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통통하게 보여요

  guest(junejiy)   (2005-04-21 22:08:38)

저번달에 일본가서 사온 제품입니다.. 메컵포에버같은 튜브에 들어가있는 제품이구요.. 갈색이랑 투명한색이 있던데 저번에 맥 투명 립글을 잃어버렸기에 투명으로 샀어요..갈색은 이번에 나온 시세이도 마블 립글 마냥 펄이 좀 들어가있어요.. 매장에서 한번 테스트 해봤는데 발색은 거의 안 되는거 같았어요.... 바르면 입술이 통통해 보인다는 컨셉이에요.. 패키지도 두툼한 입술이 툭 튀어나오는 플라스틱통에 들어잇어요.. 패키지 그림을 보니 (일본어는 못 읽어요..) 립글이 입술위에서 주름을 팽팽하니 펴주면서 도톰해 보이는 원리 인거 같군요.. 바르면 주름이 좀 덜 보이긴 해요.. 완전히 팽팽하게 펴주지는 못하지만 입술이 더 매끈해 보여요.. 바르고 나서 입술 보습력은 그냥그저그래요..보통 립글 수준.. 전 가끔 립밤 찾다가 못 찾으면 맥투명립글 발랐거든요.. 맥투명립글 발라놓으면 입술 각질이 좀 차분하게 정리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어디 잃어버렸는지 모를 랑콤쥬시튜브도 가끔 립밤 못 찾을때 대신 바르면 립글로스 중에서 제일 효과가 좋았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버츠비 정도는 절대 아니지만 그래도 입술 건조할때 급한대로..) 제가 입술이 많이 얋은 편인데요.. 얼마전까지 만해도 깨닫지 못하다가 요새 깨달았어요.. 이 립글로스만 가지고 입술이 좀 도톰해 보일수 있으리라고 전혀 기대조차 하지 않았는데, 정말 신기하게 좀 통통해 보이더라구요.. 800엔인데 세일해서 한 560엔정도에 샀던거 같아요.. 맥 투명립글과 비교를 하자면 맥보다는 덜 끈적거려요.. 끈적거리기보담 옛날에 국민학교때 샀던 풀 있죠? 그걸 입술에 발라 놓은듯한 느낌이예요.. 저는 원래 립글같은거 바르고 입술이 당긴다는 느낌은 별로 못 느끼는 편인데요.. 이 립글은 그냥 풀이나 바세린 같은 느낌이어서 입술이 당기ㅅ진 않을거 같아요.. 그리고 맥투명립글을 유리알 같은 광택이라고 한다면 이 립글은 입술에 물방울이 가득맺힌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이번에 일본에 가서 사온 메니큐어 통같은데에 든 마블 어쩌구 하는 시세이도 립글과 느낌이 좀 비슷해요.. 점성이나 바르고 난후 느낌이나.. 이 립글이 시세이도 보다는 더 탱글탱글해 보이는거 같애요.. 그런데 시세이도 립글은 1600엔 주고 사고 이건 거의 560엔 주고 샀으니 이 립글이 더 사랑스러보이네요.. 여지껏 스틸라 립글로스가 제일 맘에 들었는데요... 이 립글이 더 맘에 드네요.. 입술을 매끈해 보이게 하고 약간이나마 제 얇은 입술을 통통하게 보이게 해줘서요..훨씬 저렴하구요..스틸라 립글의 6분의 1가격도 안 되는거죠? 지속력은 보통인거같아요.. 제가 입술을 자주 입술끼리 부비는 편이라 립글이 웬만하면 오래 버티질 못해서 비교가 잘 안되는데요.. 특별히 오래 입술에 남 있다거나 너무 빨리 사라져 버린다는 느낌 없는것 보아 지속력은 보통 립글 수준인거 같아요..(제가 말하는 보통 립글은 스틸라, 맥, 시세이도, 랑콤) 색깔은 다양하게 나오지 않은거 같은데 발색이 좀 되고 색깔이 다양하다면 많이 사고 싶어요.. 홈페이지 가서 그림보니 핑크,갈색,투명 이렇게 세가지네요.. 전혀 기대하지 않고 고를 물건 다 고르고 마지막으로 한번 쭉 둘러 보다가 충동적으로 싸길래 그냥 고른건데 너무 맘에 들어요.. 가격도 저렴하니 부담없으니 별 다섯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