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rry, Raspberry

  shycool   (2003-11-04 02:39:28)

뉴욕 컬러의 또 다른 저렴하면서도 질이 괜찮은 글로스입니다. 같은 회사의 비슷한 글로스인 브러쉬-온 글로스랑 다른 점이라면 색상별로 다른 향이 나고 단 맛이 없다는 점이에요. 모든 색상이 펄이 들어 있지 않고 발색은 훨씬 투명하고요. 제가 보기엔 에뛰드 후르츠 튜브랑 발림성이나 색상 표현이 아주 비슷합니다. 저렴한 가격도 그렇지요..^^; 색상 구성은 아주 평범하고 기본적인 것으로만 되어 있어서 좀 더 다양한 색을 원하신다면 브러쉬-온 글로스가 더 나을 듯 하네요. 제가 구입한 색들은 다 진한 색들인데요.. 체리는 그림에서 왼쪽의 빨간색의 제품이구요. 핑크기는 돌지 않는 그냥 빠알간(?) 색인데 발색은 아주 투명하게 되므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체리 맛 사탕에서 나는 향이 납니다.. 래즈베리는 사진에서 거의 검정으로 보이는 무시무시한 색상인데요.. 실제로 봐도 검푸른 무시무시한 색입니다..-_-;;;;; 짙은 포도 쥬스 색상이에요..일단 바르면 투명한 베리 색상으로 마무리되지만요.. (솔직히 저도 옅게 표현된다는 리뷰를 봤기 때문에 산거지 그냥 보고 사기에는 공포감이 앞서는 외향인 것입니다.. 참고로..사진 맨밑의 미워보이는 고동색 컬러(chocolate fudge)도 바르고 나면 자연스럽고 투명한 브라운으로 마무리된다고 하네요..-_-a) 이름이 래즈베리이건만 보기는 딱 머루 포도 뭉개놓은(?) 색이라서 향이 약간 의외로 느껴져요..(이상하게 포도향을 기대하는 듯..솔직히 이름도 포도고 포도향이었으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광택도 뛰어나고 부담스런 단 맛도 없어서 저는 이 제품이 맘에 듭니다..(평소에 비싸서 미워하던(?) 쥬시 튜브랑 비슷한 점도 아주 구엽구요..^^) 참..용기 입구가 사선으로 잘려 있어서 그냥 튜브째로 부비부비 발라도 괜찮은 편리한 점도 있네요..^^ 지속력이 그냥 그렇다는 점과 약간 인위적인 향, 한정된 색상군이 아쉽습니다만.. 뭐 이 가격에 이 품질이면 퍽 괜찮은 거죠..^^ (사설..한국에 계시다면 색도 다양하고 날씬하니 이쁜 후르츠 튜브 그냥 쓰시구요..공수같은 것은 안 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드럭 제품을 쉽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그리고 에뛰드가 그리우신 분이라면) 한 번 눈여겨 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