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자외선차단제 유목생활(?) 중입니다
전에 혼합자차 성분문의 드렸었는데 무난하다고 말씀해주셔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가만 보니 좁쌀이 올라오는게 저녁에 자고나서는 거의 안올라오는데 아침세안후~저녁세안 전에 좁쌀이 계속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세안도 1차 클렌징으로 꼼꼼히 하고 있고 집에 오자마자 세안부터 하는 습관을 들이는 등 생활화해봤지만 똑같았습니다
아침저녁 베타인살리실레이트6%(얼마전에 식약청에서 바하0.5% 초과 검출되어서 단종됐지만 남은거 사용하고있습니다)를 사용해주고 기초 똑같이 바르는데 아침에는 자외선차단제발라주는 것, 그리고 저녁세안후는 8~9시간 정도 후에 씻고 아침세안후에는 12~14시간정도 지나서야 세안한다는 점? 두가지가 다른데 일단 자외선 차단제를 바꿔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혹시 낮에 더 올라올수있는 이유라도 있는건가요?ㅜ)
1. 들리는 정보에 의하면 여드름은 안에서 생겨서 2주후에 올라온다고 하던데 맞는 정보인가요? 그럼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나한테 안맞는 제품이네? 라고 판정내릴려면 2주정도는 계속 발라봐야할까요? 물론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하는 어쩔수없는 상황을 제외하고 좁쌀이 계속 올라온다던지 해도 2주간은 발라봐야 제품이 맞는지 알수있는걸까요?
정말 낮에 더 올라오고 저녁에 잠잠한것이 실제 상황인지 단순히 느낌만인지는 정확히 알기어려우나 ...
낮동안은 아무래도 자외선 차단제사용, 햇빛조사, 왕성한 활동 등등이 다양히 일어나는 시점입니다.
피부에 어떠한 현상을 일어나게 할 촉발요인도 많고, 피부의 정상적 분비작용이 방해받을 일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이 시각적으로 더 두드러지게 되죠.
저녁엔 세안을 통해 낮동안의 분비물, 각질, 더러움등이 제거가 되고 그 이후시간동안 피지가 특별히 더 많이 분비될 일도, 배출이 방해받을 요소가 덜하지요.
일단은 휴식을 취한 후가 되니 왠만한 피부에 나타났던 일들이 (오돌도돌, 울긋불긋) 이 잠잠해져 보입니다.
질문하신 여드름 잠복 2주간에 대한 답변으로는...
여드름이 피부위에 올라와 육안으로 보이는 것은 대게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모공에 각질이 쌓이고 - > 피지가 엉기고 -> 면포가 형성되기 까지의 시간이 있고
또 면포가 형성된 이후에는 여드름균이 피지를 먹고 분비물로 인한 모공벽의 염증이 발발되고 부어오르는 것등등 이런 일련의 작용들이 최소 2~3주동안에 걸쳐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여드름관리를 한다고 열심히 클리닉에서 면포랑 여드름 눈에보디는 것들은 다~~~ 짰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또 여드름이 좌르륵 났다!! 할때 이 여드름은 깨끗해진 모공에서부터 일주일사이에 발생한 것이 아니라 여드름을 짜던 그 당시에는 눈에 보이지 않던, 그러나 훨씬 전부터 모공 속에서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었던 것이 비로소 머리를 들이미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여드름관리는
1. 현재 보이는 여드름관리
2. 숨어있던 여드름이 몇주에 걸쳐 모습을 보이는 것 관리
3. 그 사이 또 새로이 생성되는 여드름관리
장기전이 될 수 밖에 없는것이구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피부에 안맞는 경우 바로 다음날이라도 나타날 수 는 있습니다 이미 자외선 차단제로 여드름이 날 피부는 그 피부자체가 여드름성인 경우가 많고 남들과 달리 이미 모공속에 피지와 각질이 적당히 쌓여있고 여드름균의 활동도 활발합니다. 그러한 밑바탕이 되어있는 피부가 자외선 차단제라는 여드름 발발요소를 만나 빵! 하고 솓구치는 것이구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안맞는 제품이라면 다음날이라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엔 괜찮은듯 싶다가도 1~2주 써보니 슬슬 그 본색(!) 을 드러내는 제품도 꽤 많지요.
그러므로 최소 2주정도는 지켜보면서 결론을 내리셔도 늦지는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