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을 하신 내용을 주욱 읽어보니 아직 ask winnie 와 뷰티칼럼을 정독은 못하신 모양이네요 ^^;

민감과 각질은 이소트렉신을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각화가 급격히 일어나면서 피지도 많다면 역시 다크닝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젠틀클레닝 로션은 논 포밍 클렌저입니다. 제형은 약간 물비누가튼 젤~로션타입이구요.
클렌저를 포밍클렌저와 메이크업지우는 클렌저로 양분하는건 한국/일본 스타일입니다.  모든 제품을 그냥 "클렌저" 로 보세요. 거품이 나는가, 거품이 안나는가, 말끔히 씻기는가, 약간 촉촉한 마무리감을 주는가는 개인의 취향/피부상태에 맞춰서 선택해야하는 사항이구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부르는 "크린싱" 혹은 일본의 "메이쿠오토시(메이크업제거제)" 제품들은 2차 세안을 필요로 할 정도로 물로는 잘 제거가 안되는..제품들도 종종있습니다. 그러나 요즘나오는 상당수의 클렌징 밀크, 오일,젤,리퀴드,밤 등등은 물세안이 쉬우므로 거품세안을 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옵션을 주고 있습니다.

젠틀클렌징 로션은 마무리감이 산뜻한 편으로 이것으로 여드름이 더 심해진다고 보긴 힘들겠지만 비비크림을 두껍게 바른다거나 (이게 오히려 더 문제죠) 선블럭이 매트타입이면 한번사용으로는 잘 제거가 안될수도 있습니다.

젠틀클렌징 밀크와 페보니아의 여드름용 클렌저를 2개 갖추고 번갈아 사용한다거나 함께 사용할 수 있을것 같구요

그리고 제 피부는 워낙민감해서요~~ 부터 시작해서 제품을 다~~바꿀려구요~~~ 이런질문 제가 굉장히 싫어합니다. -_- 화장품 선택에 있어서 모순도 이런모순이 없는거죠.

1. 피부가 민감하다면 제품을 최소한만 사용하세요. 이것저것 다 챙겨서 바를려는 욕심이 피부를 더 민감하게 합니다.
2. 피부가 뒤집어진다.. 벌게진다..이런 반응은 피부가나름 새로운 적에 대항하기위해서 판을 벌리는결과에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왕창 새 제품으로 바꿔바르기" 이구요. 피부가 민감할수록 하나씩 새로운 제품을 단계적으로 선택하여 피부가 적응할 시간을 주세요. 다 한꺼번에 바꾸고나서 제품이 안맞으면 원인을 파악도 못한채 "아~역시 내 피분 민감해..바를수 있는게 없어" 하실껀가요? (그건 민감피부가 아니라 민감공주병이죠..민감한 상태를 유지하기위해서 일을벌리는;;; -_-) 

각화증은 AHA 가 함유된 바디로션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서스크럽을 병행해주시면 배출에 도춤이 되구요. 하지만 오일솔트같은 제품을오히려 모공을 막을 수 있으므로 산뜻하게 물제거가 잘되는 제품을 선택하시구요.

 등, 가슴은 면포위주면 패드로 닦아주시고 울긋불긋하다면 뮤라드 스프레이를 뿌려주면 진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민감하다고 민감성용 제품을 와르르 사는건..매우매우 초보적 발상이구요..일단 피부자체가 자극을 받는요소를 제거하고 스스로 힘을 낼 수 있도록 수분공급과 보호에 신경쓰세요. 그리고 항염기능이 있으면서 항균역할도 해주는 제품들을 사용해주면 도움이 돕니다.

포커스를 맞추는 쪽이 있으면 포기하는 쪽도 있어야합니다. 피지도 쪽 뽑고 싶고 촉촉하게도 하고싶고..이렇게 모든 것을 다 만족시킬순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피부가 무엇을 필요로 할지 그 파악은 피부주인만이 할 수 있는것이구요. 남에게 의지하기보다 스스로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하세요. 화장품을 잘 선택하는 사람은 좋은 화장품 리스트를 쫘~악 꿰고 있어서가 아닙니다. 자신의 피부가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이 넘치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으면서 제품을 읽을 줄 아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