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놀은 모두 기본은 5만원의 고가여야한다 라는 세간의 인식을 잠재우는 드럭스토어의 레티놀제품들이 쏙쏙나오고 있죠. 이제 곧 한국에 상륙하는 에이본의 P.M 트리트먼트가 18불, 뉴트로지나의 헬시스킨안티링클이 11불, 그리고 로레알의 에파쏘리드 (미국판매명: 라인이레이저) 가 15불에 팔리고 있습니다. 한국판매가는 3만원...리즈너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비슷한 농도의 디미니쉬가 10만원에 가까운 가격대에 팔리고 있는걸 감안한다면 말이죠. (대부분의 시중판매용 레티놀제품은 0.1~0.2% 아이케어용은 0.03% 가량 )
우선 뉴트로지나의 헬시스킨 안티링클과 에파쏘리드는 팩키지도 거의 비슷하죠. 두 제품 모두 사용한 제가 비교한 결과 보습제의 역할까지 하기에는 에파쏘리드가 좀 더 유리한 고지에 있습니다.
두 제품다 연고같은 타입이지만 뉴트로지나는 피부위에서 즉각적으로 녹는듯한 느낌으로 무늬만 연고타입이지 얼굴에 다 발려진 상태에선 액상의 에센스와 큰 차이가 없을정도로 가벼웠거든요. 그에 비해 로레알의 에파쏘리드는 약간 크리미한 느낌이 퍼지면서 피부가 촉촉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산뜻한 느낌을 선호하면 뉴트로지나를, 좀 더 촉촉한 느낌이라면 에파쏘리드를 사용하시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심한 건성이 아니라면 이걸로 에센스와 크림의 효과를 동시에 가질 수 있으니까요.
피부에서의 효과는 세안할때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세안할때 훨씬 매끄러워진 피부를 느낄 수 있거든요. 맨들맨들한것이...거울에서 제 무수한 여드름자국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 -; 제 피부가 엄청 좋은것처럼 느껴집니다. 당연히 메이크업을 할때도 균일하고 매끄럽게 펴발라지겠죠.
웬지 까칠한 각질에 화장이 얼룩덜룩 안먹는다는 느낌이 들때 한번 사용해볼만 합니다.
그러나...주름지우개 (line eraser) 의 효과는..피부결이 우둘두둘해서 강조되는 잔주름이 좀 더 스무스해져보인다는 정도? 그정도가 어디예요 그쵸? ^ ^
추천: 중성에서 건성에 해당하는 피부로 20대 후반부터. 보습제와 트리트먼트 에센스의 효과를 동시에 가지고자 하신다면...
맨들맨들해지네요.
guest(danielle) (2003-01-30 00:00:00)
뉴트로지나의 자차 기능이 있는 레티놀 제품을 낮에 사용하다가 로레알껀 어떨까?하는 궁금증이 생겨서 구입했었죠.
용량이 30ml로 뉴트로지나 보다 적군요. 가격은 몇불 더 비쌌던것 같은디...
알루미늄 재질 같은 튜브에 들어 있는건 마찬가지구요 뚜껑속에 송곳(?)있어서 그걸로 튜브를 뚫게 되있는것도 같네요.(당연한 얘기죠 ^^;)
무향 이기를 바랬던 제 바램과는 달리 화장품 향기가 좀 강하지만 제 코엔 많이 거슬리지 않네요.
뉴트로지나의 레티놀 제품이 로션에 약간의 크림을 섞어 놓은듯이 피부에 쏙쏙 발라지는 반면 이 로레알 레티놀 제품은 약간 더 되직(?)한 느낌 입니다. 완전히 크림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해요.
저는 워낙 건조한 피부라서 보습력이 충만하다고 생각되진 않았지만 그건 어쩔수 없는거 라고 생각하기에 감점은 못주겠습니다.
여러번 덧발라주면 왠만한 당김은 줄어들고 그렇다 해도 번들댐은 적어서 괜찮네요.
아침에 일어나보면 피부가 버석이는데 그건 많이 건조한 이곳의 기후 사정도 있구 베개에 얼굴을 파묻고 자는 제 잠버릇에도 문제가 있는거 겠죠?
세수할때 얼굴을 문지를때 보면 맨들맨들 하니 기분은 좋지만 주름이 줄어들었냐 하는 부분에선 별 할 말이 없네요.
얼굴에 살이 얼굴의 주름을 다 메꾸어서 그런지 표정 주름 정도 밖엔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