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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사항 :
자외선차단,수분공급,SPF 15이하,쉬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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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널 얼마나 기다렸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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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oloco (2002-1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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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한 제품은 8번 Brun Vertige로, 올 초에 백화점에서 이 립스틱 08번을 테스트해보고 홀딱 반해서 구입하려고 했다가 품절이고,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고해서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제 손에 들어온 제품입니다. ^^
케이스는 기존의 사진과 같은 모양이고 기존의 루즈 쀠르보다 약간 큰듯 합니다. 향기는 이 제품이나, 루즈 쀠르나 립글로스나 모두 같군요.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전 입생로랑 립제품의 향기를 아주 좋아하고, 맡았을때 여성스러움을 주는 향이죠. ^^
제가 사용한 8번은 붉은기+브라운의 베이스에 금색의 펄이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입술이 본래 검붉은 제가 발라도 비교적 립스틱 원래의 색상이 잘 유지되면서 생기있어보이는 색이군요. 게다가 금색의 펄이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고운 광택을 내주고, 립스틱의 제형 자체가 글로스와 중간타입의 고광택 포뮬라이기때문에 은은한 광택이 도는 것이 바르고 나면 항상 씨익 한번 웃게 만드는군요. ^^ 제가 이 립스틱을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가 두가지인데 첫째는 바로 이 색상 때문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질감. 부드럽게 발리고, 입술에 발리는 느낌과 색상의 발색에 있어서는 겔랑의 디비노라 글로스타입과 매우 유사한 대신, 펄이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다른 글로스타입의 립스틱들과 마찬가지로 발랐을때 입술이 편안하고 촉촉하지요. 입술이 건조해서 조금만 매트한 립스틱을 바르면 습관적으로 혀로 입술을 축이는데 이런 제품을 바르면 그럴 필요가 없고 촉촉함이 오래도록 유지되지요.
지속력은 적당한 편으로, 식사를 할 때는 지우고 다시 바르는 편이 깔끔하겠지만 (전 어떤 종류의 립스틱을 발라도 식사때는 지우고 다시 바르는 편이라서요) 그 외의 경우에는 보기 흉하게 벗겨지면서 지워지지 않고 조금씩 색깔이 빠지면서 지워지기때문에 특별히 덧발라야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입술이 건조한걸 못참아하는 저한테는 몇손가락에 꼽는 애장품이 되었습니다. ^^
별점을 반개 깎은 이유는 립스틱의 제형탓인지 몇 달 두니 펄들이 밖으로 올라와서 립스틱 겉면이 오렌지색 금빛 펄처럼 되어버렸다는겁니다. 샤넬 립스틱이 일부러 겉에 펄을 묻힌것처럼요. 그 외에는 나무랄데가 없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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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국물 묻은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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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y (2002-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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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생의 유명한 제품이죠. 립스틱과 립글의 중간형태. 제것은 Orange Fizz색상인데요. 오렌지빛이 주를 이루고 붉은기가 살짝나는 색상입니다.
이런 타입의 제품들을 많이 써봤는데요. 이 제품이 가장 건조했습니다. 유리아주 립밤을 바르고나서 발라도 입술이 바삭바삭 일어나더라구요. 게다가 최악인것은 색상이 안 그래도 김치 색상인데, 입술이 일어나면 꼭 김치국물 묻었다가 마른것같아서 보기에 참 안좋습니다.
바를때 느낌은 그다지 부드럽지는 않아요. 약간 뻑뻑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발색력은 그다지 좋지는 않아요. 아주 나쁜 편은 아니지만, 보통 정도의 발색력입니다. 보이는 이쁜 색상이 아주 잘 표현되지는 않거든요.
지속력 또한 별루입니다. 랑콤이나 디올, 에스티로더의 비슷한 제품에 비해 지속력이 현저히 떨어지네요.
게다가 광택이나 윤기가 다른 제품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맘에 드는 점이라면 이쁘고 잘잘한 펄감과, 빨강과 오렌지가 이쁘게 섞여있다는 점. 그리고 그 매혹적인 장미향이죠. 글구 케이스도 이쁘답니다.
입생의 루즈 뿌르 립스틱은 참으로 부드럽고 좋은데, 이 루즈 뿌르 트랭스파랑은 참으로 건조하네요. 보습력과 지속력이 더해진다면 맘에 들텐데 말이예요. 좀 아쉬운 제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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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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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kagetora) (2005-02-03 15: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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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룩에서 10호와 18호 새것(!)을 아주 싸게 구입했습니다.
