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 밀착력, 피부표현 모두 좋아요

  guest(리플리히)   (2008-01-24 15:45:22)

화장품에 대한 호기심이 지대해서 가루로 된 파운데이션이 있다길래 냉큼 샀어요 선크림에 섞어 쓸수도 있고 전용 브러쉬로 발라도 되고 물이나 땀에 강하고 피부에 순하고 광물 자체의 은은한 반짝임이 나서 피부가 예뻐보이네 어쩌네 해서 안살수가 없었답니다. 가루 입자가 참 곱구요 저는 베얼리 베이지(뉴트럴이지만 옐로우베이스에 좀 더 가까운듯..)랑 소프트 베이지(완전한 옐로우 베이스)썼어요 베얼리베이지랑 소프트베이지 둘 다 밝기 차이 그렇게 많이 안나요 베얼리가 핑크끼가 약간 있어서 좀 더 화사해보이는것 같아요 밝게 화장하지 않는 국내 21호 피부인 사람이 쓰면 딱 좋을듯 싶어요 결과는 대만족, 장점은요 1. 커버력 저는 파우더 퍼프로 두들겨서 발라요 다른 후기 들을 뒤져보니 저처럼 바르는게 커버력이 젤 좋다고 하더라구요 더블웨어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자연스러우면서도 모공도 90%정도 가려주더라구요 전체적인 피부톤도 싹 정리해줘요 제가 생각했을때는..더블웨어를 브러쉬로 얇게 발랐을때강 비슷한 커버력이예요 그러면서도 더블웨어보다 피부표현이 자연스럽지요 커버력을 좀 더 높이고 싶으면 이걸 기초제품이나 선크림에 섞어서 바른 다음, 그 위에 퍼프로 가루 파데를 두들겨주면 된다고 합니다(후기에서 읽은거지 제가 실제로 이렇게 써본적은 없어요 근데 기초제품이나 선크림에 섞을 때에 주위해야 될게 커버력을 높이겠다는 욕심으로 가루양을 적정량(보통 1:1로 섞으시더군요)이상으로 늘리면 밀린다고 하네요) 옐로우베이스인지라 얼굴에 붉은기도 잘 가려줘요 파데인지라 각질 있으면 티납니다 2. 은은한 반짝임 저처럼 모공이 뻥뻥 뚫린 사람이 펄 화장을 하면..그건 모공 넓이 자랑하고 싶은 자살행위나 마찮가지죠 근데 영블은 광물 자체의 반짝거림으로 딱 예쁜 정도의 은은한 반짝임을 제공(?)하더라구요(여타 펄있는 화장품처럼 일부러 펄을 넣어서 눈부시게 반짝인다던가 인위적인 반짝임이 아니예요)번들거려보인다던가 모공을 강조하지 않고 딱 예뻐요 번들거리지 않고 보송해서 갓 화장했을때 파우더가 필요없어요 또 그 예쁜 반짝거림을 파우더로 덮어버리고 싶지도 않구요 3. 지속성 워터프루프는 아니지만, 제가 땀을 많이 흘리고 기름기가 많음에도 불구하도 잘 버텨주고 있어요 땀과 기름에 지워질때 흉하게 지워지지 않고, 자기 주인 얼굴 안 무안하게 자연스럽게 지워져요ㅋㅋ 신기한게 그렇다고 해서 클렌징이 어렵지 않아요. 클렌징티슈로 닦아내고 폼으로 세안하면 다 지워져요 4. 밀착성 얼굴에 퍼프로 두들기는 순간 쫙쫙 피부에 들러붙는게 느껴져요 제가 비염이 있어서 코를 자주 풀어요 그 지속성 좋다는 더블웨어도 코를 풀면 얼굴에서 민망하게 코 부분만 냉큼 지워지는데 이건 잘 안지워져요 유일한 단점, 용기 이 제품은 루스 파우더 용기처럼 생겼는데, 일반 루스 파우더용기는 구멍이 연탄구멍처럼 여러개 뚫려있고 그 위에 퍼프를 올려놓을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 퍼프로 그 내용물을 고정(?)시켜서 내용물이 돌아다니지 않게 하잖아요 근데 영블은 구멍 바로 위가 뚜껑이예요 퍼프놓을수 있는 공간이 없을 뿐더러 연탄구멍뚫린 차단막(?)이 오목하지 않고 오히려 볼록해서 휴대하면 안에서 가루들이 난리가 나요 루즈 파우더나오는 구멍을 퍼프로 덥지 않고 뚜껑만 덮은 그대로 휴대했다고 생각하심 이해가 빠릅니다(뭔말인지 이해 하실런지;;;) 5만원정도 하면서 10그람밖에 안들었는데... 가루 한개라도 날리면 눈물이 주룩주룩ㅠㅠ 번거로운 용기덕분에 집에서 보관할때도 신경써서 많이 흔들리지않게 보관합니다ㅡㅡ 10그람이지만 소량 쓰는거라 생각만큼 그렇게 빨리 줄지는 않아요 총평 제가 그렇게 예민한 피부가 아니라서 평소에 파데쓸때 얼굴이 간지럽다던가 뭐가 난다던가 하는 피부가 아니예요 그래서 미네랄이 피부를 보호하고 어쩌고 하는 능력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퍼프로 발랐을때) 높은 커버력과 그러면서도 예쁜 피부표현, 흉하게 무너지지 않으면서 괜찮은 지속성, 좋은 밀착성으로 또 사고 싶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