저한테는 매우 마이너스되어서 별 두개밖에는 못주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