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로써의 역활에 충실하네요

  guest(yukinong1)   (2005-01-31 13:31:35)

화장품 전문점 판매 아가씨들이 극력 권하기로 유명한 쿠지의 제품입니다. 친구가 거기에 넘어가 제 생일 선물로 주었군요^^;; 지복합성 용입니다 무색 투명한 물같은 질감입니다 향은 평범한 화장품향인데 시원하게 하려 한 탓인지 남성용 애프터 쉐이브 스킨틱한 향이 납니다. 철벅 바르면 자극없이 시원하게 스며듭니다. 바른 후에는 건성 스킨같이 쫀득하지도 않고 너무 산뜻해 아무것도 안바른 것 같지도 않고.. 그냥 그 중간입니다 뭘 바르긴 했지만 유분이 돌지는 않은.. 지성피부가 더운날 바르기에 딱 촉촉한 느낌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토너에 약간 감동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어느 날 필오프 팩을 한 후에 세수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세수 안하면 좋은성분도 안 달아나고 얼마나 좋아.. 하면서 이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냈습니다. 팩이 엄청 깨끗하게 떨어진 후였는데 이걸로 닦아낸 후 솜에 약간 뭐가 보이길래 세면기에 화장솜을 짜보니(저 이상한 성격 맞습니다 ㅡ,.ㅡ) 하얀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팩 잔여물과 각질을 충실히 캐치했더군요.. 허거뤼.. 그동안 지나친 판매원들의 권유로 이상한 화장품이란 느낌이 강했는데 이 토너, 제 할일은 충실히 하는 것 같군요 여러모로 심히 만족스럽습니다^^ 별 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