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 가늘면서 숱이 많아 스타일링이 좀 어려운 편이지만, 손상도가 크지 않고 두피 자체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 그냥 마트 샴푸를 씁니다. 마트에서 파는 샴푸는 거의 다 써 본 것 같은데, 향이 지나치게 강하거나 머리가 푸석해진다거나 두피에 기름이 끼는 속도가 유난히 빠른 제품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 제품은-사실 정보도 별로 없고, 가격대도 마트 상품 치고는 좀 나가는 편이라 긴가민가 했는데 잘 쓰고 있네요.
일단 쓰고 난 후 두피가 개운한 게 마음에 들어요. 본인이 체감하는 것도 있고 육안으로도 모근부터 기름이 타고 내려오는 속도가 보이는데, 기름기가 잘 끼지 않고 두피가 편안해요. 그리고 향이-전 강한 향을 좋아하지 않는데, 좀 심심할 정도로 은은해 질리지 않는 것도 좋고요.
린스를 쓰지 않아도 모발이 찰랑찰랑하다거나 하는 기능은 없어요.(전 외출하지 않을 때는 샴푸까지만 쓰는데 그럴 때면 아무래도 모발이 푸석푸석해 보이는 게 있죠. 하지만 제가 건성 모발임에도 심하게 건조하거나, 부스스 뜨지는 않습니다.) 제품명이 '모발력'이라 모발이 튼튼해질까 했는데 2달 정도 썼는데 샴푸나 빗질할 때 머리가 좀 덜 빠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탈모 증상은 없어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 장담은 못 하겠고요...두피가 편안한 것에 높은 점수를 줍니다. 특별한 트러블 없는 모발&두피의 에브리데이 용으로 좋은 것 같아요.
저에겐 최선인 샴푸인듯 합니다.
guest(djajskj) (2008-11-26 13:50:16)
갑자기 생겨나는 비듬으로 인해서 아무래도 지성인 머리결탓에 피부까지 안좋아지는 듯해서 마트에서 둘러보다 산 제품입니다.
지금 2개째 쓰고 있는데 살짝 려 청아모 샴푸를 중간에 썼다가 도저히 안되서 다시 쓰고 있는데 역시 두피가 시원해지는 건 확실히 좋습니다. 그리고 눈에 확 차이나게 비듬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좀 가렵거나 그런건 없어지고 모발이 뻣뻣하게 되는건 줄어들더라구요.
거의 매일 머리를 감는 편인데도 머리가 가려워서 두피케어하는 곳에 가야하는데도 귀찮음과 시간내기가 그래서 그냥 극처방으로 샴푸만 바꿨는데 괜찮았습니다. 가격은 다른 샴푸에 비해 마트에서 비싼편이었지만 어쨌든 려를 써보고 놀래서 다시 사게 되었네요. 비듬이 좀 나아지면 다른 샴푸를 써보고 싶지만 지금 상황에서 저에겐 최선인 샴푸인듯 합니다.
약간 부족한것은 심심한 디자인의 용기로 사람들이 잘 찾지않을것 같고 가격도 약간 비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