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쉽게 잘 질리는 스탈이라서 화장품도 작은 사이즈를 좋아하고, 이것저것 사용해보는 편입니다... 그런 제가 이 제품은 2통이나 썼답니다... ^^;;
보통 투명 파우더에 비하여, 붉은 기가 많습니다... 특히 퍼프를 사용한 후 퍼프 바닥을 보면 거의 다홍빛을 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다르면 붉은 기운은 강하지 않습니다... 피부가 밝고 환하게 생기있게 보이는 정도입니다...
향은 어렸을 때, 엄마 화장대를 연상시키는 향입니다... 어른스럽고 향긋한 화장품향이네요... ^^a
파우더가 무척 곱습니다... 덕분에 퍼프와 파우더 사이에 플라스틱 뚜껑을 여닫을 때마다 날리는 것 땜에 가슴이 아프기도 하는군요...
세팅력이 무척 우수합니다... 얼굴에 착~ 붙는다고 할까요? 들뜨지 않으면서 지속력도 나름대로 우수한 편입니다...
바르고 나면, 얼굴이 뽀송뽀송해 보입니다... 물론 만져도 뽀송뽀송, 매끈매끈이구요~ 이런 사용감때문에 지성에게 만족스러운 제품이 된 듯 싶군요... 하지만 건성이시라도 기초를 탄탄히 하신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동생은 건성임에도 맘에 든다며 이제품을 쓰거든요~ ^^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가격이겠죠... 2번째는 면세점에서 38불 주고 샀는데, 이 가격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사쓸텐데... 아쉬워요...
그리고 리필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케이스도 집에서 두고 쓰니, 금장이 벗겨질 일이 거의 없기에, 리필 제품이 나오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면세점에서 구입했어요.그래서 일단 가격에는 불만이 없습니다.투명이라는 말에 1호를 구입했는데 색이 약간 붉은끼가 돌아요.발라서 티가 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보기에는 약간 부담스럽습니다.밝기도 생각보다 어두웠어요.흰색 퍼프에 묻어나는 색상은 정말 부담스럽더군요.2호의 색을 보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사실때 꼭 비교를 해 보시고 구입하세요.
제일 만족스러운 부분은 고운 질감입니다.
지금까지 본 어떤 파우더 보다도 고와요.때문에 뚜껑을 열때마다 파우더 연기가 풀풀 날린다는게 문제긴 한데 저는 다른 용기에 덜어서 쓰기 때문에 큰 단점이 되지는 않았습니다.펄감이 느껴진다는 것도 저에게는 장점이구요.눈에 띄는 반짝이 펄이 아니라 은은하게 빛나는 정도의 펄감이라 제 거친 피부결을 조금 감추어 주더군요.
워낙 곱다보니 많이 바르게 됩니다.한 번 발라서는 발랐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색조는 파우더가 전부이기 때문에 파우더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한 참 꼼꼼하게 두드려 줘야 그나마 티가 나요.
모 사이트 후기에 지성 피부에게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피지 캐취 능력은 별로 없습니다.다른 파우더 들과 별 차이 없이 느꼈어요.그리고 이렇게 얇게 발리는 파우더에 피지 잡는 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돼죠.
다른 파우더에 비해서 피부에 달라붙는 느낌이 들어요.바르면 얼굴에 얹혀있는 느낌이 들면서 각질을 돋보이게 만드는 파우더도 있는데 이 파우더는 얼굴에 달아붙으면서 각질을 두드러지게 하지 않아요.고운 입자 때문에 가능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커버력은 거의 없습니다.
향은 메테오리트와 같습니다. 화장품 향을 싫어하는 편인데 이 향은 그렇게 거부감이 들진 않아요.그래도 조금 약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구슬 파우더는 가끔 브러쉬로 쓸어주는 정도였기 때문에 향을 즐길 정도였지만 매일 바르는 파우더로는 좀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들어있는 퍼프는 맘에 안들어요.파우더 입자가 워낙 곱다보니 커다란 면 퍼프로 바르면 얼굴에 발라지는 양보다 퍼프에 먹히는 양이 더 많습니다.그래서 예전에 쓰던 시세이도 퍼프로 바르니까 더 낫더라구요.이 면 퍼프는 안쓰게 될 것 같아요.
케이스가 고급스럽다는 평이 많던데 저는 이런 종류의 금색 케이스가 별로 맘에 안듭니다.진짜 금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그저 금색일 뿐인 케이스는 나중에 벗겨지면 보기 흉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게다가 이런 케이스를 만드느라 제품 가격이 더 올라간 것 아니겠어요?
