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환해지는 얼굴

  ranze   (2003-05-19 00:00:00)

올초 엄마 드릴려고 사놨다가 호기심에 슬쩍 개봉하고만 녀석입니다^^;;; 나이가 드니 나도 얼굴이 건조해져~ 하는 변명도 있었구요. 다른 분들 리뷰를 읽고 무척 되직한 질감을 예상했건만 생각보다는 묽어서 놀랬습니다. 전 거의 헤어세럼(꽃을 든 남자라던가)의 질감수준을 생각했었는데 진한 에센스정도? 세안후 스킨을 바르고 무려 세번이나 펌핑해 사용했는데 그리 끈끈하지않고 부드럽게 발라져 내 피부도 이젠 확실히 나이가 들었군- 하는 슬픈 기분을 갖기도 했지요. 알콜향은 강하게 나지만 곧 날아가고 오렌지향은 사용하면서 거의 맡아본적이 없어요. 한 세번정도만 오렌지 비슷한 향이 나는군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용후 이틀째가 되자 오 놀라워라! 아침에 확실히 환해진 안색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피부톤이 한단계 밝아진게 아닌, 전체적으로 맑아보였다고 할까요? 바른 즉시 싹 스며드는 건 아니지만 겉도는 일은 없습니다. 토닥거릴때 손가락이 3M 메모지의 접착부분을 만지는 것처럼 살짝 끈끈하긴해도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불과 이년전의 제 피부라면 크게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밝혔듯이 이젠 건조현상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퍽퍽 바르고도 별 문제 없어서 좋아하는 중, 4일째가 지나면서 조그만 뾰루찌가 볼부근에 돋아났습니다. 큰 건 아니고 빨갛고 작은 두세개정도였지만 이 녀석이 주범이란 건 확실했죠. 사용을 중단했더니 뾰루찌는 곧 사라졌습니다. 얼마동안 사용을 안하다가 아깝기도 하고 날이 건조하니 얼굴이 당기기도해서 양을 줄이고 이삼일에 한번씩 사용해보니 괜찮더군요. 봄이 되면서는 기온이 올라가길래 사용하지않다가 다이어트때문인지 다시 건조한 느낌에 사용중인데 아침에 밝아진 안색과 훨씬 부드럽고 당김도 거의 느껴지지않습니다. 물론 화장도 더 잘 받구요^^ 하지만 저번처럼 좋다고 과한 욕심냈다간 또 뭐가 돋을 지 모르니 조절해가면서 사용할 참입니다. 건성이신 분들껜 꼭 추천하고 싶고 중성이신 분들은 매일 사용하시보단 간격을 두면서 사용해보시길 권합니다. 조만간 엄마께도 다시 사드릴 계획이에요^^;;;

  건성피부의 확실한 보습과 피부톤 개선을 위한 제품

  shycool   (2003-05-20 00:00:00)

옛날에 에이본 제품을 한 라인으로 구입할 시 같이 샀던 세럼이에요.. 리트로액티브 크림 위에 바르면 슬슬 미끄러지면서 잘 흡수가 되지만 그냥 토너위에 바르면 이상하게 뻑뻑하면서 부담스러운 느낌의 세럼이지요.. 제품 설명에는 "가벼운 느낌의 세럼"이라 되어 있지만 솔직히 그렇지는 않습니다.. 뭐 그렇다고 기름지냐 하면 잘 흡수가 되어 버리기 땜에 꼭 그렇게 이야기 하기도 뭐하구.. 늦가을에서 겨울에 보습을 위해서 정말 좋은 세럼인것은 같지만 여름철에는 하나만 바르기에도, 그전에 뭘 더 바르기에도 부담스러워 쓰지 않고 있었지요.. 모든 피부용이라고는 하지만 중복합인 경우엔 추울 때나 아니면 건성 피부가 확실한 보습과 피부톤 개선을 노리고 쓸만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일단 바르고 자면 아침에 정말 얼굴이 촉촉해져 있으니까요.. (알콜냄새 + 오렌지 향이 거슬리시지만 않는다면요..^^) 비타민 C 특유의 혈행을 돕는 작용으로 인해 얼굴이 좀 달아 오르는 듯한 느낌도 무시할 수 없구요.. 이런 느낌은 겨울엔 좋아도 여름엔 달갑지 않쟎아요.. 절반정도 남은 이 세럼의 재활용을 생각해 낸것은 얼마전..ㅋㅋ 바로 바디 로션에 섞어 바르는 방법입니다.. 바디 로션 두 펌핑정도에 이 세럼 한 펌핑정도면 완벽한 믹스가 됩니다.. 종아리같은 데는 거의 윤기가 좌르륵 나게 되고 저의 매우 건조한 엉덩이 부분에는 환상의 보습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끈끈하다고 볼 수는 없는 사용감이지만 아주 습한 날에는 그래도 좀 산뜻하진 않더군요... 혹 이 세럼 있으신데 부담스러워 안 쓰고 계신 분 한번 시도해 보시라구요..^^

