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조심 바르세요

  guest(jiny0731)   (2008-03-20 11:29:01)

모공큰 지성피부인데요.. 2월부터는 피지분비가 좀 활발지면서 건조하기도 한 피부에요. 원래 엔프라니 플로럴티 사러갔다가, 호기심에 한번 써보고 싶어서 얘를 그냥 집어왔어요. 근데 이제품은 바르기가 좀 까다로워요. 첨에 맨얼굴에 손가락으로 듬뿍 발랐더니 뭉치구 밀리구 ㅜㅜ 뽀야면서 번질번질한것이...후회막심이었죠. 몇번쓰다보니 노하우가 생겻는데, 첨에 바를때 손가락으로 바르지말고 손바닥에 듬뿍 짜내서 양손에 살짝 비빈후 얼굴에 슥슥 문지르니까 뽀야면서 번들대는게 훨씬덜하면서 자연스러워요. 그리고 덧바를때는 얼굴부위별로 손가락으로 좀 문지르면서 발라야 손가락 자욱따라 하얗게 뭉치지 않아요. 짜내면 살짝 베이지빛이 도는데 첨에 살짝 뽀얀느낌이 들긴해도 거의 투명하기때문에 제품설명처럼 메이크업 베이스용도 된다는건 동의못하겠네요. 크리미 라는 이름처럼 발림성은 좋구요. 맨처음 발랐을때는 좀 화한 느낌이 들었는데 이내 사라지더군요. 티타늄이 마지막에 들어있어요. 그런데 비슷한 성분의 엔프라니 플로럴티보다는 모공을 막는 거 같아요. 물에 지워지구요. 제가 코에 피지가 잘 솟는데 좀 더운데 있으면 피지가 송송 올라오는게 보여요. 마음같아선 부틸메톡시~ 가 들어간 .. 물에 지워지는 제품 쓰고 싶은데... ㅜㅜ 그 성분이 들어간 제품만 쓰면 외출하다가도 눈물펑펑 쏟기 때문에 -_-^ 적당한 대용품을 찾고 있는데... 이 제품도 얼른 써버리고 다른거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단독으로 바르기에는 괜찮아요

  guest(datura)   (2007-12-20 16:08:16)

희고 주근깨가 잘 생기는 피부라 사시사철 썬크림을 달고 사는데, 가을~겨울철에 지금껏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기름기 자작이 돌아 '쌩얼'연출도 해 주고; 피부가 가장 편안했던 아이오페였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 단종되었다지요? ㅠ.ㅠ 해서 비슷한 저렴버전을 찾아다녔는데...지금껏 쓴 제품 중 이 제품이 가장 비슷한 것 같네요. 적당히 촉촉하고, 약간 색이 있지만 바르면 투명한 성상, 적당한 생활 자외선 차단 지수에 대체로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단 파데를 바르지 않고 단독으로 쓰기엔 기름져 보이기에 적절하지 않을 듯합니다.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이라는데, 이 말은 별로 신경 안쓰셔도 되겠고요; (피부 보정 효과는 ZERO 예요.) 향은 특별히 첨가한 것 없이 그냥 자차냄새 입니다. 단점은 기름기가 조금 많은 편인 듯합니다. 이제껏 썼던 모든 자차에도 밀착력이 끄덕없던 더블웨어에도, 의도치 않았던 '물광' 연출을 해 주더군요; 무난한 자차입니다. 단독 사용을 원하거나, 지성 피부 혹은 매트하고 파우더리한 메이크업을 추구한다면 부적합할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