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e & Beige

  guest   (2003-02-04 00:00:00)

저는 작년에 화장안한 얼굴에 투명 립글로스만 바르고 마트에 갔다가 처음보는 화장품 브랜드(=FT시세이도) 를 보고 테스트 해보다 이걸 집어왔어요. 제가 산건 베이지색과 로즈색상이 같이 들은 거였는데, 로즈 색상이 맘에들어 샀습니다. 화장 안한 맨 얼굴에 투명 립글보다 훨씬 자연스럽게 표현되더군요. ( 물론 약간은 짙은 제 입술위에서요. 좀 하얗게 화장하고이녀석을 바르면 약간 어둡습니다. ) 입술도 편안하고 립글보다는 립밤에 가까운 광택(?)을 냅니다. 참고로 가족 사진 찍으러 갔을때, 메마른 아빠 입술에도 살짝 발라드리니 촉촉~한 입술이 되더군요 ^^; 봉타입 솔도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아쉬운건, 두가지 색상이 들어있는데 브라운 계열 화장을 안하는 저로서는 베이지색은 쓸일이 없네요. 단독으로 바르면 토인입술이 되더군요.. 또, 가격대비 양이 너무 작다는것도 단점입니다.

  Brown + White

  guest(salute)   (2003-01-28 00:00:00)

사실은 이거.. 옛~~날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압구정의 '파**' 수입화장품 가게에서 ff가 국내 유통되기 전에 2만 8천원이나 주고 산 제품 되겠슴다.. -_-;;;; 별로 사고싶던 것도 아니었는데 왜 충동구매를 했는지.. 차라리 비세 립글로스를 샀더라면 이렇게 후회 안했을지도.. 엉엉;; 아무튼.. 제가 가진 색은 브라운+화이트 에요. 브라운은 초콜릿 녹인것 같은 색인데 바르면 투명하구요, 화이트는 흰색이라기보다는 아이보리색에 투톤을 내는 핑크색 펄입자가 자글자글 섞여있어요. 양쪽 모두 45도정도로 꺾어진 팁이 들어있고 묽은 글로스같은 질감이에요. 입술에 쫀쫀하게 밀착되는건 아니지만 부드러운 크림처럼 발라집니다. 나중에 들으니 루즈텍스처는 그냥 립글로스가 아니고 다른 립제품을 쓸 때 섞어서 사용하면서 질감이나 색상에 변화를 줄 때 쓰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제가 샀을 땐 그 모 화장품가게 강매전문 아줌마께서 양쪽에 있는 것을 섞어 바르면 묘한색이 난다 라고 알려주셨었죠.. -_-;; 아무튼 저는 요놈을 가끔은 틴트를 바른 위에 바르기도 하구요, 립글로스나 립스틱 사용할 때 조금씩 섞어주기도 하고 그냥 맨 입술에 바르기도 합니다. 빨강색 립스틱의 경우 화이트를 섞으면 꽃분홍색으로 변하고 브라운을 덧바르면 죽은빨강이 돼요. 그리고 질감은 더 촉촉해지구요. 맨입술에 브라운을 바르면 입술 본래의 붉은색이 가라앉으면서 약간 진해지고 깊어져서, 맨얼굴로 밖에 나갈때 꽤 유용했습니다. 화이트는 맨입술에 바르면 투톤 펄때문에 별로 예쁘지 않은것 같아요. 그래서 브라운을 더 자주 사용하게 되구요. 가끔 너무 얼굴에서 튀는 립스틱을 발랐다 싶을 때 섞어쓰긴 괜찮지만 굳이 16000원(국내가격)을 주고 살것까진 없을 것 같아요 ^^ 전 산지 벌써 2년이 넘은것 같은데도 반도 못썼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