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산뜻해서 좀 싱거운...

  winnie   (2003-06-03 00:00:00)

밀크라고 이름붙여있지만 베리베리 라인자체가 20대의 젊은 여성, 특히 중지성라인을 중심으로 만들기때문에 사용감은 매우 가볍습니다. 밀크도 산뜻한 타입, 아주 산뜻한 타입..이렇게 두가지로 나오구요. 제형은 유액타입보다는 플루이드타입에 가깝게 묽은 수분로션타입입니다. 실리콘 베이스처럼 바르고나서도 피부위에 코팅되는 느낌이 아니라 피부에 그냥 물처럼 쏙~ 스며드는 타입이지요. 너무나 흡수가 순식간이라..사실 이거..바른것인가? 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수분부족형 피부라면 보습력에 약간 불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 끈적임이 없는 아주 산뜻한 로션을 찾는분들..즉..영 로션바르는건 부담스러우나 그렇다고 건너뛰자니 찝찝한..그런 목적으로 바르기에는 적당하지만 3000 엔이라는 가격을 지불할 정도인가..엔 회의적입니다. 비슷한 사용감으론 훨씬 저렴한 에뛰드 수분로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같은 라인의 워터와 다른 점을 그닥 못 느끼겠어요!

  guest(짱아)   (2005-03-10 01:14:52)

100ml 3000엔. 같은 라인의 워터와 함께 샀습니다. 밀크 역시 워터와 같이 쵸 산뜻, 산뜻, 촉촉, 쵸 촉촉의 타입이 있습니다. 쵸 산뜻의 워터엔 피지흡착 파우더가 들어있었던 반면, 밀크는 파우더는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사용감은 산뜻한 타입의 워터와 비슷한 정도? 용기는 반투명의 흰색 플라스틱에 팔각의 연두빛 뚜껑. 연두색 아크릴로 덧씌워져 있습니다. 워터의 용기와 비교하자면 반투명하다는 점과 조금 작다는 점 빼면 똑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산뜻한 타입의 이 제품은 같은 라인의 워터와 다른점을 그닥 못 느끼겠습니다! 미미한 화학향이 나는것과 알코올기를 거의 못느낀다는 점도 그렇고. 그렇다고 해서 질감이 에멀전처럼 걸쭉하지도 않고, 제제 역시 불투명하지도 않습니다. 사용감 또한 뭔가 덧씌운다는 느낌이 없이 그냥 쏙 스며들어 버립니다. 피부가 유연해지는 느낌을 주고 건조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유액의 역할에서 틀어지지 않지만, 저의 기초손질에 있어서 굳이 이걸 써야한다는 필요성을 못 느끼겠어요. 적은 용량에 비싼가격, 딱히 나쁜점은 없지만 꼭 써야할 필요성이 들지 않아서 점수 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