사기 바로 직전까지도 장미향 난다는 것 때문에 고민에 또 고민을 거듭했지요ㅠ_ㅠ
결국 사긴 했는데...어느 정도는 흡족한 결과였습니다.
10호 ROSE ECLAT·RADIANT PINK
일단 패키지부터가 아주 화려하네요. 뻔덕뻔덕 금색~ 보기만해도 나 비싼 립스틱이오 하는 티를 냅니다. 어디 나가서 꺼내들면 한 번씩 물어보는 그런 케이스라서 샤넬과 더불어 허영심 만족시키는데 아주 좋습니다. 데헷
뚜껑을 열면 패키지 겉의 퓨어한 분홍과 똑같은 색이 보입니다. 그리고.....네에. 향 정말 강하네요. 후기쓰려고 뚜껑 열었다가 도로 닫았습니다(...) 지금 몸상태가 과히 좋지않아 그런지 타격이 더 큽니다-_-;
립제품은 무조건 무향에 무미!를 주장하던 저인지라 평소때같음 이런 비싸고 강력한 향의 립스틱을 쓸 리가 없건만, 역시 패키지의 화려함과 이름다운 예쁜 색상이 마음을 끄는군요. 분홍색 립글이나 립스틱은 꽤 많이 써봤다고 자부하지만 이런 '퓨어'한 색은 처음입니다. 펄이 전혀 없어보이는데 아주 가까이서 보면 미세한 잔펄이 약간 보이는 정도이고 입술에는 전혀 보이지 않죠.
그냥 보면 '내가 이런걸 어떻게 발라;ㅁ;'싶게 순수 분홍색이지만 막상 발라보면 쉬어 계열인지 그닥 이상하지 않습니다. 피부표현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눈화장도 옅게, 블러셔도 은은하게 하고 이걸 발라주면 아주 청초한 분위기 완성이지요. 색이 사람을 가리는지 아주 하얀 얼굴인 친구에게 발라주면 촌스럽고, 검은 얼굴인 친구에게 발라주면 또 붕붕 뜹니다. 저처럼 적당히 하얗고 약간 붉은끼 있는 얼굴이 의외로 어울려요. (하지만 저도 이게 제일 어울리는 건 핑크톤 피부에 금발벽안의 백인이라고 생각;;)
저는 이걸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만 발라줍니다. 향이 너무 강해서, 바르고있으면 솔솔 올라오므로 무조건 밥을 먹고 속이 괜찮을 때에만 써줍니다ㅠ_ㅠ 그리고 색이 옷차림도 조금 가리는지라; 아무때나 막 발라주긴 참 뭐하네요. 기분전환용 제품임에 확정 도장 쾅 찍어줄렵니다.
18호 PSCHITT ORANGE·ORANGE FIZZ
이건 또 무슨 연예인인가 하는 립스틱으로 유명하죠. 파시는 분이 둘 다 한꺼번에 사야 싸게 해주신다고 해서 얼떨결에 구입했습니다;;
손등에선 살구-오렌지로 보이지만 입술에선 오히려 한 톤 내려간 오렌지로 발색됩니다. 10호와는 달리 이건 금펄이 자르르하게 코팅되어 있네요. 덕분에 조금 성숙한 이미지를 풍깁니다. 이거 바르고 블러셔를 오르가즘으로 하면 세련된 직장여성같은 분위기가 난다네요. 얼굴도 땡글 입술도 땡글 눈도 땡글(ㅠ_ㅠ)인지라 립글을 자주 바르는 제게는 조금 다른 타입의 제품입니다.
10호와 마찬가지로 향이 무척 강해서 컨디션이 좋을 때만 발라주므로 그닥 쓸 일이 없기도 하군요. 이건 조금 두고보고 벼룩에 보낼까 고민중입니다. 색은 참 고급스럽고 좋은데 정작 쓸 데가 없어서야..;
두 개의 공통점으로는 '막바르기 뭐하다''색이 사람차별한다(;;)''고급스럽고 흔하지 않다''여성들이 한 개쯤 가지고 싶어하는 동경을 느끼게 한다'....일까나요. 입생로랑이란 브랜드 자체도 이런 분위기라고 생각해왔지요^^;
10호는 비슷한 색을 찾을때까지 주구장창 발라줄 예정이나 18호는...글쎄요. 제가 필요로 하는 색이 아니라 그런지 손이 덜 갑니다. 비슷한 살구-오렌지로는 샤넬 아쿠아뤼미에르 하와이도 있고요(이쪽은 무향!) 샤넬보다는 좀더 성숙한 이미지라 저보다 나이가 약간 위인 직장에 다니는 언니가 있다면 아낌없이 헌상하고 싶습니다.
