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 Bamboo

  guest(귀챠니스트)   (2002-08-01 00:00:00)

연하고 무난한 오렌지계열 싱글섀도를 찾던 중 구입하게 됐습니다.(매트한 프레스드 타입입니다) 미스캣의 후기가 아니였다면...진한 살구색 (갈색 같기도 한)의 탁해 보이기까지한 이 색을 선택할 마음은 없었을겁니다. 그리고 HR 섀도에 대한 인지도도 높지 않아서--;; 하지만 몇일 써보니...의외로 참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탁해보이는 진한 살구색(오렌지와 갈색의 중간느낌)이지만...바르면 색이 차분하면서도 맑은 느낌입니다. 제가 피부톤이 좀 노란끼가 도는 편인데(그래서 오렌지 계열은 더 신경이 쓰임) 피부색과도 잘 어울립니다.저는 눈에 화운데이션과 파우더를 바른후에 원칼라로 발랐습니다. 이영애가 LG카드 광고에서 한듯 안한듯 연하게 바른 섀도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비슷하다는거지 꼭 같다는게 아니니 오해없으시길) 케이스 내에는 거울이 부착되어있고 팁도 있습니다. 저는 내장된 팁은 사용하지 않고 브러쉬로만 사용합니다. 그렇다고 팁이 후져보이는건 아닙니다. 손으로 섀도를 만져보지는 않았지만...브러쉬로 터치할때의 느낌은 무척 부드럽습니다. 몇일 썼지만 아직 가루가 일어나지도 않았습니다. 연하게 브러쉬로 표현하지만...지속력도 우수합니다.(제가 원래 섀도가 잘 안날라가,섀도는 수정화장을 하지않는 타입입니다) 무난한 컬러를 원하지만 갈색은 노티난다고 싫어하시는분, 솔로 디올912가 생각보다 컬러표현이 안되고 펄만 많다고 느끼시는분, 잦은 여행이나 출장시 베이스나 하이라이트 없이 원칼라로 가지고 다니실분께 ...한번쯤 테스트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2.8g에 29,000 원이니 많이 비싸지만... 저처럼 싫증 잘 내지않고 오래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하나쯤 가지고 계셔도 될만하군요.(저는 7년된 갈색섀도 지금도 사용하거던요^^ 렌즈끼는데도 눈에 부작용도 없더라구요^^) 점수는 10점 만점에 8.5점입니다.(- 1.5점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평소...솔로디올이나 슈에무라도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 ps 저는 10% 싸게... 인터넷 게시판에서 구매대행해 주시는분께 부탁해서 26.100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비싸지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