되도록 안 만지고 내버려 두려구요.
결론적으로 이렇게 고운 파우더가 있다는 것에는 경탄을 금할 수 없으나 입자가 곱다는 것만 빼고는 별다른 차이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면세점에서 샀으니 별 불만이 없지만 제가격 주고는 안살것 같아요.하지만 어디에도 이렇게 고운 파우더가 없다면.....어차피 일년에 두 번은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으니 또 사게 될거에요.
겔랑 파우더를 써보고싶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백화점에 갔다가 눈에 뜨이기에 하나 덜컥 장만했습니다.
이론... 인터넷에서 사면 훨 싼데도 말이죠. -_-;;
제가 사용한 제품은 01호 트랜스퍼런드구요, 가장 많이들 쓴다는 02호는 붉은기가 있었기때문에 01호를 사게되었죠.
우선은 겔랑 제품 답게 고급스런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역시 화장품은 케이스가 반은 먹고 들어가는군요... ^^;;
윗면이 동그스름하니 불룩 나와있고, 밑에도 약간 넓은 단지처럼 생겼기때문에 양이 많을것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더군요.
보편적인 파우더의 용량인 30그램을 충실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에서는 메테오리트와 동일한 향긋(?)한 냄새가 납니다.
화장할때 기분이 좋아진다는 플러스 점수가 있겠네요.
우선 파데 위에 바르면 소량으로도 잘 퍼지면서 뽀송해 지더군요. 전에 썼던 벤나이같은 분장용 브랜드의 파우더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약간의 커버력도 있고 (루스파우더란걸 감안해서 생각해 주세요) 결정적으로 많이 당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파우더는 대개 바르면 얼굴 당김을 느끼게 되는데요, 저는 특히 지성이라서 매트한 파우더를 많이 쓰다보니 그걸 더 심하게 느끼지요. 그런데 이 파우더는 당김이 별로 없어서 편하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피지도 잘 잡아주구요. 많이 덧발라도 뭉치거나 밀리지 않았어요. 결론은 피지도 확실히 잡으면서 당기지 않는 편안한 파우더란거죠. 시간이 지나도 다크닝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오히려 더 화사(?)해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걱정 없이 퍽퍽 덧바를수 있는 몇 안되는 파우더군요.
지금 있는 다른 파우더도 무쟈게 많은데 만일 다 쓰게되면 (일어날것같지 않은 일이지만) 다시 구입하고 싶을것 같네요.
물론, 백화점 말구 인터넷에서 사게되겠죠. ^^;;
단, 가격이 너무 비싼게 흠입니다.
탁월한 피지조절
guest(낭만괭이) (2007-02-21 16:34:07)
드디어 길고 길었던 파우더 찾기 여행에 종지부를 찍게 만들어준 녀석입니다.
겔랑의 스테디 셀러 제품이지만,입소문으로 좋다는 제품은 뒤 늦게 사고,한정 제품 안사고 버티다가 나중에 구하는 이상한 성격 떄무에 이제야 써보게 됐어요.
[용기 및 디자인]
커다란 금색 케이습니다.절~대 휴대할 수 없는 크기예요.조금만 더 작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내재되어 있는 퍼프 질도 괜찮은 편입니다. 퍼프에 따라서 피부 자극도가 생기는 피부인데 아무런 자극없습니다.
[사용감]
먼저 이게 무슨향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오이향도 아닌게 제 맘에 쏙 들어서 심심할때 마다 열어서 킁킁 거립니다.그런데 제 친구는 향이 싫어서 안쓴다고 하네요.
파우더 가루는 밀가루 만큼 고운 것 같아요.지금까지 쓴 파우더가 바비브라운,케파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고운 것 같습니다.
가장 밝은 1호를 샀구요.하얀 얼굴이 아닌 붉은기 띠는 하얀 열굴입니다.그래서 붉은기가 섞인 파우더는 꺼리는 경향이 있어요.
파우더 자체는 좀 붉은기가 있습니다.하지만 발라보면 붉은기는 없습니다.피부톤은 조금 뽀얗게 만들어 주네요.그렇다고 얼굴만 동동 뜨게 만들어 주지는 않아요.
[장점]
탁월한 피지 조절입니다.겨울에도 티죤 부분은 기름이 끼는 저로썬 바르고 나서 시간이 꽤 지난뒤까지 피지를 확실히 잡아주는 이놈이 눈물나게 고맙습니다.피부 당김은 없어요.그렇다고 촉촉하지도 않습니다.복합성 피부가지신 분들 잘 쓰실 것 같네요.