별은 참 고민 많이 했으나(;;) 10호는 단종되었고 입생로랑이 백화점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브랜드란 점+강렬한 향을 감안하여 셋 반 주었습니다. 사실 향을 생각하면 별 셋도 많지만 색이 워낙 마음에 들어서요. 한국 브랜드에서 하루빨리 비슷한 색을 만들어주면 얼마나 좋을지.. 다 쓰면 10호는 벼룩에서 구매의향 있습니다. 인기있는 26호인가 하는 것도 써보고싶네요.
참 쉬어 립스틱인 만큼 지속력은 별로입니다. 저는 위에 꼭 맥의 투명 립글로스를 덧발라주는데 그러면 조금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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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호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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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pink rabbit) (2005-01-30 19: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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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시한 립스틱입니다. 향이 마음에 드네요. 색상은 보기엔 약간 겁나게 하는 오렌지 색입니다. 바르면 좀 촌스러울 것 같은...그러나 연하게 바르면 예쁜 살구색 입술이 됩니다. 좀 진하게 여러번 덧바르니 색이 진해져서 촌스럽더군요.
사용감은 아주 좋습니다. 부드럽게 잘 발라지고 지속력도 좋네요. 다만 색상이 자칫 촌스럽게 발색될 수 있어 약간의 고민끝에 별 반개 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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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10호, 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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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djajskj) (2003-09-21 21: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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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의 날입니다.입생로랑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입니다. 저혼자만요 ㅜㅜ
이 립스틱은 촉촉한 장점과 SPF 8 이라는점이 참 맘에 들지만 한편으로는 지속력이 다소 떨어집니다. 용기는 참으로 투박하지만큰~ 이니셜이 꽝 박혀있죠 ^^;;
3번-------- 다홍빛입니다.
나스 립글 베베 색깔을 립스틱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얼굴이 환한 분이 잘 어울리실듯하구요. 너무 하얀분은 더 촌스럽게 보입니다. (제가 ㅜㅜ) 하지만 이쁜 다홍빛이라서 전 약간칠한후에 투명립글이나 나스의 베베를 덧바릅니다. 그럼 생기있는 입술이 되더라구요.
10번------- 분홍입니다.
형광분홍도 아닌것이 너무 유명한 탓에 무조건 산건데 지금 오래 되었는데 거의 쓰지 않습니다. 분홍색이 잘 안어울리는 탓도 있겠지만.. 피부깨끗하고 맑고 투명하지 않고서야 잘안어울리듯합니다.
18번------- 주황입니다.
오랜지색 펄이 들어 있습니다. 이 색은 정말 너무나도 유명해서 이영*,김희* 등등 연앤 립스틱이라고 할만큼 많이 바릅니다. 그만큼 활용도나 편리성이 높은 립스틱입니다. 전 그냥 립스틱만 발라도 괜찮은듯하구요. 좀 허전하다 싶음 투명 립글을 발라주니 더 글로시 하면서 이쁘게 표현되는듯합니다. 무난해서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듯하구요.
색상이 고르기 어렵다는 점과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별하나 감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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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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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jasmine) (2003-08-31 22: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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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인형의 입술색이라고 한참 인기있던 색상입니다.
솔직히 제 얼굴에 입술만 바비인형이라면 조금 웃기겠지만, 그래도 입소문에 한번 구매해봤죠.(사실은 혹해서-_-;;)
케이스는 사각형에 반은 형광분홍 플라스틱, 반은 입생로고금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는 좀 실망스럽습니다-_-; 열어보니.인간이 어떻게 바르냐 싶은 형광분홍색 립스틱이 들어있더군요.
하지만 이 형광분홍이가 입술에 딱 얹혀주면, 형광펜스러운 분홍이는 사라지고 순수 분홍이가 됩니다. 발색이 이렇게 약하게 되니 망정이지, 만약 보이는대로 발색이 되었다면 큰일날만한 색상입니다. 입술색 조금 옅은 제친구는 보라색이 약간 도는 분홍색이 돌더군요.