  피부톤도 맑아지고 피부결이 고와져요

  guest(리플리히)   (2008-03-10 08:10:54)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 있어요 피부톤도 맑아지고(밝아진다기 보다 맑아보여요 그말이 그말??ㅡㅡ) 피부결이 고와져요 뭐 딱히 이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ㅡㅡ;; 글리세린 때문에 건조하지 않은 제 피부에는 보습력이 심하게 좋아서 촉촉하긴 하지만 흡수가 느려요 흡수가 느리긴 하지만 아예 안되는건 아니니 실망은 금물이구요 다른 비타민 세럼이 설탕물이 피부 위에서 건조되서 끈적이는 느낌이라면... 이건 물엿이나 요리당을 기름이랑 섞어서 얇게 펴바른 기분이예요 완전 흡수되면 아무느낌없어요 향은 남자스킨 비슷한 향인데 뭐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구요 (전 대부분의 화장품에서 나는 꽃향기를 안 좋아하거든요) 스포이드형이 아니라 펌핑형이라서 편해요 한쪽으로 돌리면 열리고 반대편으로 돌리면 닫히는...그래도 뚜껑은 꽂아서 팔았으면 하는 바람... 단점이라면 여러분들이 지적하시는 용기~!! 투명한 유리..... 무슨 배짱으로??? 그리고 알콜..이것 때문에 따끔거리는 느낌이 더 크게 느껴져요ㅡㅡ 그래도 효과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비타민씨 세럼을 다시 사게 된다면(여름은 제외) 에이본으로 다시 사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마음에 쏙 드는 제품입니다.

  guest(fiona)   (2008-03-04 14:39:56)

셀렉스씨와 클레오시스 세럼에 이어 세번째로 비타민c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똑같이 냉장보관 했을때 셀렉스씨는 색이 너무 빨리 변하면서 그다지 효과를 못 느꼈고 가격은 비싸고, 그에 비해 클레오시스는 후기도 쓸만큼 만족해서 쟁여놓고 있습니다. 얼른 써야할텐데 ;; 에이본 작년에 세일할때 샀다가 올겨울에 퍽퍽 쓰기 시작해서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약 석달가량 쓴것같아요. 밤에만 썼고 거의 단독사용했고 일주일에 하루정도만 빼고 매일썼는데도 한동안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죠. (한숨이;;) 다시 구입한 새 제품과 비교해보니까 확실히 색이 짙어져있어서 괜히 투명하고 뚜껑도 없는 케이스 탓을 했습니다. 짙은 색으로 바꾸고 뚜껑이라도 하나 만들어주면 좋을텐데, 이 점에서 별 반개를 뺐지만 나머지 부분은 모두 만족스러워요. 제가 비타민c제품에 기대하는 바가 많이 충족되고 있네요. 낮에는 아비노자차만 바르고 겨울을 났을만큼 딱히 건조하지도 않고 원래도 지성인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바른 후 마르면 바짝바짝 표면이 당겨오는 물같은 앰플?형식의 제품보다 일단 최소 끈적끈적하기라도 한 ; 이 제품을 쓸 때가 차라리 따로 보습제를 써야하나 하는 걱정이 덜했고요.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단독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첫날만 아아주 살짝 따끔했을뿐 지금까지 이 제품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트러블도 없었고(아하,비타민c제품은 다 그렇죠 뭐), 피부톤이 한톤 밝아지고 고른 느낌- 너무 반가웠어요. 컨디션 좋은 날에 정말 색깔 예쁜 파운데이션에 100% 만족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 비타민c 제품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피부가 촘촘하고 탄탄하면서 고르게 밝은 느낌이었으니 파운데이션이 잘먹고 얼굴도 화사해보일수밖에요. 하얀피부는 절대로 아니지만요. 자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 거울을 보고 세수하고나서도 촘촘한 코옆 피부결에도 만족합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쯤 아하나 보습제품을 단독 사용할 때가 있는데 얼굴은 더 촉촉할지몰라도 왠지 피부톤이 전만 못하고 모공도 드러나고 ㅠ.ㅠ 해서 요새는 크림들이 쌓여가요 ;; 알콜기가 느껴지긴 하지만 딱히 거부감이 없어서 전 눈가에도 바르고요.;; 구매대행으로 구입해야 하니 번거롭지만 셀렉스씨 제품에 비해 비싼것도 아니고, 주룩주룩 흐르는 세럼에 비해서 바르기가 더 편한 점도 있고, 바르고나서 얼굴색이 변하지도 않고(왠지 노란색;), 제형이 끈적끈적하긴해도 익숙해지면 바짝 마르는 느낌보다 낫고요. 그러니 한겨울에도 보습제품이 따로 필요하지않았고. 색이 조금 변하긴 하는데 제형때문인지 보관할때 걱정도 덜하게 돼요 ; [애시당초 저런 병에 넣고 파는데 뭐...] 하고 생각하게되죠.; 장점에 넣을 수 있으려나? ; 케이스말고는 정말 단점이 없었어요. 올 겨울에는 정말 데이-아비노자차 / 나이트-에이본세럼, 이렇게 지냈네요. 장터에서 좋은분께 한병 더 구입할 수 있어서 든든해요. 클레오시스도 아직 남았는데 ;; 각질제거+보습+자외선차단+항산화 요새는 이 네가지가 기본이자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새삼 하게되네요. 마음에 쏙 드는 제품입니다. bha와 같이 바를 수 있으면 좋을텐데. 폴라스초이스 bha 리퀴드를 토너처럼 쓰는데, 각각 지용성 vs 수용성 제품이니 같이 사용하면 단독사용만 못할것같아서 꺼려져요. 이미 폴라스초이스 bha 리퀴드는 이미 제게 걍 토너;; 그래도 그냥 처덕처덕 바를 때가 있지만요. 왠지 느낌인가 더 좋아보이긴하는데 -.-;;

