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쯤 펌핑해서 퍽퍽 스킨대용으로 바르고 있습니다만..당최 왜 바르는지 알 수 없는 물건입니다;; 콜라겐에 히알루론산까지- 이거 대박 촉촉탱탱하겠구나 기대하며 발랐으나..스며드는 도중에 느껴지는 당김-_-;; 네..세수한 직후보다 더 당깁니다;;
(차라리 다른 스킨류를 바르면 좀 덜 당기죠)
순간 사용감에 심히 놀랐으나 위에 크림이나 로션으로 덮어주면 분명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하고 위에 평소 쓰는 크림을 발랐지요..그러나 다음날 피부상태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고, 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OTL 한달 사용했으나 아무 효과가 없습니다. 바르면서 사용감 별로이고 바르고 나서 크림 바를 때에도 아무 느낌없고(오히려 너무 금방 스며든 에센스 덕에 얼굴이 거칠거칠;;) 다음날도 더 촉촉한 느낌따윈 없더라구요.
그저, 나쁘진 않겠지-하는 생각으로-_- 스킨처럼 퍽퍽 바르고 있습니다..어서 다 써버리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부드럽고 탄력있는 촉감
guest(armineju) (2006-01-12 02:00:20)
콜라겐 원액 50% 히아루론산 원액 50% 배합액이라는 에센스입니다.
원래 히아루론산 크림을 사려고 했다가 , 요즘 날로 후들후들해져가는 피부에 신경이 가서 콜라겐 라인으로 선회했지요.
일단 제 피부는 많이 건조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히아루론산이 수분을 끌어 들인다고 해도, 유분이 없다 보니 제 피부엔 턱없이 부족한 보습력입니다.
제법 미끈미끈(오일의 끈적임은 거의 없습니다 .미끈둥하게 겉돌다가 잠깐 반짝하게 끈적이긴 하는데 끈적하다 싶으면 스며드는 단계입니다)하게 얼굴 위에서 돌아 다니다가 삭 스며듭니다. 이 점은 히아루론산 라인 후기에서 많이 보셨겠지요.
그런데 삭 스미는 만큼 보습막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는지, 얼마 있으면 얼굴이 땅겨 옵니다. 아무 것도 바르지 않은 것보다는 좀 낫지만, 아무튼 제 얼굴에는 부족합니다. 약지성 정도만 되도 요즘에는 보습이 부족하다 느끼실 거에요.
그런데도 별 다섯을 과감히 선사한 이유는, 바르고 잔 다음날 세수하고 나서까지 남아있는 부드럽고 탄력있는 촉감 때문이에요.
비 오는 날 유난히 화장이 잘 먹고 피부가 좋은 상태, 그런 촉감이죠.
거기에 더해서 제가 좋아하는 참존 희부탄 세럼의 그 벨벳같은 피부표현(기초류에 피부표현이라니 이상하지만, 아무튼 가짜 피부를 한 겹 씌워 줍니다)까지 보너스로 줍니다. 희부탄만은 못해도 비슷하게 촛농 먹인 뽀사시+매끈+보송 상태를 만들어 주지요.
콜라겐 라인의 크림은 보습력이 형편없다는 평이 많아서, 이 라인 말고 원래 쓰던 참존의 디에이지를 크림을 덧바르며 쓰고 있습니다.
이 크림만 쓸 때는 당장 땅기고 푸석푸석한 것 해결이 됐지만 피부 상태가 좋아진다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거든요.
보습력을 좀 보충하면 좋겠다 싶어서 별 반 개 뼈려다가, 가격이 예뻐서 그냥 다섯 개 주기로 합니다.
35 ml에 일만원 안팎이에요.
p.s.
한 번에 많이 바르면 진짜 얼굴 아프게 땅깁니다. 만져보면 얼굴에서 가루 느낌이 날 정도에요 (그렇다면 적게 바르면 보습 대만족이냐 ? 그건 아닙니다. --;;;;"아무튼 이 제품 참 보습 안 돼요. 그래도 희부탄 세럼보다는 낫습니다.)
한 두 번만 펌핑해서 소량 발라 주세요. 많이 바르면 정말 안 른 만도 못하죠 ? ^^:
진짜로 콜라겐이 진피에 침투하는 건 아닐테고 겉면에 가짜피부를 만든다는 게 피부를 땅기게 만드는 모양이에요. 가면-_-은 소량만 발라도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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