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하면서 보송한 프라이머

  winnie   (2008-02-09 13:22:25)

완전 투명타입의 실리콘 로션 프라이머입니다. 실리콘을 베이스로 한 프라이머는 건조한 피부에겐 각질을 커버해주고, 지성피부는 모공을 커버해주는 역할을 하죠. 하지만 모공커버에 촛점을 맞춘 다소 thick 한 프라이머는 바를때부터 건조감을 느끼기 쉬우며 좀 보습에 맞춘 프라이머는 실키한 막형성 부족한 각각의 단점이 있죠. 그래서 요즘엔 실리콘 프라이머도 건성용(하이드레이팅), 지성용(매티파잉)..이렇게 나뉘어 나오기도 하구요. 이 제품은 한가지 타입으로 나오는데 아주 적정한 선에서 발란스를 잘 맞춘 제품인듯 합니다. 젊은시절 지성피부+여드름피부를 다 겪어 모공도 적당히 보이는 제 피부에 반투명의 보송한 막을 만들어줌과 동시에 수분이 부족하여 거칠한 피부결을 잘 숨겨주거든요. 저는 이 프라이머를 특히 트윈케익을 사용할때 즐겨 사용합니다. 넉넉한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난 후 피부표면이 다소끈적일때 트윈케익을 사용하면 파우더가 뭉치거나 두껍게 떡지기쉽죠. 하지만 이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순식간에 보들하고 보송한 표면으로 만들어주고 트윈케익도 얇으면서 균일하고 매끄럽게 잘 표현되도록 도와줍니다. 시간이 흘러도 피부가 건조해지는 느낌도 막아주기때문에 건조감 방지와 번들거림 방지라는 모순되는 역할을 잘 수행해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업데이트 사용중 치명적인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논케미컬의 미세한 입자로 투명감을 주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후 (금방 세팅이 되는 장점도 있죠) 이 제품을 사용하면 마치 클렌징 밀크를 문지르는듯 투명했던 자외선 차단제가 이 실리콘에 마구 녹아 나옵니다. 자연히 그 다음에 메이크업을 하면 자외선 차단제가 이리밀리고 저리밀린 얼룩진 피부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반개 더 감점!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