  참을 수 없는 화농 여드름이 마구 났어요

  guest(bws2)   (2008-01-23 14:47:04)

제가 언젠가 다른 후기를 쓰면서 비타민 c 는 평생 이 세럼으로 충성하겠다고 했는데요, 정정하겠습니다;; 요 놈은 몇 년 전에 벼룩으로 구입했다가 며칠 써보고 그냥 버렸던 비운의 장품이었습니다. 그때 제 피부 상태가 최악이었거든요. 에.. 근본적으로 문제도 있었지만, 몸이 좀 안 좋았을 때라서 몸의 열이 모두 얼굴로 쏠려서 언제나 얼굴만 화끈화끈~ 덕분에 화농성 여드름이 시도때도 없이 출몰하던 때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럼을 시도했던 건... 후기에 혹해서요;; 트러블이 있는 상태에서 쓰면 더 폭발(;;)하거나 혹은 운이 좋으면 오히려 트러블을 잡아준다는 비타민씨의 기능에 제 운을 걸었던거지요. 그러나 저는 졌습니다-_- 폭발했거든요. 그 후로 몇 년 후, 그러니까 몇 개월 전. 다시 사용했습니다. 현지가와 얼추 비슷한데다 배송료도 저렴한 곳을 알게되서 거기에 삘 받았던 거지요;; 거기다 최근에는 얼굴에 열도 많이-그때에 비하면 아주 많이- 내린데다가 나이가 들어서 피지분비가 줄어서 그런지 생리여드름 외에는 트러블이 좀 잠잠하거든요. 다시한번 페수의 후기들로 용기(?)를 얻고 사용해봤습니다. 피부톤이 확 밝아졌습니다. 피부건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을 때 신기하게도 토너와 요 녀석 만으로도 보습이 충분했습니다. 처음에 끈적이는 것도 몇 분 후면 싹 스며들었습니다. 계절 탓이겠지요. 여기까지만 별 두개 줍니다. 문제는, 때때로 이유를 도저히 이유를 알 수 없는 화농성, 좁쌀도 아니고 화농성, 건드리면 엄청 아프고 짜는 것도 힘들고 건드렸다가 흉은 대박으로 남는, 그런 게 나더군요. 몇 년 전처럼 '폭발'까지는 아니었지만요. 2-3달 사용했는데, 그 동안 한 두개씩 그런게 났다가 없어지고 또 났다가 없어지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래도 전 꼬박꼬박 썼어요. '이것만 없어지면 이제 좋아지겠지...'라는 미련을 잘 떨어요, 제가. (그래도 막판엔 손등이랑 목에만 썼습니다만. 참, 목은.. 뒷판은 괜찮은데 앞판은 턱이랑 연결된 곳에 또 울퉁불퉁한 화농이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모공이 좀 더 잘 보이더군요. 나쁜 녀석. 그런데 각질제거는 따로 해줘야 하구요. (참, 얼굴선이 좀 정리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로부터 어딘가 달라졌다는 말도 듣긴 했지만.. 그게 요 녀석의 탄력기능으로 인한 것인지는 확인할 바 없으므로... 아니, 실은 그걸 인정하면 별 세개 줘야하는데.. 세 개 주기 싫어서 그건 없었던 걸로 할랍니다-_-;) 재구매 의사는 당연히 없습니다. 몇 년 후에 화농이의 뿌리가 모두 완전히 뽑히더라도, 재구매 생각 안 할래요.