글로시하게 발리기 때문에 좋기도 하지만, 글로시하다 뿐이지, 아주 립글로스바른것같은 광택은 따로 없어서,같이 립글로스를 덧칠해줘야해요.
매장에선 입생 리스글로스5호가 딱 알맞다고 추천을 해주지만, 역시나 그것까지 사다간 허리가 휠지경인지라, 그럭저럭 베핑 글로시펄을 같이 발라주는데 이것도 꽤 괜찮아요.
향은 입생립제품에서 나는 장미향이 나지만, 저는 워낙 냄새에는 민감하고 향에는 민감하지 않은지라, 별로 거슬리지 않았구요, 오히려 샤넬 이드라쏠레이유에서 나는 냄새가 더 심각하더군요.
글로시하기때문에 지속력이 조금 떨어져서 자주 덧발라줘야하지만, 분홍으로 이렇게 순수분홍(적어도 제입술에선)을 찾기가 어렵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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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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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bonbon) (2003-08-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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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너무나 유명한 립스틱이죠.
선물받은 것입니다. 10일 넘게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1. 용기 디자인:
사진에서 보시는 그대로입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쁘긴 하지만 솔직히 에스티 로더 크리스탈 같은 것에 비하면 좀 투박하고 구식이라는 느낌도 들긴 합니다. 그러나 고급스럽다고 좋아하시는 분도 많더군요.
2. 색깔:
1) 바르기 전
: 용기를 열고 립스틱 본체만 보면.어렸을 때 크레파스 색 중에서 '홍매색'이라 불리던 진한 꽃분홍을 기억하시는지? 딱 그 색에 약간의 선명한 형광 느낌이 더해진 색이라 보시면 됩니다.뭐 형광 싸인펜 뚜껑 색을 생각하셔도 되구요. 얼굴에 바른다고 생각하기엔 매우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죠.
2) 바르고 나면
: 그런데 막상 발라 보면 그 색이 아주 연하게 발색됩니다. 제 입술색은 약간 연한 편인데, 여기 발랐을 때 색이 더 연해진다 또는 진해진다는 느낌보다는 입술색이 맑고 순수해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원래의 그 꽃분홍색을 아주아주 얇은 필름으로 만들어서 살짝 입힌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투명하고 이쁜 핑크색이 언뜻 비치게 되지요. '딸기우유색'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만... 딸기우유색이랑 비슷한 것은 사실입니다. 근데 그거보단 아주 조금 진한 거 같아요.
하여튼 굳이 정의내리자면 투명하고 아주 맑은(채도가 높은) 연분홍색입니다.
3) 색깔 총평 :
ㄱ. 이미 핑크색 립스틱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돈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
: 립스틱 또는 글로스의 색깔은, 물론 브랜드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고, 아직 국산 립스틱의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사실 거기가 거기라는 게 오랫동안 이런저런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구입해보고 섞어써본 결과 얻은 저의 깨달음입니다.
설령 차이가 있다고 해도, 그 작은 차이를 얻기 위해 적게는 7,8천원 많게는 3만 원이나 하는 거금을 투자하는 것은 비효율적이겠죠. 게다가 바디샵의 단지형 립밤 같은 다소 글로시한 립밤을 바른 상태에서 립스틱을 한번 약하게 슥 발라 주기만 하면, 립밤 위로 립스틱이 미끄러지면서 색이 강하게 나지 않는 동시에 글로시한 효과에 보습력까지 얻을 수 있어, 요새 나오는 립글로스와 립스틱 중간 형태의 립스틱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장 고칠 때의 불편은 있지만, 기존 립스틱을 놔두고 굳이 새것을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요(특히 사려는 글로스 립스틱이 기존의 립스틱과 유사한 톤의 색을 가진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그러나 이 립스틱만은, 적어도 핑크색 중에서는, 정말 다른 데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니크한 색이라고 봅니다.
워낙 채도도 높기 때문에, 다른 립스틱들을 섞어가지고서는 이런 색을 결코 만들 수 없죠. 따라서 저로서는 돈 주고 사도 별로 아깝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ㄴ. 피부색과의 관계는?
