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은?

  winnie   (2007-10-24 09:49:51)

이름은 선블럭이지만 SPF 지수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제품의 설명서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SPF 40 의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고 "제품설명" 에만 언급되어있습니다. 또한 제품성분표를 보아도 active ingredients (주로 자외선 차단성분, bha, hq,bp 등 drug 성분이 적혀있는곳) 과 ingredients 로 나뉘어있지 않고 ingredients 란에 다른 성분들과 자외선 차단성분 (옥틸메톡시신나메이트,옥시벤존) 이 섞여서 씌여져있습니다. 그럼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물론 성분의 함량으로 볼때 SPF 40 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흔히 한국에서말하는 "기능성 제품인증" 을 받지는 못했다는 얘기가 되죠. 왜 5~10달러 드럭스토어 브랜드도 하는 것을 이 고가 브랜드 (이 제품도 30ml 에 35 불이면 비싼거죠) 에서 안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또한 UVA/B 를 차단한다고 하지만 옥시벤존은 아보벤존이나 함유량이 높은 다른 무기자차성분에 비해선 UVA 차단이 다소 미약할 수 있구요. 이 브랜드에선 이 이외에 특별한 자외선 차단제도 없고..다소 애매하게 "다른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도 좋다" 라고 언급도 되어있구요.. 제품의 사용감은 살짝 무거운감은 있으나 (petrolatum 함유) 기름이 번들거리거나 밀리거나 하는 느낌은 없는 약간 리치한 모이스처라이저라고 보시면 됩니다. 무기자차성분이 없기때문에 피부는 백탁이 전혀없으며 눈가 시림역시 못느꼈습니다.

  산뜻한 마무리

  guest(raspcat)   (2007-11-20 17:26:44)

제가 주로 사용하는 자차는 DDF의 올가닉자차입니다. 근데 이제품 차단지수도 맘에 들고 트러블도 유발하지는 않는데, 여름에 쓰기에는 너무 번들대는데다 무거운 감이 없지 않기 때문에 잔슨베켓의 다른 제품을 구입하면서 시험삼아 구입해봤습니다. 선블락으로 보든 모이스쳐라이져로 보든 이렇게 작은 용량의 제품은 처음이네요. 29.6ml의 양에 에센스사이즈가 될까말까한 갈색유리병에 담겨있습니다. 처음에 받아보고 좀 식겁했어요. 사용감은 알파더마CE와 비슷합니다. 뻑뻑한듯하면서 발림성은 괜찮고 향도 CE와 비슷합니다. 마무리도 상당히 산뜻하고요. 트러블유발도 없었고 결정적으로 하루종일 기름이 별로 돌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뽀송한 매트함은 아니고 그냥 기름이 별로 안도는 정도요.. 제 피부가 아넷사에도 기름이 뜨는 타입이니 말 다하기는 했지만요. 찬바람이 불면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여름에는 이 제품하나로 보습하고 자외선차단을 끝내기에 좋았습니다. 또 다른 장점 하나는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는 장점도 있습니다. 파데를 손으로 문질러 발라도 문제 없어요. 제품의 질은 만족스러운데, 구하기 어렵고 가격에 비해 황당하게 적은 양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만 별 반개 이상은 못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