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션 아래에 사용하기 좋네요...

  winnie   (2002-07-14 00:00:00)

에센스류는 모이스춰라이저와는 별도로 사용해야 하는것처럼 설명을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에센스 제품들은 실제적으로 로션과 별 다를바가 없을만큼 보습성분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와같은 지성/여드름성 피부는 에센스류를 하나 선택하면 실제적으로 로션은 포기를 하게되죠. 하지만 이 제품은 아주 가벼운 오일프리 제품으로 바르자마자 피부에 쏙 스미면서 촉촉한 수분의 느낌만을 남기기 때문에 그 위에 평소에 사용하던 모이스춰라이저를 발라도 전혀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이 제품은..사실 에센스라고 불러야 하나?? 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양도 넉너~억 하죠 50ml 라면 외국제품으로는 로션사이즈니까요. 다른 비오템의 에센스류인 드레인업 리프터, 화이트데톡스 세럼등이 30 ml 것을 볼때...사실 쎙비오즈는 수분젤 종류의 모이스춰라이저로 보는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로레알그룹 제품류의 특징은 바로 "리포좀" 에 있지요. 로레알이 자랑하는 특허기술중의 하나니까요. 리포좀은 화장품 성분이라기보다는 "전달체계" 로서 유효성분을 캡슐화하여 피부속까지 파괴없이 침투시키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합니다. 랑콤의 니오좀은 리포좀 제품의 대명사이고 최근에 나온 로레알의 꽁뚜르 리가드 아이크림역시 리포좀 아이크림이지요. 사실 리포좀체계를 이용했다는것 외에는 사실 뚜렷하게 특징지을만한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피부노화를 지연시키는 항산화 기능은 이제 대부분 화장품에서 내세우는 것이니까요. 아침엔 이 제품 하나와 선크림, 그리고 다소 건조함이 느껴지는 저녁땐 이 제품과 모이스춰라이징 로션을 바르면 부담감 없는 촉촉함이 느껴지더군요. 가장 결정적인 아쉬움은...호호...이 제품을 바를때나...안바를때나...제 피부는 아무 변화가 없다는 것이죠. 그냥 막연히 에센스류를 꼭 써줘야겠다는...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기에는 좋지만 수분로션이상의 역할은 기대하기 힘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