: 저의 경우, 피부색이 흰 편이기는 하지만(국산 21호, 시세이도 파운데이션은 가장 밝은 것을 쓰는 정도.), 그렇게 눈에 띌 정도로 하얀 편은 아닙니다.
따라서 솔직히 이 립스틱을 바르면 얼굴과 입술색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소 진한 핑크가 훨씬, 정말 훨씬 더 잘 어울리지요.
그렇지만 립스틱 색이 워낙 이쁘고, 적어도 얼굴과 입술이 따로 노는('입술만 동동 뜨는') 느낌은 없기 때문에, 그정도 희생(?)은 감수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립스틱을 내 얼굴에 바른 모습보다는 이 립스틱 자체를 좋아하고, 이걸 바르는 행위를 좋아하는 것이지요.
즉 이 립스틱을 사용함으로써 얻는 저의 만족감은 적어도 색채에 관한 한 매우 주관적이기 때문에, 웬만큼 얼굴이 흰 분이 아니면, 다른 컬러를 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얼굴이 새하얗지 않다고 해서 진하고 차분한 핑크만 바르고 다니라는 법은 없죠.
사실 피부가 희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같은 연분홍색을 바르는 것 자체가 모험이니까요. 뿐만 아니라, 색조화장품을 살 때는, 발라서 남한테 어떻게 보이느냐 못지 않게 내가 이것을 발라서 기분이 좋으냐도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따라서 약간의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진짜 이쁜 연분홍을 발라보고 싶으신 분께는 권해 드립니다. 그러나 피부색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그 리스크가 커짐을 말씀드립니다.
ㄷ. 스타일과의 관계?
: 흰색이나 밝은 파스텔 톤의 옷(검은 정장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검은 쫄티 정도는 무난함)을 매치해야 어울립니다.
베이지 카키 그레이 기타 등등 차분하고 성숙해 보이는 톤의 의상과는 절대 어울리지 않습니다.
헤어는 굵고 로맨틱한 웨이브가 좋지 않을까요? 헤어컬러는... 솔직히 금발머리가 제일 이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T.T 말하자면 금발에 푸른 눈의 백인에게 가장 이상적으로 어울릴 그런 립스틱입니다) 검은 머리도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하여간 전체적으로 어리고 여성스러운 룩과 어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3. 광택:
글로스처럼 글로시하지는 않지만, 윤기 있어 보이는 정도입니다. 글로시함을 원한다면 따로 투명 글로스를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브생로랑 매장 같은 데서는 리스 글로스 5호를 같이 사용하면 이쁘다고 적극 추천하던데, 전에 테스트해 보니까 그건 다소 차분한 산호색 느낌이 나기 때문에, 우리같은 비백인에게 루즈 쀼르 뜨랑스빠랑 10호가 좀더 잘 어울리게 하는 구실은 하지만, 동시에 순수한 색감을 다소 떨어뜨리는 면도 있습니다.
4. 사용감 :
1) 우선 바를 때의 느낌
: 역시 립스틱과 글로스의 중간이니까, 글쎄요 입술 위에 슥 미끄러진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립스틱보다는 훨씬 가볍습니다.
비슷한 것으로 에스티로더의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이나 샤넬의 이드라쏠레유, 랑콤의 브릴리앙 마네띡 같은 것이 있으니 비교해 보자면, 에스티 제품보다는 덜 기름지구요(에스티 로더 립스틱들에 대한 제 느낌은 '기름지다'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샤넬보다는 더 부드럽지요. 중간 정도라고 보면 될 거에요.
2) 보습력?
: 바르고 난 직후에는 정말 촉촉한데요, 시간이 좀 지나면 아무래도 입술이 당기는 느낌이 들고 건조하더군요.
립밤이나 글로스의 사용이 필수적인 것 같습니다.
3) 향기? : 세련되고 은은한 장미향입니다.
4) 지속력?
: 분명 일반 립스틱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이런 종류의(립스틱과 립글로스의 중간) 립스틱으로서는, 보통인 것 같습니다.
단, 적어도 에스티로더 제품보다는 더 오래 지속되는 것 같아요.
5) 밀착력?
