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공모양의 모양으로 양면의 조직이 다르게 되어있는 도톰한 클렌징 필로우입니다.
한쪽면은 부드러운 앰보싱면퍼프처럼, 다른한면은 다소 거친면인데..마치 수세미표면처럼 카실카실한 실들이 서로 엉켜있습니다.
부드러운 부분은 여러겹의 종이가 겹쳐졌다뿐이지 납작한 타입이라 "필로우" 로 연상되는 쿠션감은 별로 없어요. 그나마 거칠은 부분이 그 실 보푸라기로 인해 약간 폭신한 느낌을 줍니다.
피부에의 순함
케이스에는 거칠은 부분으로 클렌징과 각질제거를 하고 부드러운 부분은 올레이 마사지기능을 한다고 했는데 이 거칠은 부분이 너무너무 아픕니다.ㅠ.ㅠ 정말 수세미로 얼굴을 문지르는것 같아요. 피부를 마구 긁어내는 느낌.
한번 하고나니 얼굴이 벌~겋게 되고..다음날 또 사용하니 (매일 사용해도 될정도로 젠틀하다..라고 표시되어있습니다.) 어제 긁혀진 데가 아직 회복을 못했는지 표면이 닿자마자 화끈화끈해지더군요.
그나마 부드러운 부분마저 이미 자극된 피부엔 까칠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거칠은 면들을 버퍼링해줄만큼 거품이 충분히 일지도 않구요.
각질제거효과
하지만 블랙헤드제거효과는 확실해서 제가 여행도중 콧망울과 콧잔등에 벌어진 모공에 피지들이 끼어져있는것을 발겼했는데 이 제품으로 문지르니 그 가느다란 거친실이 모공사이사이를 후벼파서 (-_-; 블랙헤드를 제거해주더군요. 한번만으로도 콧잔등이 반들반들~
이 제품을 얼굴용으로는 포기했지만 정말 유용한 것은 여행용 때수건대용으로 사용하는것입니다. 여행갈때마다 때수건이나 글로브를 가지고 다니긴 뭐한데 이걸 몇개 가지고 가서 팔꿈치, 무릎, 발뒤꿈치, 손톱/발톱 큐티클부분에 문지르니 거칠은 각질을 시원~하게 벗겨내더군요 (물론 때가 밀린다는건 아닙니다. -_-
차라리 더 크게 나왔다면 바디용으로 유용하게 썼을듯..
아무튼 이머전시 블랙헤드제거용이 아닌한은 얼굴에는 더이상 쓸일이 없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