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화농성 여드름은 없어졌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로션X 당연히 쓸 수 있습니다. 로션 X 는 피부의 특정부위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피지가 과잉으로 나오고 블랙헤드가 많이 형성된 부위에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블랙헤드가 밀집된 부위가 T 존이기때문에 주로 T 존용으로 추천되는것이구요.  만일 피부전체가 다른 사람들의 T 존부위처럼 피지가 많다면 당연히 얼굴 전체에 사용하셔도 됩니다. 다만 너무 자주 하게 되면 각질이 벗겨진다거나 탈지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질 수 있으므로 로션 X 를 사용하신 후에는 수분에센스나 시트마스크등으로 수분을 보충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왕 얘기가 나온만큼 로션 X 친구들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죠.  이 제품처럼 피지를 연화 녹이는 방법을 디센크러스테이션 이라고 합니다.  에스테틱에서는 이온관리시 비타민 투입을 하는 것처럼 이 디센~용액을 피부에 침투시켜 모공속에서 쿨쩍해져있거단 면포형성이 되어가고 있는 각질&피지들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그렇게 하면 압출을 할때도 쉽게 나오게 되고 마스크를 해도 보다 쉽게 흡착이 되지요. 에스테티션이 아닌 분들이라면 달팡의 디센크루스탄트 로션이란 제품을 기억하실거에요. 로션 X 가 나오기 이전 이 제품 또한 피지와 블랙헤드를 잡아주는 제품으로 인기가 있었죠.  이렇게 피지를 불려주고 블랙헤드가 쉽게 나오도록 하는 제품들을 디센크러스턴트 제품으로 보시면 됩니다.  역시 피지와 각질을 관리해주는 제품들로는 효소마스크등이 있지만 대부분의 효소제품들은 파우더타입이나 크림타입인 반면 디센크러스턴트는 액상제품들이 많아 모공침투가 더욱 쉽습니다.  효소제품은 모공표면에 잡혀진 피지와 각질을 정돈해주면 동시에 마일드한 정화 마스크를 한다면 디센크러스턴트는 각질보다는 (AHA 가 함께 포함되어 약한 각질제거를 해주는 제품들도 있습니다) 피지쪽에 더 촛점을 둔 제품입니다.
달팡외에도 페보니아에서도 젤 타입으로 나오고 포렐에서는 마스크형태로 나옵니다.  페이스랩에서도 나온답니다. *^^* (개인판매용은 아니예요~)
로션X 가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사용제품으로 희석되어 판매가 되지만 원래 미국에서는 관리실에서만 사용하는 제품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역시 이 제품도 스팀을 사용하거나 이온토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서에 나와있지요.  그러므로 이러한 제품들은 하루아침에 짠~하고 나온 제품은 아니고 에스테틱 브랜드에서는 나름 비밀병기 (-_-;) 에 해당하는 제품입니다. 가장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피지를 불려 모공위쪽으로 끌어올린 후 압출을 하고 남은 피지의 잔여물은 정화마스크로 1차 마스크를 합니다. 그리고 2차로 수분이나 수딩관리를 해주시면 피지는 빼고 수분을 넣어서 피부에 유수분 발란스를 맞추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여드름 자국(색소침착)을 "여드름 흉터" 라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정확히 어떠한 것을 말씀하셨는지 모르겠으나 색소침착의 경우는 언젠가는(6개월~1년)  사라집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차 그 회복시기가 늦추어지는 단점이 있지요. 그러므로 핑크빛에서 약간 갈색으로 바뀌는 시점에서 비타민 C 나 화이트닝 스폿제품을 사용해주시는 것이 재생촉진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자외선 차단은 필수이구요.
그러나 이미 "흉터"(scar) 단계라면 이건 없어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완전히 예전피부로 돌아온다고 말씀드리기도 힘들구요. 화장품이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화상을 다 낫게 했다는 드라메르...-_-..기적의 컬트크림..모..이런거에 매달리시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차라리 박피나 (한번은 안되고 최소 3회이상) 레이저 시술로 어느정도 회복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