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라기보다는 모이스춰라이저

  winnie   (2003-01-22 00:00:00)

입사의 메타볼라이저는 피부타입에따라 매우 다양하게 있기때문에 지성용은 찰랑찰랑한 토너...건성용으로는 크림타입까지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간단계의 피부타입에는 이것이 토너인지 모이스춰라이저인지 약간 갸웃갸웃하게 하는 제품도 있지요. 7번은 매우 걸쭉한 에센스스킨 타입입니다. 바르면 물처럼 스며들지만 병에서 덜어낼때는 약간 흔들어야 쿨쩍이면서 나오는 정도이지요. 유수분이 모두 부족한 피부타입용인데 그러한 피부가 모이스춰라이저로서 사용하기엔 분명 부족하겠지만 수분부족형 지성인 제 피부라면 여름철에는 로션으로 사용하여도 충분할만한 질감과 보습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쏙쏙 흡수된다기보다는 피부표면을 아주 얇은 막으로 코팅하듯 보들보들한 느낌을 줍니다. 요즘에 PTR 의 AHA 10% 크림을 사용중인데 보습력은 별로 없으면서 피부에 토너없이 바르면 매우 따끔거리는데 이때 메타볼라이저를 피부표면에 부드럽게 발라준 후 AHA 크림을 사용하면 피부에 촉촉함을 더해주면서 AHA 의 버퍼기능을 하여 자극이 한결 줄어듭니다. (물론 그만큼 AHA 능력도 약간은 줄어들겠지요) 건조한 가을겨울에도 여전히 창궐하는 여드름으로 인해 강력한 보습크림을 사용할 수 없는 저에게 로션이나 크림전에 가볍게 발라주는 리퀴드모이스춰라이저로서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비슷한 국산제품도 많이 있지만 다소 진득인다거나 향이 진한 "아줌마용" 이라는 느낌이 있는 반면 이 제품은 보습효과를 주면서도 사용감이 가볍고 향도 거의 나지 않는 미향이라 딱 제가 원하는 타입입니다. 입사에선 샘플이 매우 후하므로 몇가지의 메타볼라이저를 샘플링을 해보시고 구입하시면 실패할 일은 별로 없으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