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은 예쁜데 밀착감이 떨어지네요.

  빛   (2008-12-24 17:17:17)

PK102 엔젤핑크(베이스용)을 구입했습니다. 살구느낌이 살짝 섞인 핑크네요. 손등에 발라보니 펄이 매우 많이 반짝거리면서 퍼지는게 예뻐서 골랐어요. 이거 하나만 발라도 괜찮을것 같았거든요. 이때의 상상은 랑콤의 예쁜 펄감처럼 눈에 샤르륵 퍼지면서 반짝이는 눈매였습니다. 손등에 발라봤을때는 분명 그럴것 같았어요. 처음엔 브러시로 발랐습니다. 가루 펑펑 날리네요. 펄도 눈에 잘 얹혀지지 않는 느낌이고, 발색 또한 너무 힘들게 되었습니다. 다음엔 손가락으로 발랐습니다. 브러시보다 오히려 더 낫네요. 하지만 막상 눈에 바르니 펄과 피그먼트(라고 해야하나요..)가 따로놉니다. 눈위에서 샤르륵 색과 펄이 퍼지는 느낌이 전혀 없어요. 5천원이 조금 아까웠어요...ㅠ.ㅠ 사족입니다만, 저는 아이섀도우만은 백화점 브랜드사서 쓰자 주의입니다. 다른 메컵 용품들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아이섀도우는 저가의 제품들이 고가의 제품들을 매우 많이 못따라오더라구요.

  GR201 (골든카키)

  guest(datura)   (2009-01-23 12:14:23)

랑콤 '에리카'와 비슷하다고 인터넷 상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이죠? 저도 블로그에 올려진 발색샷을 보고 구입했는데요. 색상이 좀 오묘합니다. 일반 카키라기에는 잿빛? 회색빛이 좀 도는 색상인데, 보이는 것만큼 진하게 발색되진 않아요. 다만 실제로 보면 사진에서보다는 펄감/물 젖은 듯한 투명감이 좀 떨어지는 편이예요. 그래도 자연광이나 불빛 아래서 보면 금펄이 잔잔하게 보이고요. 진해 보이는 색상이지만, 발색 자체는 그렇게 텁텁하거나 파우더리하지만은 않아 캐주얼이나 정장 차림에 상관없이 두루두루 사용하고 있어요(케이스에는 '라이너'라는 설명이 있는데, 라인 그리기에는 연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르주아 3색 섀도우 중 가장 연한 핑크를 베이스로 깔고, 이 제품을 살살 그라데이션 했더니 눈화장 예쁘다는 말을 들었어요^^ 본격 스모키 용보다는, 펄감 있는 연한 색을 바탕으로 깔고 이 제품으로 살짝 포인트를 주면 괜찮을 듯해요. 전 모바일 쿠폰으로 3천원 할인받아 2천원에 샀는데, 이 가격에 이 양이면(바비 브라운 섀도보다 약간 작네요) 저가 섀도우 치곤 괜찮은 편이죠. 발색도 미샤, 스킨푸드 등 저가 브랜드에서 비슷한 가격대 섀도우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다크닝도 크지 않고 오래 가는 편이고요. (펄이 작아서인진 모르겠지만) 쌍커풀이 큰 눈임에도 크리즈 현상도 없었어요. 다만 저는 눈동자 색이 좀 연한 갈색인데, 저 같은 눈보다는 눈동자가 까만 분이 쓰면 더 예쁘고 잘 어울릴 것 같아요.

  GR201 골든카키

  guest(epicene)   (2008-12-24 13:48:10)

아리따움 매장에 들렀더니 겉으로 보기에도 랑콤 에리카랑 비슷한 색깔의 섀도가 있더군요. 색상명은 GR201 골든카키에요. 발라보니 자잘한 펄이 균일하게 있는게 예뻤어요. 발색은 잘되지만 너무 진한 색이 아니라 부담스럽지 않게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기 좋겠더라구요. 가격은 단돈 5천원..! 양도 무지 많아 아주 오래 쓸 듯 합니다. 은색 크림섀도로 베이스 깔고 쌍꺼풀 부분에만 발라주었는데 지속력이 꽤 좋더라구요. 가루 날림도 거의 없습니다. 요즘은 저렴한 화장품중에 품질 좋은 것이 많아서 행복하네요.

baleal님 댓글

이 제품 관심갔었는데 근처 매장에 들러봐야겠어요~ 요즘 싼 가격에 좋은 화장품이 참 많이 나오지요^^

  BR104실버브라운/GR201 골든카키

  guest(baleal)   (2008-12-12 15:29:32)

아리따움에서 기특하게 5천원 쿠폰이 날아왔길래 평소에 관심가던 섀도우를 구매했습니다. BR104실버브라운(베이스) 괄호 속 말은 제가 적은 게 아니라 아리따움측의 배려; 입니다. 베이스용으로 나온 것 같네요. 테스터를 죽 둘러봤는데 색감이나 펄감들이 고르지는  않더군요. 실버브라운이랑 골든카키는 그래도 고급스러워 보이는 잔펄감이 주륵 흐르는데에다 색감도 맑은 느낌이었는데 보라색을 손등에 문질러보니 왕펄땡이는 펄대로 따로놀고 묘하게 명도가 밝아서 촌스런 보라색이 파스텔 문대논것처럼 펄과 분리되어서 칠해지더라구요. 이것저것 보다 그 중 예뻐보이는 색으로 집어왔습니다. 실버브라운은 누드베이지~핑크브라운 사이정도 되어보이는 베이스다운 색에 은펄감이 흐르는데 섀도우에는 묘한 평이지만 커버력이 있네요.;;;;; 테스트할 당시 펜슬로 라인을 진하게 그려준지라 그 위에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해줄 생각으로 펴발랐는데 그라데이션이 아니라 아예 라인을 덮어버려서 당황했습니다.; 투명하게 덮일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본래 의도와는 달랐지만 예쁜 투톤으로 발색되길래 덥썩 집었습니다. 진한 갈색 펄펜슬 위에 발라줬더니 라인이 아예 사이버틱한 투톤필의 오묘한 회갈색이 되더군요. GR201 골든카키(라이너) 그냥 손등테스트로는 실버브라운이랑 펄감은 비슷해보였는데 훨씬 맑게 덮입니다. 랑콤 에리카st이라는 평도 많던데 전 에리카를 안써본 관계로 비교는 못하겠군요.ㅠㅠ 하지만 물에젖은듯 반들반들한 색감이 마음에 듭니다. 얇게 한톤 깔아줘도 진하게 라인을 그려줘도 예쁘네요. 카키가 그레이톤이라 잘못하면 퀭할 거 같은데 금펄이 들어가서 화려한 맛이 있네요. 예쁜 카키톤의 섀도우를 지르고 싶었는데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