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랄

  guest(weekjeek)   (2005-06-07 14:22:04)

튜브의 모양이랑 색깔도 깜찍하고 향기도 비교적 좋아서 충동구매했어요. 그런데 가지고 다니기는 좀... 저는 손이 잘 건조해져서 항상 핸드크림을 지니고 있는 편인데, 요건 디자인이 옆으로 퍼져있고 뚜껑이 커서 귀엽긴 하지만 그게 길고 날씬한 디자인보다 가지고 다니기엔 불편해요. 흰색의 크림타입으로, 나름대로 향기도 오래가고, 비교적 흡수가 빨라서 손이 끈적거리는 것도 덜해요. 그러나 한겨울에 악건성이 쓰기엔 좀 부족하다 싶기도 합니다. 저는 겨울의 끝자락(?)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는데요 (제가 무지 좋아라하는 뉴트로지나 핸드크림이랑 번갈아 쓰기 땜에) 겨울엔 몰랐는데 지금은(초여름) 약간 끈적인다는 느낌도 드네요. 전반적으로 저렴하고 무난하지만, 핸드크림이 원래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가격대비로 해도 so so네요.

  매끈매끈하긴 하지만 보들보들하진 않습니다.

  guest(armineju)   (2005-01-07 11:51:38)

미샤에서 핸드용 제품을 세분해 내놓았더군요. 향기에 따라서 플로랄, 파우더리(사용감이 아니라 향이 파우더리하다는 뜻입니다), 시트러스 세 가지가 있고, 향기별로 로션과 크림이 나오니 모두 여섯 가지가 나옵니다. 제가 핸드크림을 평가하는 기준은 이겁니다. '뉴트로지나와 비교해서 어떤가' 네. 이름에서 '리치'라고 밝히고 있음에도 뉴트로지나와의 비교는 어림없습니다. 분명 예전의 핸드 케어 로션(바르고 돌아서면 보송해져서 하루에 반 통을 쓰게 만들었던)에 비하면 유분이 많이 풍부해졌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소량으로 손을 보들보들~하게 해 주는 뉴트로지나 놔두고 그 세배는 발라 줘야하는 이 녀석을 뭐하러 쓰겠습니까. 미샤 것은 바르면 매끈매끈하긴 하지만 보들보들하진 않습니다. (표면이냐 깊숙-히냐의 문제라고나 할까요) 저는 뉴트로지나의 그 향-_-도 좋거든요. ㅎㅎㅎ 돈 버렸다 정도는 아니지만 제 사랑 뉴트로지나를 대신할 순 없음입니다. ★★★ 90 g 삼천 팔백 원이네요.

  자기전에 듬뿍듬뿍 바르고 자면 좋을것 같아요.

  guest(libra)   (2005-01-07 11:42:39)

"소야 오일과 쉬어버터가 함유된 부드러운 향기의 핸드크림으로 거칠고 손상되기 쉬운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하여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 드립니다." 라는 제품 설명입니다. 이번에 미샤에서 리치 핸드크림과 스무딩 핸드로션, 두 가지 핸드크림 타입이 나오는데요, (향까지 분류하게되면 두 가지 제형*3가지 향= 6가지 타입) 외모는 리치 핸드크림은 짧고 펑퍼짐~, 스무딩 핸드로션은 길쭉하고 날씬해요. 꼭 홀쭉이와 뚱뚱이를 연상케 하는 쌍입니다. 주요성분으로 리치 핸드크림과 스무딩 핸드로션에 공통적으로 소야오일 2.0% 가 들어있는 반면에, 리치의 것에는 쉬어버터가 3.0% , 스무딩의 것에는 쉬어버터가 2.0%가 들었다는 것이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용량에도 차이가 있네요. 리치는 90ml, 스무딩은 110ml 입니다.) 시어버터 1퍼센티지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하고 약속자리에 나가기 전에 양손에 비슷한 용량을 짜서 발라보고만 나왔었습니다. 사실 제 손등은 그리 건조하지 않은 중건성 정도이구요. 근데 리치의 것이 시각적으로도 더 번들거려보이고, 만져보면 훨씬 더 촉촉한 게 느껴졌어요. 그 점은 옆에 친구에게도 발라보게 했는데 서로 비슷하게 느꼈답니다. 저는 리치 핸드크림 파우더리를 샀습니다. 기분상 겨울이고 해서 왠지 리치한 질감의 핸드크림을 발라보고 싶어서 리치 핸드크림을 집어들었는데, 솔직히 스무딩 쪽을 사도 나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일상생활용으로요.) 자기전에 침대맡에서 손 뻗어 닿을곳에 놓아두고 듬뿍듬뿍 바르고 자면 좋을것 같아요. 휴대용으로는 적합한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언니는 평소 키엘의 100ml 넘어가는 핸드크림을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전 그렇게 핸드크림에 열정을 가진 사람을 제 주위에서는 본 적이 없었어요;; 일장일단이 있기 땜에 둘 다 점수는 별 ★★★☆ 줍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