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스팩터는 맥스팩터, SK-ll, Illume 등의 브랜드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백화점 매장에서는 맥스팩터/SK-ll 가 한 카운터를 같이 사용하는데 한눈에 봐도 맥스팩터=메이크업, SK-ll = 스킨케어 로 양분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에서는 SK-ll 에서 화이트닝소스 라인으로이러한 스월형태의 파운데이션이 나오죠. 일본매장에서는 전혀 디스플레이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08년도 봄/여름 시즌에 미는 파운데이션은 바로 이 아이스젤리니까요. 혹시 SK-ll 에서도 이러한 형태의 파운데이션이 나오지 않냐고 물어보니 그제서야 카운터 뒷쪽에서 제품을 꺼내어 보여줄 정도였으니까요.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SK-ll 는 흰색의 띄에 미백성분을 넣은 것이고 맥스팩터는 흰색의 띄가 파운데이션에 펄감을 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고 펄파운데이션은 아니고 윤광효과를 더하는 정도라고 할 수 있지요.
컬러
제가 사용한 컬러는 OP-3 로 오클핑크계열입니다.
이번에 일본 백화점 2곳에서 컬러테스트를 받았는데 모두 약간의 핑크빛을 제 얼굴에서 찾아내어서 색상을 추천해주더군요.
오클핑크라고 하여도 육안으로 볼때 핑크~ 빛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누~렇지" 않을정도의 자연스러운 피부색입니다.
아이스젤리
왜 이렇게 비싼 파운데이션에 이런 아동취향의 이름을 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품은 전혀 아이스 하지 않거든요. (정말 시원한 메이크업을 원하시면 스매쉬 박스를 추천)
더운 여름철에도 크림타입 파운데이션이 무겁지 않게 느끼게 할려고 약간의 시원함을 넣은 모양인데 의식하지 않고는 이 제품이 다른 제품과 차별화될정도로 시원함을 느끼진 못합니다.
정말 더운날 사용하면 역시 덥구나..하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피부표현
커버력은 중간에서 약간 헤비한쪽으로 얼마나 레이어를 넣는가에 따라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완벽커버를 원하지 않는다면 컨실러의 필요성은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부드럽게 세미매트로 바뀌지만 깨끗한 피부표현이 외부에서도, 실내에서도 들뜸과 녹음없이 잘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피부의 윤기효과도 마음에 듭니다. 반딱이는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피부가 깨끗하게 좋아보입니다. 실리콘 성분의 효과로 모공도 두드러지지 않구요. 덧바를때도 블렌딩이 잘 됩니다.
아이스젤리란 이름에만 속지 않으신다면 피부표현좋은 크림파운데이션입니다.
단! 제가 예전에 백화점이 아닌 전문점에서 맥스팩터 파운데이션을 셀프 색상테스트로 파운데이션을 산 후 크게 실패한 적이 있기때문에 반드시 색상체크는 백화점에서 정확하게 받은 후 구입하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뱀발: 케이스를 구입한 후 나중에 화이트닝 소스 리필만 구입하여 끼워 사용할 수 있을까;;;했는데 두 제품모두 각각의 케이스에만 맞도록 만들어져있더군요 -_-; 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