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가 조금씩 부족한 듯...

  jerry   (2002-08-21 00:00:00)

컬링 마스카라임에도 불구하고 컬링효과를 거의 느낄수 없는, (로레알의 르 그랑 컬에 비해) 그렇다고 풍성함을 기대할수도 없는, (메이블린의 풀앤소프트에 비해) 눈썹을 한올한올 살려주는 디파이닝 기능도 그저그런 (맥스팩터의 칼로리 2000에 비해) 참으로 평범한 마스카라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살짝 살짝 뭉치는 현상은 라네즈의 클린 앤 컬업 마스카라와 상당히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하지만 눈아래 묻어나는 일은 거의 없는 마스카라죠. 땀 많이 흘린 날에 보면 눈아래 사알짝 묻어나긴 하지만 너구리 수준까지는 아니구요. 국산 마스카라 중에는 좀 인지도가 있는 제품인 것 같은데, 아마도 그 이유는 너구리 눈이 안되기때문인 듯 싶네요. 눈에 확 띄이는 기능상의 특징은 없지만, 깔끔하게 유지되는 점은 괜찮은 제품이라는 결론입니다.

  천원짜리 피어니를 만원주고 산 기분

  guest(denial)   (2004-03-11 12:07:34)

메이블린 풀앤소프트의 너구리 효과로 상처받은 제겐 너구리 안된다는 찬사를 받고있던 이 마스카라의 정체가 구원의 메세지와도 같았습니다..;_;만 일단 - 확실히 너구리는 안 됩니다. 하지만 - 길어지지 않습니다. - 컬링도 안 됩니다. 속눈썹이 길고 누워있는 편인 제가 원하는 건 속눈썹이 약간 짙어보이고 컬링력만 우수하면 되는데 별로 통통하거나 길어지지도 않는 주제에 컬링도 안 되고 겨우 집어 올려놔도 고정력이 없어 속눈썹이 금방 축~~ 처져버린답니다. 허우대는 멀쩡하게 생겨가지고..-ㅈ-)/+++ 좋게 보면 자연스럽고 깔끔한 연출이 가능하지만 나쁘게 보면 無효과 마스카라입니다. 건조속도가 빨라선지 액이 솔 위에서 지덜끼리 뭉치거나 여러번 덧바르면 속눈썹에 가루가 동글동글 붙기도 했어요. 천원짜리 피어니를 만원주고 산 기분마저 들더군요.=O= 깔끔하면 다야? 응? 깔끔하면 다야???!!!!!!! 이 마스카라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