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분 대신 수분

  빛   (2005-02-05 13:02:27)

로션과 크림 중간에 있는 제품입니다. 페이스샵을 지나갈때마다 손이 건조해서 이 제품을 조금씩 써봤는데, 그닥 나쁜건 아니어서 구입까지 하게됐습니다. 록시땅은 비싸서 못사니 4천원으로 튜브모양 케이스 좀 즐기고자 하는 맘도 있었고.. 질감은 매우 가볍고, 끈적임 없습니다. 바르면 매우 미끌미끌 하죠. 문 손잡이 잡고 열려면 계속 미끄러집니다. 인내심 필요. 유분감은 거의 없고 수분감이 충만해서, 가볍게 손이 촉촉해 집니다. 하지만 심한 건성 손에는 가당치 않을 정도. 이 제품을 1차로 바르고 2차로 뉴트로지나 핸드크림류로 덮어주면 제일 좋을 듯 싶어요. 자주 덧발라야 촉촉한 손을 계속 유지할 수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샵의 그 형편없었던 다른 핸드로션류에 비하면 질은 높은 편입니다. 이 리치핸드시리즈가 나오기 전의 제품들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였지요. 발라도 안바른듯.. 참, 향이 아주.. 고소하다 못해..진하고..견과류향이 너무 진합니다. 정말 오래가요.

  보습력, 촉감 별로에요

  guest(nbjbig82)   (2008-07-15 13:25:35)

손이 건조해서 구입했는데, 별로였습니다. 일단 향은 너무나 좋습니다. 너무 인공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요. 그리고 처음 손에 펴 발랐을 때 질감도 좋구요.근데 계속 문지를수록 뭔가 뻐덩뻐덩한 느낌이 되면서 마무리 느낌이 좋지않아요. 촉촉한 느낌보다는 제 손이 양초의 밀납으로 믹싱된 느낌 ㅡㅡ;;이 납니다. 향은 좋지만, 촉감이 별루이고, 보습력도 별로 없는 듯 하여 별 한개 반줍니다.

  빠른 흡수 촉촉한 느낌

  guest(genzhen)   (2008-03-07 11:09:14)

이번 겨울 1, 2월 내내 잘 썼습니다. 전 사계절 내내 핸드크림이 필요해요. 한 여름엔 샘플로션으로 버틸 수 있지만, 나머지는 핸드크림을 꼭! 갖고 다녀야 맘이 편해요. 한 겨울엔 뉴트로지나 외엔 안쓰는데 지겨워져서 바꿔봤어요. 약간 반투명하고 묽으면서 쫀득한(?) 에센스 질감입니다. 고소하고 달달한 고급스러운 아몬드 향을 기대했지만, 전철에서 1000원에 파는 헤이즐넛 방향제 냄새예요. 향에 민감하진 않지만 실망입니다-_- 그냥 무향이 나을 뻔 했어요. 흡수가 빠르고 매우 촉촉합니다. 그런데 매끄러운 손은 안되네요. 바른 직후 피부는 약간 뻑뻑해져요. 시간이 지나면 뻑뻑함은 가시지만, 매끄럽진 않아요. 손톱까지 케어해주진 못해요. 큐티클 밤을 같이 발라야 촉촉하고 정돈된 듯한 손이 돼요. 촉촉하고 투명해 보이는 손을 원하신다면 꼭 큐티클 밤을 챙기셔야 할 듯 합니다. 보습력에만 충실해서 뉴트로지나가 지겨워지면 써볼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