파우더보다는 팩트형태를 선호했었는데,지금은 꼬박꼬박 요놈만 씁니다.
[단점]
단점이라곤 용기가 크다 이점밖엔 저에겐 없습니다.빤딱빤딱 빛난는 것 까진 맘에드는데 너무 커요.케파 휴대 파우더 용기에 따로 담고 다니는데 조금 귀찮습니다.
별 5개를 과감히 주고싶지만 용기때문에 하나 뻅니다
transparente 01
guest(siena) (2006-08-16 17:36:30)
친구한테 루즈파우더를 하나 사다 달랬더니 이 제품을 주더라구요.
금색의 뻔쩍거리는 케이스에 들어있는데, 뚜껑을 열면 허접한 퍼프가 보입니다. 퍼프는 도저히 사용할 엄두가 안 나는 뻣뻣함 때문에 서랍 한구석으로 위치 이동 되셨습니다.
입자가 곱고, 피부에 잘 밀착되고, 적당히 뽀송뽀송하면서도 심하게 매트하지도 않습니다. 투명이라 그런지 자체 커버력은 거의 없지만 피부가 화사하게 표현됩니다. 다른 분 후기에서도 나왔듯이 붉은기가 살짝 있어서 화사해 보이나봐요(파우더 자체로는 표시가 나지 않지만, 퍼프 바닥에는 붉은기가 보입니다)
피지 잡는 능력은 그럭저럭 되고.. 기름기가 심하게 도는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사계절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부에 착~
guest(nyarunyaru) (2003-12-05 13:22:46)
지금 쓰고 있는 컴팩트가 오후만 되면 모공이 두드러지게 하는 관계로...적당한 제품이 없을까 하던차에
모공 커버에는 그나마 루즈 파우더가 낫다는 말을 듣고
선택하게 된 제품입니다. 서두가 좀 길었죠^^;
인터넷에서 38000원을 주고 구입했어요. 매장에서 정가가 5만원대라고 알고 있는데 퍽 싸게 구입한 편이죠.
물건을 받아보니 케이스가 생각보다 크고 화려해서 놀랬어요. 정말 아줌마들이 좋아할것같은 외형이네요^^;; 근데 뚜껑을 여는 순간 밀려오는 실망감-.-;; 안은 상당히 허접하더군요.
제가 사용한 것은 1호였는데, 색상에는 불만 없습니다.
거의 색상 표현이 안되거든요. 투명이라고 하더니 정말 그런듯. 그냥 제 피부색을 조금도 변화시키지 않는 정도의 밝기였습니다. (참고로 전 국산 21호정도 씁니다..)
커버력은 사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정말 커버력이 하나도 없어요^^;; 예전에 썼던 루즈 파우더들은 그래도 이정도는 아니었던것 같은데 피부의 작은 결점도 커버해주지 못합니다. 전 자차 바른 후 곧바로 이 제품을 바르는데 자차의 번들거림만 없애주고 발랐다는 느낌이 크게 나지 않습니다.
사용감은 참 맘에 들었어요. 바르고 나면 보송보송하면서도 당기지가 않더군요. 그 보송함은 4~5시간정도 유지가 되었구요. 좋았던건 전 지금까지 어떠한 파우더를 바르더라도 중간에 덧바르기를 하면 상당히 지저분해 보이는편이었는데 이 제품은 첨 화장한것처럼 만들어주었습니다. 덧발라도 각질이 두드러져보이지도 않고 피부에 찰싹 붙는 느낌이랄까요?^^ 입자가 상당히 고운 편이던데...그래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안에 들어있는 퍼프는 하도 안좋다는 소리를 많이 듣기는 했지만 제 눈으로 확인해 보니 정말 아니네요-.-; 뻣뻣하고...엉성한것이 화장품가게에서 파는 천원짜리 퍼프만도 못합니다.
향도 약간의 감점 요인이예요. 아줌마 화장품에서 나는 향이 확 밀려와서 얼굴에 바를때는 숨을 멈추고 발라야만 했으니까요. 물론 제가 향에 약간 민감하긴 합니다만, 좀 심하더군요-.-;
커버력이 없고..향과 퍼프도 맘에 안드는 제품이지만 제 얼굴의 피지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조절해주는 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맘에 듭니다. 더 좋은 제품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계속 이것만 쓸꺼예요^^ 별은 네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