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층이 얇은 눈가 피부에 각질이 보인다는 것은 이마나 다른 부위처럼 정상적인 각질탈락주기 (턴오버) 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보다는 건조와 찬바람등에 의해 손상을 입은 상황일 경우가 훨씬 높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보이는 허옇게 올라온 것은 "이미 떨어져나갔어야하는 오래된 피부" 이 아니라 "건강한 상태로 존재하고 있어야하지만 손상을 입은 상태인 피부" 인것이죠.
그러므로 첫번째로는 일단 리치한 크림 혹은 아이전용 마스크로 잘 다독여주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단순히 각질을 눌러준다는 의미가 아니라 손상된 피부밑에서 새로운 피부가 건강하게 재생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피부밑에서 건강하게 피부가 재생이 되었고 여전히 피부표면에 각질이 불규칙한 겹으로 남아있다면 이것들은 자연스럽게 탈락을 시켜야겠지요.  

눈가에 스크럽, AHA , BHA 사용을 피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얼굴 이마, 턱에 사용하는 강도로 눈꺼풀에 사용해서는 안되겠죠.  
다시 강조하지만 한창 손상되서 각질이 일어나는 상태에서는 각질제거를 해서는 안됩니다.  세안 후 혹은 토너를 사용했을때 피부가 따가움을 느낀다면 아직 피부는 예민한 상태입니다.
그 상태를 거의 벗어났다면 아이크림에 마일드하게 AHA (락틱애씨드 3~5%) 나 레티놀이 들어간 제품은  도움이 됩니다. 이 제품만 줄곳 사용하기보다는 보습전용의 아이크림과 번갈아서 사용하도록 하세요.

위에 적어주신 클렌저는 거품이 별로 안보인다 할지라도 3번째 계면활성제 성분은 각질이 일어나는 눈가에 직접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특히 눈주위에는 포밍클렌저류는 사용하지 않고 크림클렌저나 클렌징 밀크를 사용해주세요.   그 나머지 성분들인 우레아나 락틱애씨드는 각질을 마일드하게 제거해주는데 도움이 될 수 있고 글리세린이나 나이아신아마이드, 알란토인 등은 보습과 힐링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질이 단순히 건조나 날씨로 인한 현상이 아닐 가능성도 높습니다.
눈꺼풀의 끊임없이 일어나는 각질은 알레르기나 피부염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보습으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kbangel
2010-11-29
03:00:23

어디에서 질문할 수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