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얼로 보이게 하는 메이크업이라고 하더군요.
쇼핑몰에서 후기는 어두워보인다가 대세였지만, 전 어두운 색도 즐겨 사용하는 관계로 구매했습니다. (보통 백화점에서는 가장 밝은 색을 권유받습니다만, 얼굴도 커보이고 목이 노래서 제 피부색보다 어두운 색상으로 화장하기를 즐겨합니다.) 화사한 컬러로 선택하였구요. 현재는 이 컬러보다 더 밝은 컬러도 있더군요.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가격대비 괜찮은 팩트 같습니다.
우선 전 자외선차단제 - 파우더 타입의 화운데이션 의 순서로 베이스 메이크업을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자외선 차단제 어떠한 것과도 궁합이 좋았구요.(올레이자차, 시세이도 타운유즈, 입생 화이트닝자차) 또 수정화장을 할때도 뭉치지 않았습니다.
커버력이 아주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눈밑의 자잘한 주끈깨은 완전히 가려주고, 볼 주의의 작은 모공들도 잘 가려줍니다. 크기가 큰 코의 모공은 좀 보이구요.
팩트를 보면 자잘한 핑크펄이 보이는데, 화장을 하고 나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또한 있는 각질을 없애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눈에 안 보였던 각질을 두드러지게 하지는 않습니다.
화장이 무너질때도 지저분해 보이지 않았구요.
여기까지만 생각하면 쌩얼로 보이는 메이크업 같네요.
하지만 소소한 단점들도 있습니다.
제가 잠을 못자거나, 좀 피곤하면 안색이 노랗게 변하는데
그때 화장을 하면 얼굴이 황토빛이 납니다. 하이라이터를 만빵으로 사용해야 했어요.
뭐... 어떤 메이크업 제품이라도 컨디션 좋을 때와 나쁠 때 차이는 있지만, 이 제품은 다른 제품들보다 차이가 크게 나더군요. (가장 밝은 색을 쓰면 괜찮을까요? 밀착력은 맘에 드는데 말입니다.)
피지 컨트롤 능력도 별로입니다. 코 주위는 항상 신경쓰고, 수정화장을 해야 했어요.
저는 디자인이 이뿐게 좋아서 케이스도 맘에 안 듭니다.
재구매는... 마땅히 사고 싶은 게 없을때 한번쯤은 더 구매할 것 같습니다. 가장 밝은 색을 한번 사보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컨디션이 안좋을 때 색상이 맘에안들어서, 또 피지컨트롤 능력과 디자인으로 별 반개씩 뺍니다.
과대광고
guest(norori) (2007-10-25 14:02:34)
저한테는 정말 광고가 많이 된 것 같은 팩트입니다.
일본에서 열풍이 불었다느니, 시간이지나도 화장이 어두워지거나 하는 점 없는 가벼운 팩트라고 광고하고 있고 저도 그 점이 맘에들었습니다.
한국에는 두가지색상밖에 없습니다. 화사한색상과 건강한색상. 문제는 둘다 색상이 어둡다는거지요. 저는 일반적인 국산 21호를 쓰는 노란기 있는 얼굴인데도, 어두운 색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케이스는 로레알과 메이블린의 전형적인 흠집많이나는 반들대는 플라스틱입니다. 분홍색인데 광고이미지랑은 잘 맞아요. 보통은 케이스 뒷면에 제조국이랑 몇g인지 몇호인지 써 있는 스티커가 부착된반면 이 팩트에는 아무것도 안 써있기때문에 꼭 만들다 만 느낌입니다.
처음엔 아침에 파운데이션으로 화장한 얼굴의 점심시간 수정용으로 사용했는데 들뜨더라구요.
피부에 착 붙는다는 느낌이 든 건 자외선차단제 사용후에 바로 발랐을 때 입니다. 피부가 매끈하게 정돈되는느낌이 들더군요.
팩트는 보기엔 펄이 좀 굵은것 같지만, 막상 얼굴에 바르면 펄이 겉돈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커버는 거의 안되는편이예요. 그냥 조금 정돈된 쌩얼스럽게 만들어준다고 할까나?
피지 조절능력이 뛰어나거나 촉촉하거나 둘다 아닌 평범한 느낌이구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로레알계열은 왠지 과장을 많이 한 광고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저는 또 광고에 끌리고 맙니다. -_-
얼굴색이 별로 밝지 않고, 팩트로만 화장하고 싶은데 다크닝도 없었으면 좋겠다~싶은분이 사용하면 좋을 듯.
쓴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겠지만, 적극 추천도 하고싶지 않아요.
padak님 댓글
저도 나름 밝은 피부톤에 속하는데요..어둡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그냥 자연스러워요. 입자가 고와 잘 안 들떴구요. 자연스러운 정돈됨이 창백하게 질린 듯이 하얀 분들에게는 어둡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네요. 대체적으로 일본에서 나오는 팩트들이 그렇게 하얗게 표현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가볍습니다.
guest(어린왕자) (2007-08-08 16:18:46)
지금 일본에서는 토키하다(투명하고 매끈한 피부)팩트라고
불리는 제품이지요.2006년 미스 유니버스 2위를 차지한 "치바나 쿠라라" 짱의 모델로 나오기도 했구요.^^
일본에서는 색상이 7개나 나와있는데,
국내에서는 색상이 2개뿐입니다.
(국내사람들의 피부가 2가지라고 생각하는걸까요?)
케이스는 어째보면은 좀 투박한 느낌이 없지않나 싶기도 하지만,
그나마 좋게 말을 하자면은,
10대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케이스 뚜껑에 파스텔 핑크톤과 반 투명함과 은색줄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치 몬드리안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그것만 빼고는 로레알 트윈하고 정말 비슷합니다.
거울도 90도 이상만 열리는 것도 똑같구요.
저는 여름이라서 약간 피부가 다운된 느낌이라서,
건강한 컬러 OC1을 사용해보았는데요,
스펀지 퍼프로 이용해서 발라보았는데,
매끄럽게 잘 펴발라지면서,
밀착력도 괜찮은 편입니다.
느낌은 정말 가볍습니다.
광고에서 깃털처럼 가벼운 느낌이라는데,
틀린말은 아니더군요.
핑크펄 색소가 들어있다고 하였는데,
피부가 갑갑해보이지 않고,
밝아보이면서 빛나보이는 느낌이예요.
허옇게 붕 뜬 느낌도 없구요.
약간 시간이 지나면 얼굴에 약간 번들거리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개기름은 아니고,
얼굴에 마치 타고난 듯 약간의 물광이 나구요.
이건 여담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진찍을때 사진발 잘 받는다고 까페에서의 글을 본적은 있기는 하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것만 사용해도 얼굴이 심심해보이지는 않았습니다.굳이 부분적으로 하이라이터를 넣어주지 않아도 말예요.
얼굴에 뽀송뽀송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실망하실수도 있겠습니다.피지컨트롤 능력은 그렇게 좋은건 아녜요.그래서 피지분비가 많으신 분들께는 좀 비추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그래도 약간의 피지조절효과는 있긴 한데, 미미하죠.)
근데 궁금한것이,
왜 자외선 차단지수를 표기를 안했느냐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LOK에 전화를 따로 걸어보았는데,
거기 측에선 SPF 22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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