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데를 한 상태에서 하얀각질을 보셨다는 것인지 파데를 지우고 나지 그전에는 없던 각질이 생겼다는 말씀이신지는 사실 조금 명확하지 않지만..전자일 가능성이 높은거 같네요.
각질이 화장으로 인해 갑자기 생긴게 아니라 메이크업으로 인해 기초만 했을때에는 보이지 않던 각질이 두드러져보인다는 표현이 맞는것이지요.  메이크업때문에 정말 없던 각질이 생기는거라면 그것은 파운데이션이나 메이크업에 의한 피부염일 가능성이 높구요.

지성도, 건성도 아니라고 하셨다면;;결론은 중성이시네요. 하지만 각질도 트러블도 잘 생긴다는 또 부연말씀을 보면 결국엔 지성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분부족현상으로 이 두가지가 서로 절충되어 아주 건성같아 보이지도, 그렇다고 지성같아 보이는것도 아니지요. 

파운데이션은 어쩔 수 없이 파우더라는 입자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이 커버력을 주고, 색상을 표현해주니까요. 이것이 처음에는 크림베이스에 섞여서 촉촉한 상태로 보이지만 파우더성분은 점차적으로 매마른 각질들에 달라붙어 각질에 있던 보습물질을 흡착하고 매마른 각질이 두드러져보이죠.  평소에 언제나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들은 이 각질의 존재를 수시로 보기때문에 각질제거에 좀 더 신경을 씁니다.  하지만 가끔 한번씩 하는 사람들은 기초화장으로 눌려져있던 각질을 그때그때만 보기때문에 발빠른 관리에 들어가지 못하죠.
펄베이스 파데 혹은 화이트닝 기능의 파데는 당연히 펄감, 윤광을 주기위한 실리카등의 미네랄 입자들이 들어갑니다.  모든 펄관련 제품들은 피부의 단점을 부각시켜요.  눈꺼풀의 자글해지는 주름, 넓은 모공, 그리고 각질들...그렇기때문에 특히 나이가 들수록 베이스메이크업은 펄감을 자제한 세미매트 혹은 아주 자연스러운 윤기정도로만 표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롭은 결코 모든 피부를 밝혀주는 제품이 아님을 명심하세요. 

결국 기초공사의 기본은 각질제거뿐이예요. 데일리 개념의 필링세안제를 아침에 사용한다면 이건 메인보다는 보조제품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저녁때 보다 본격적인 각질제거를 하시기 바랍니다. 에센스, 크림등등 최소한 2~3주는 매일 or 주 4회 이상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각질을 제거하면서 언제나 수분을 함께 공급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각질이 탈락하는 초기에는 오히려 더 각질이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으므로 헌각질이 수분을 머금으면서 쉽게 불어져 탈락되도록, 그리고 밑에서 새로이 나타나는 각질이 수분을 뺏기지 않도록 무럭무럭 물을 주면 효과적입니다. 저렴이 시트팩 (천원짜리도 은근 부담됩니다. G 마켓용 덕용을 구입해 쓰세요) 도 좋고 알코올프리 토너나 저지방우유를 화장솜에 듬뿍 적셔서 하셔도 좋고..가장 경제적 부담이 적은쪽으로 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sunshinew
2009-09-04
11:20:58

감사합니다:) 스트롭과 수분공급.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어요. 오늘 당장 시트팩 해야겠어요~ 언제나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