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0대인데 여드름까지 난다면 사실 "중성" 은 아닐것 같습니다.  피부표면이 번들번들하는 왕지성까진 아니더라도 중지성정도는 되겠죠.  물론 속땅김의 "건조감" 이 피지와 공존하기 때문에 지성이라고는 자각을 못할 가능성이 높구요.  
말씀하신 "속땅김" 은 말그대로 속이 땅기는거죠. 피부표면에 유분감있는 보습력을 가진 로션을 "어마어마하게 두껍게 바르는" 건 별반 도움이 안되요.  차라리 시트팩으로 수분을 넣고 그 위를 얇게 세타필로션로 덧바르는게 낫죠.

일단 "지루성각질" "화농성 여드름" 으로 검색해서 하나하나 읽어보세요. 님의 피부에 해당되는 내용이 많을것입니다.  포인트는 하나만 하기보다 아래의 방법이 순서대로 이루어지는 거예요. 

1.  AHA/BHA 를 이용한 각질제거  (속땅김 유발하는 피부표면 각질제거 & 면포생성하는 모공벽의 각질제거) 
 

2. 클레이팩 (피부표면에서 기름기 뽑기 _> 턴오버 좀 더 용이하게 됨 _> 표면 잉여각질줄어듬) 
 

option : 땅김 적은 여름철에는 효소 클렌저를 병행하는 것도 OK

  
3. (기름막이 빠진 피부에) 수분공급 -> 속땅김 완화 
 

4. (수분을 넣은 피부에 ) 가벼운 유분공급 

입니다. 

화농성 여드름 (노란 고름이 잡혀야 화농성 여드름이 아니고 일단 빨개지고, 아프고..붓고..이러면 화농성 여드름입니다) 이 나는 이유는 그 피지와 각질이 피부 저~ 밑에서 진행되고 있다는거예요.  
피부표면으로 드러나는 면포는 오히려 화농으로 잘 발전 안합니다.  그냥 피부위에서 우둘두둘 미관상 안좋이긴 하죠.
하지만 피부표면으로 올라왔다는건 그만큼 산소에 가깝다는거예요. 산소가 여드름균을 죽이거든요.  저 피부밑에 있는 면포와 여드름균은 산소에는 거리가 머니까 여드름이 화농으로 발전하기 좋은거구요.   

그냥 지루성 각질정도면 피지잘 흡착하는 클레이마스크로도 충분하지만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는 거라면 클렌저단계에서 항균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균, 항염관리가 다 같이 가야해요.
티트리 (주로 클렌저, 스폿제품),  아질레익산 (토너, 에센스, 약국연고), 설퍼 (토너, 마스크) , 벤조일퍼록사이드 (약국 연고) , 프로폴리스 (토너, 모이스처라이저, 에센스 등등) 
이러한 제품이 함께 가는것이 중요합니다. 
 

-------------자세한 피부관리에 대한 코멘트 ---------------------------

*여드름피부의 클밀크 아침세안은 30대 이후 성인성 여드름 (노화로 인한;;;수분부족) 이 아니라면 그닥 권장하지 않고요.  항균클렌저쪽이 나을듯 합니다. 

* 그건 폴라아줌마가 한국에서 장사할려고 하는 말이구요;;; 당근 살리실산 2% 가 강합니다.

*  염증나는 여드름피부엔 필링젤과 같은 물리적 각질제거제 금물!!!!!! (100 만번째 얘기하는듯;;학학;;   염증성 여드름은 피부에서 절대 열내면 안됨!!!  오히려 쿨링이 도움) 

*  세타필이 모공을 막는다기 보다는 각질의 신속한 탈락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아직 피부가 어려서;;;서서히 느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