: 제가 전에 에스티로더 크리스탈 립스틱을 쓰며 느꼈던 불만은 그 특유의 고약한 냄새는 둘째치고라도, 어쩐지 입술 위에 기름처럼 둥둥 떠있는 듯한 느낌, 그리고 각질이 없는 때에도 입술 주름 사이에 색 있는 부분이 끼이는 느낌이었는데요-아마도 워낙 질감이 무르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립스틱은 적어도 그런 문제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입술에 착 붙어서 자연스럽게 표현되지요. 입술 위에 발랐다기보다는 입술에 바로 물을 들인 듯 자연스럽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다른 어떤 제품들보다 높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입술에 각질 있을 때 쓰면 아무래도 용기를 처음 열었을 때의 바로 그 꽃분홍(!)이 각질 사이로 끼기 때문에 아주 처절한 상황이 연출되지요...
5. 결론적 :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하는 얼굴 흰 분이, 개성있는 연분홍색과 세련된 향기, 그리고 자연스러운 밀착력을 원하신다면 한번 꼭 써 보라고 강력히 권해 드리고 싶네요.
6. 나의 사용 소감:
저로선 만족해요.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좋아하다 못해 사랑하지요. 지금 있는 오렌지색 립스틱을 다 쓰면 18호를 써 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제가 이 립스틱을 좋아하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지만 입술에 자연스럽게 붙는 밀착력과, 무엇보다도 이 립스틱만의 독특한 컬러입니다.
또 하나. 역시 다른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그 우아한 장미향을 들 수 있겠네요(함께 들어온 샘플 향까지 맡고 완전히 반해서 입생로랑의 향수 '빠리'를 살 것까지 심각하게 고려하게 되었죠. 끝내 주머니 사정상 싸구려 장미향수를 하나 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요. 그리고 향수만은 진짜 좋은 걸 쓰라는 말이 맞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답니다T.T).
참 애착이 많이 가는 물건이구요, 최대한 소중히 다루고 싶어서 립스틱이 담겨 있던 종이 박스도 안 버리고 파우치에서 박스째 꺼내어 조심스럽게 박스를 열고 다시 립스틱을 꺼내어 향기 맡고 바르고 다시 박스에 집어넣어 고이 모셔놓는 기괴하고 엽기스러운 행태까지 일삼고 있죠.
이 립스틱에게 이처럼 예외적으로 정중한 대접을 해 주는 것이, 그러나 저로선 귀찮다기보다도, 은밀하게 숨겨논 보석을 꺼내 감상하는 것마냥 즐겁군요^^.
덕분에 전에 즐겨쓰던 샤넬 이드라쏠레유 24호도 지금 파우치에서 쫓겨나 서랍 안에 구르게 되었구요(큰돈 주고 산 것인데T^T).
도움 되길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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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 18번 투명한 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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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rntnsghk) (2003-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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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닷컴에 들어갔다가 충동구매한 제품입니다--;
색상은 10번, 18번...100개가 넘는 극찬의 후기를 읽다보니 다 살 수 밖에...--;;
우선 10번(radiant pink) 색상은 인터넷에서 볼 때 보다 훨~진합니다.
진달래 또는 맨소래담 자차 뚜껑 색깔을 생각하심 정확할듯...
하지만 요것.. 발랐을 때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부드럽게 발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투명한 색감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번 덧발라도 절~대 진해지지 않아 청순하고 글로시한 입술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딱 일것 같습니다.
여기에 립글을 입술 중앙에 살짝 바름...정말 예쁜 색상이 표현됩니다.^^;;
18번(orange fizz)는 요즘 '아내'에서 김희애가 바르고 나와 유명해진 색입니다.
립스틱색은 정말이지 김칫국물은 연상시키는 색입니다.
거기에 자잘한 금색펄이 섞인...정말 바르기에 민망한^^;
하지만 이것도 굉장히 투명하게 발라지고 거기에 베이비핑크 립글을 살짝 발라주면...생기있는 입술을 연출합니다.
요거 바르고 외출했다가 거울에 비춘 모습을 보고 매우 흡족해 했다는...^^;;(자뻑???)
개인적으로 18번이 더 맘에 듭니다.
약간 노란기가 도는 동양인에겐 오랜지계열이 더 어울릴 것 같군요.(저는 자타가 공인하는(?)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지만..역시 동양인지라 백인 같을 수 없다는..)
또한 제 입술은 어떤 립스틱, 립글, 립밤을 발라도 각질이 일어나는 못된 녀석인데, 왠일인지 요 립스틱엔 아직 그런 현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색...만족
질감...만족
지속력...중간
자차...중간
별 네개 반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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