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할때 거즈를 밑에 까는 경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피부위에 도톰하게 쌓이지 못하고 줄줄 or 후드득 흘러내리는 제형 (ex. 야채팩, 식물을 갈아만든 천연팩류)

너무 질은 제형이 얼굴에서 붙어있지 못하고 줄줄 흐르는 경우 거즈를 사용하면 잡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렴한 고무팩의 경우 너무 단단하면 퍼짐이 약하고 금방굳고, 질으면 줄줄 흐르고..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때 거즈를 사용하면 편리하죠.

 거즈를 제일 아래깔고 바르면 팩이 덜 발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로에 포함 아채/곡물팩같은 경우 얼굴전체에 다 잘 발려지길 원한담녀 맨얼굴인 상태에서  한겹 얇게 깔고 그 위에 거즈를 깔고 다시 한겹을 더 발라주는 식으로 하면 좋습니다.

2. 쉬운 제거를 위해
역시 위와 같은 야채팩, 곡물팩류를 사용하는 경우 제거가 좀 지저분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즈를 사용하면 한번에 걷어내기 쉽지요.

3. 팩을 2중으로 할때
아래에는 흡수되는 크림팩을, 그 위에 필오프 (ex.고무팩) 타입의 팩을 얹어 피부와 공기에 차단막을 만들어줄때 고무팩과 크림팩이 뒤섞이지 않도록 막을 만들어주면 바르기도 편하고 크림팩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두꺼운 시트팩은 일장일단이 있어요.
두꺼울수록 일단 시트에 적셔져있는 양이 많죠.  또 두꺼울수록 공기중에서 건조속도도 느립니다.   그래서 오랜시간동안 계속 촉촉함을 유지해주기 좋고 그만큼 오랜시간동안 많은 양의 수분이 피부에 전달되니까요.

두꺼운 시트팩의 단점은 얼굴에 확! 밀착되는 느낌이 약하고 들뜬 경향이 있죠.
전 개인적으로 얇은 밀착력을 원할때는 일반 시트마스크보다 실크마스크를 사용합니다.   훨씬 촉촉함도 오래가니까요.

고무팩을 제거한 후에는 이미 유분들까지 흡수된 상태이므로 수분감의 토너, 에센스류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피부의 건조도에 따라 (다 흡수된 느낌처럼 피부가 보송하면) 에멀전류의 에센스나 페이셜오일, 크림등을 덧발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