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파운데이션 치고는 점성이 있는 제형이라, 손 끝에 짜 놓아도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이런 제형때문인지 펌프형이 아니라 자외선차단제처럼 짜서 쓰는 형식의 플라스틱 통인데, 마지막이 되니 분명 남아있을 것 같은데, 내용물이 잘 안흘러내려서 그런지 짜서쓰기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되직한 점성처럼 펴바르기가 좀 어려운 편입니다. 손을 빨리 놀리지 않으면 얼굴에 얼룩덜룩하게 발리기 쉽습니다. 모공끼임 현상도 있어서, 잘 두드려주지 않으면 나중에 흉한 모공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됩니다. 빡빡한 제형에 비해 커버력은 중간정도이구요.
이경민씨같은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적절한 도구를 사용하여 사용하기는 좋을지 몰라도 아침에 화장 후다닥해야하는 저같은 사람이 피부 결점을 커버하는 에브리데이 베이스 화장용으로는 맞지 않는 제품인것 같습니다. 당연한 것인지 몰라도 미백 기능도 느끼지 못했고 SPF 18 PA++라는 자외선 차단 기능도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하기에는 신뢰감이 안가고요. 사용하면서 별다른 트러블이 없고, 색상은 자연스러워서 별 두개 반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