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h day greens 두 병을 질림도 없이 잘 썼는데 이제 안나온다는 말을 듣고 슬퍼하다가 발견한 새로나온 샴푸에요.전에 구입해서 쓰고 있는 big샴푸는 꽤 강력한 세정력에 매일 쓰기에 적합하지는 않거든요.
순하고 만만한 샴푸를 찾으면서 하나하나 향을 맡아보다가 이 향을 맡은 순간 '이거다!'하면서 샀습니다.
상쾌하면서도 딱 집어 말할 수 없는,흔하지 않은 향이 맘에들더군요.
'향이 오래가라~오래가라~주문을 외우며 샴푸를 했어요.
거품이 다른 러쉬 샴푸들 만큼 안납니다.부다바 정도로 거품이 생기는데 이 샴푸는 부다바보다 입자가 크고 단단해서 머리에 문지를 때 머리통이 좀 아프더군요.ㅡㅡ#
그래도 향이 좋아서 기분 좋게 샴푸를 했어요.헹굼은 쉽게 되는 편이구요.머리카락이 뻣뻣하지도,미끈거리지도 않고 딱 좋게 마무리가 되더군요.제가 찾던 매일 쓰는 샴푸로 합격입니다.^^
주문을 외운 효과가 있는지 향도 꽤 지속됩니다.감은 날 저녁까지는 기분 좋은 향기가 솔솔~ 은은하게 풍겨서 좋았어요.
샴푸가 무를까봐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아요.샴푸바들은 물이 닿으면 글리세린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녹아나오는데 반해서 이건 그런 것도 없이 금방 마르더라구요.
비누곽 뚜껑에다가 얹어놨는데도 말이죠.
순하고 만만한 샴푸 찾으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참고)연수가 나오는 지역에서 쓰라고 나온 샴푸입니다.(예를 들어 벤쿠버..)경수용 샴푸는 hard라고 따로 있구요.한국은 연수기를 단 집이 아닌 경우에는 경수가 나올테니 샴푸 고를 때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