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ener

  shycool   (2004-01-30 06:13:27)

밀라니는 원래 Women of color, 그러니까 흑인이나 라틴 계통을 겨냥해서 나온 드럭 스토어 브랜드예요. 색감이 선명하고 발색이 잘 되는, 그러면서도 저렴한 제품을 많이 내어 놓고 있구요. 그런데 워낙 저렴하고 품질도 좋으니까 이제는 인종 상관없이 인기를 끌고 있는 거 같네요..^ ^ 메세지 보드를 달구는 유명한 제품도 꽤 많아서 저의 호기심을 자아냈는데, 문제는 레블론이나 로레알처럼 큰 브랜드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 드럭 스토어에나 없다는 것이지요.. 암튼..밀라니 제품 없어서 죽는 것도 아닌데(^ ^a) 벼르고 별러 산넘고 물건너 찾아가서 몇가지 구입하였답니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중에서 짙은 피부톤도 많이 눈에 띄는데요.. 제가 구입한 이 브라이트너란 색상은 퍽 밝은 옐로우 베이스로 흰 동양인 피부에 아주 예쁜 색상입니다. 트랜스루슨트란 색상도 붉은기가 거의 없는 밝은 색이구요. 우선 패키지는 아주 작은데요. 돌려 여는 뚜껑에 후추통 용기입니다. 저렴한 브랜드치곤 깜찍하고 그리 싼티도 안 나구요. 양은 7g 정도로 정말 조금 들은 것이지만 워낙 지금 가진 파우더가 많아서 요렇게 조금 들고 가격은 3불밖에 안 하는 것이 맘에 드네요. ^ ^ (이 브랜드의 다른 제품들 보단 가격대비하면 약간 센 편) 용기가 작기 때문에 휴대하기 편할 거 같구요. 개인적으론 용기를 좀더 납작하게 하고 면적을 넓게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들어 있는 퍼프가 보드랍고 질은 괜찮은데 너무 작아서 그리 편리하진 않거든요..(요걸 들고 쫑쫑 고치고 있음 감질납니다..-_-;) 파우더의 질은 참 좋아요. 굉장히 곱고 밀착력도 좋아서 분기가 안 돌면서 깨끗하게 마무리를 해 주네요. ^ ^; 그동안 드럭 브랜드 파우더들중 싸고 좋은 것들도 많이 찾아냈지만(제인이나 엔와이씨 같은 것들) 색상에 대해서는 항상 20% 부족한 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밀라니의 파우더는 색상이 정말 딱 맘에 들어요. 노란 파우더를 싫어하신다면 트랜스루슨트 색상을 선택하심 될 거예요..^ ^ 제인이나 엔와이씨(뉴욕컬러) 파우더랑 비교하자면 밀라니 파우더가 조금 더 곱고 투명한 느낌이구요. 훨씬 덜 건조해요. 대신 피지 조절력은 조금 떨어지는 듯 하네요. 몇시간 지나니까 코는 좀 반들거리더라구요.. 하지만 워낙 춥고 건조한 요즘이라 얼굴 전체에 사용하기로는 이정도가 딱 맘에 드는데요..날이 더워지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구요. 전반적으로 참 맘에 들어요. 재구매 의사 물론 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