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시가 별없음, 맞죠? 처음으로 후기에 빵점 남기는 제품입니다. 가끔 별이 아까운 화장품도 제법 있긴 했지만 아주 싸거나, 공짜로 생겼거나 그도 아니면 후기 쓸 필요조차 없을만큼 이름없는 브랜드의 상품이었는데 이건 원~ 동그란 샴푸바 하나에 1만6천짜리인데다가 여태껏 써봤던 러쉬 샴푸들은 가격만 눈감아주면 맘에 안들었던 적은 없었거든요.
어쨌든 생긴것조차 안예쁜(까만색, 회색 털실을 뭉쳐놓은것 같아요) 샴푸바였지만 홈피에 후기가 괜찮고 신제품이고(그동안 뭔가 기술이 나아졌으니 새상품을 내놓았겠지 하는 기대감에) 결정적으로 린스겸용이라고 해서 머릿결에 도움이 될까 구입했는데 써봤더니 거품도 잘 안나는데다가 뻑뻑한 느낌(깨끗해서 뽀도독한게 아니라)이 들고 린스를 쓰지 않았을때보다 머릿결이 좋아지느냐면 그것도 아니어서 걍 별 안날립니다. 보통은 샴푸하고 린스는 생략하는데 일반 샴푸만 쓸때랑 머릿결이 똑같아요.
저말고 다른 사람들은 이 제품을 좋아하는 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러쉬 한국 홈피에 안좋은 후기는 하나도 없었거든요. 코코넛이 들어있는것 같은데 예전에 바디샵에서 코코넛 들어있는 샴푸가 정말 싫었던 걸 생각하면 이런 류의 샴푸가 제게 안맞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어쨌든 저랑 비슷한 복합성 두피의 약간 건성 머리카락을 가진 분이라면 비추예요. 아, 마지막으로 헤프기까지 합니다. 보통 러쉬샴푸바는 한달반 정도는 썼는데 요넘은 한달쯤 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