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당장" 쓰지 말고...위험할꺼까지 -_-;; 꼭 이렇게 호들갑떠는 사람들이 있지요;;;

그중에 보면 이 실리콘의 천한 태생 (화학화학화학) 으로 인해 식물화장품 옹호론자로들부터 더 천대를 받으며 사실 이상의 위험성이 강조되기도 합니다.

프라이머고 수분크림이고 당연히 안쓰는거보다는 쓰는게 모공을 막을 확률은 높지요.
그러나 실리콘이란 성분자체는 화장품의 수많은 성분들중에서는 모공을 막는 가능성이 가장 적은것들중에 하나예요. 워낙 성분의 덩어리가 커서 피부위를 "덮는" 거거든요...구멍난 바닥 위에 카페트깔듯이...
모공을 "막는다" 라는 것은 사실 좀 더 작은 입자로 모공속으로 스며들어갈 수 있는 성분들에 많이 표현되는 것입니다.  제가 모공이 잘 막히고 면포가 잘 생기는 분들에게 아네사류의 일본 수정액 자차를 가급적 피하라고 조언하는것도 같은 이유예요.  피부위를 돌가루가 샤르르..덥고 피지를 흡수하는것은 프라이머랑 크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자차들의 요 돌가루들은 입자가 꽤 작아서 (나노입자니 뭐니해서 말도 많잖아요?)  모공속으로 좀 더 침투가 잘되고 세안후에도 피부에 남아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나 결정적으로 모공이 오히려 넓어지기까지의 문제가 발생되는것은 단순히 피부위에 몇시간 뭔가가 덥혀져서 피지가 배출이 안되는것이라기보다는 모공속에서 이미 문제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공속의 피지가 끈적끈적하게 변하면서 안에서 각질과 뭉쳐 덩어리(면포) 를 형성하는거죠.

아무튼 헤어건 (스프레이, 왁스)  피부건 기초적인 제품이외의 제품을 애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일의 클렌징 외에도 딥클렌징에는 신경을 써주시는것이 좋습니다.  모공주변의 이물질을 분해해주는 성분 (AHA/BHA 효소) 이나 극세사, 클렌징브러시 같은 물리적인 청소도구(!) 도 좋습니다.

여드름, 모공막힘의 문제가 있는 분들 압출을 해보면 정말 모공속에서 덩어리진 피지도 많지만 지성의 넓은 모공에 피지나 화장품 찌꺼기가 "고여" 서 표면위를 덮고있는 이물질들도 자주보거든요.

모공요철많은 분들에게 (프라이머의 주 애용자층) 손은;; 클렌징에사실 그렇게 미더운 도구는 아닙니다. 다양한 클렌징 도구들을 활용하는 법을 알아두시는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