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이 없음

  guest(rhkd47)   (2007-11-20 15:27:06)

여드름 제품을 사용하다보니 더 리치한 보습제가 필요해서 뭘 살까 하던차에 40% 세일 이라는 말에 눈이 멀어 냉큼 들어가 사 들고 온 녀석입니다. 이름에 비비 크림이라고 되있어서 파데 비슷한 건 줄 알 았는데 그게 아니라 피부를 진정, 재생 시켜준다는 의미로 비비 라는 단어를 사용한 거더군요.. 매장안에 있는 크림들을 둘러보다 요 녀석을 손에 발라보니 부들부들하고 보습력도 좋은 듯하여 들고 왔습니다. 성분표를 보니 펩타이드, 아미노산, 허니 등이 들어 있다네요 어쨌든 뚜껑을 열고 보니 연한 살구색에 평범한 크림의 질감입니다. 바를 때 꽃 향기 같은 것이 나는데 상큼하면서도 은은하고 좋아요. 여지껏 화장품 바르면서 향이 좋다고 느낀 적은 이 번이 처음입니다. 저는 이 것을 밤에만 바르는데 바를 땐 좀 리치하게 느껴지고 흡수도 샤샤삭 빨리 되는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리치하지는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조금의 윤기 (또는 개기름)이 있는 정도입니다. 가장 맘에 드는 점은 요새 스티바A 연고를 다시 바르기 시작한지라 피부가 민감한데 얘는 발라도 따갑거나 하는 게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정가는 9800정도이지만 거의 항상 40% 세일을 하기 땜에 6000원 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저렴하고 향도 좋고 자극도 없어서 다 쓰면 재구매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