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거품..하지만 그뿐!

  winnie   (2005-12-18 23:54:30)

바디버터통같은 큰 통에들어간 바디워시입니다. 역시 바디버터같이 약간 단단하면서 뭉글뭉글한 크림타입이구요. 한줌 퍼서 거품을 잘 내면 미세하면서도 촘촘하고 느낌좋은 크리미한 거품이 생깁니다. 피부에 손으로 문지르거나 바디타월로 마사지한 후 씻어내면 되는데 미끌거리는 느낌없이 깔끔하면서도 촉촉한 마무리가 됩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도 순식간에 조여오는 건조감은 없구요, 하지만 뭔가 씌운듯한 막도 거의 없기때문에 샤워후 막을 형성하여 촉촉함을 주기보다는 지나치게 피지등을 벗겨내지 않는 마일드한 세정력으로 느껴집니다. 이름이 자두자두~하면서 약간 오버스럽지만 색상도 자두색이라기에는 너무 연한 퍼플컬러이고 향도 그리 새콤달콤하진 않습니다. 은은한 향으로 씻어내면 오래 지속되지도 않구요. 살짝의 식물성 오일이 함유되어 건조한 피부가 사용하면 적당한 제품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촉촉하지도, 아주 향이 상큼하지도 않은 고가의 가격에 비해선 뭔가 아쉬운 제품입니다. 럭셔리한 거품만보고 이 가격을 지불하고 싶진 않네요.

  상큼달콤 자두향~

  titi   (2009-12-13 00:37:22)

아주 예전에 위니님 집에 놀러갔는데 샤워하고 나오는데 향이 너무 좋다고 했더니, 위니님이 여행다녀오면서 선물로 앵겨준 제품이예요. 꺄~~ ㅎㅎ 같은 바디워시라도 크림타입의 바디워시가 좋아합니다. 왠지 더 보습력이 있을거 같아서인데요. 사실 그렇지는 않더라고요.젤 타입의 바디워시중에서도 촉촉한 제품도 종종 만나게 되니까요. 이제품도 크림타입의 바디워시지만 그다지 촉촉한 마무리는 아닙니다. 그래도 상큼달콤한 향이 너무 좋아서 한동안 잘~ 썼습니다. 바디제품은 금새 향이 이게 좋았다 저게 좋았다 하니까 좀 쓰다보니, 진저같은 따듯한 향이 좋아졌었는데, 요새 오랫만에 같은 플럼플럼라인 바디버터를 쓰니까 다시 이 제품이 그리워지네요. 달콤한 자두향을 좋아하신다면, 만족할만한 바디워시고요. 비슷하게 세정력있는 제품은 마트제품이랑 별차이 없을거 같아요. 그치만 사랑스럽고 샤워중 기분좋은 향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