  각질이 사라졌어요!

  guest(siena)   (2008-01-04 11:15:08)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피부는 건조해지는데 그렇다고 비타민c를 포기하기는 싫어서 후기를 뒤지다가 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알콜냄새도 나고 눈도 시큰거립니다만 조금 참고 있으면 날라가고(재빠르게 바르고 눈 감고 있습니다;) 어렸을적 발에 바르던 글리세린과 비슷한 느낌의 끈적임이 있습니다만, 밤에만 바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다른 비타민 세럼들이 그랬듯 이 제품도 제게는 꽤 따가웠어요. 보습효과 300%라 쓰여있는 포장지의 말을 그대로 믿지는 못하겠지만 아무튼 촉촉하기는 합니다. 이걸 바른 후에 크림하나만 더 바르는데도 각질이 마구 일어나던 얼굴이 많이 좋아졌어요. 평소 피부톤만큼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피부가 환해진다던가 하는건 잘 모르겠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내내 달고다니던 각질이 거의 사라졌다는것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ㅠㅠ 전반적으로 스킨수티컬즈 세럼을 바를 때 만큼의 효과는 보지 못했지만 피부가 건조해졌을 때의 대안으로는 성공적인것 같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가을-겨울철에는 계속 쓰게 될 것 같아요. ^^

  여드름 안난게 다행이지요

  guest(이니)   (2005-07-11 00:26:37)

다 아실만한 에이본의 10% 비타민세럼입니다^-^ 후기에,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말과 피부가 환해진다는 극과 극의 말이 있어서 건성임에도 불구하고 염려스러워서 벼룩으로 구입했습니다- 진득진득한 세럼이구요. 냄새는, 그 알콜향은 아직도 익숙해지지 않습니다-_-; 결론인지 본론인지, 어쨌든 별점수는 세개 반 날립니다. 상자 옆에 써있는 설명에는 2주 안에 피부톤이 매끄러워지고.. 뭐 이렇게 써있습니다만 아직도..잘 모르겠습니다ㅠ0ㅠ 바르고나서 매끈매끈 번들한 피부가 좋긴하지만 그 때뿐이예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것 같이, 뚜껑;이 없다는 것과 배째라"식의 유리병이 감점요인입니다. 여드름 유발이 없었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요ㅠ0ㅠ

  괜찮은 제품이지만, 계절과 피부타입을 심하게 타요

  guest(hessie)   (2005-05-21 19:07:57)

겨울에서 초봄사이, 얼굴이 칙칙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구입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끈적거림과 트러블을 지적하셨지만, 건성피부기 때문에 나름대로 괜찮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갖고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미 사진과 후기를 통해서 용기의 상태와 구조에 대해서는 알았지만, 받고나서는 역시나 책상 위에 꺼내놓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예감이 머리를 스치더군요. 투명한 노란빛을 띠는 용기는 아무래도 불길해 보여서, 원래 종이 케이스에 넣어서 서랍 깊숙히 보관했습니다. 노즐을 돌려서 열었다 닫았다 하는 구조인데, 이게 은근히 귀찮기는 하더군요; 양을 조절하는데에는 별다른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우선, 저는 저녁에만 이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낮에 사용하기엔 너무 끈적거리는데다가 제가 자차에 알러지가 있어서 자차를 많이 바르지도 못하기 때문에, 광과민이 걱정되었거든요; 반정도 펌핑한 양을 얼굴 전체에 발라주는데, 처음 얼굴에 대었을 때는 물같은 느낌에 퍼짐성이 꽤 좋기 때문에 펴바르는 것이 쉬웠어요. 저는 눈가에도 그냥 퍽퍽 발라주었는데, 살짝 눈을 감으면 알콜 기운을 피할 수 있고 별다른 자극은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물같은 느낌이었지만, 바르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온 얼굴이 끈적거리게 됩니다. 그 상태로 잠들면 베게에 노란색-나중에는 갈변하는- 얼룩이 진답니다. 얼굴에 스며든 후에 주무시는 것이 좋아요. 이 제품을 사용할 당시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트러블이 이마에 잔뜩 나는 바람에 이마가 불긋불긋....난리도 아니었는데, 그 자국들이 옅어지는데 큰 일조를 했습니다. 전체적인 안색도 많이 좋아졌어요. 결코 많은 양을 사용하진 않았지만, 꾸준히 삼일 바르고 하루 쉬는 정도의 텀을 두었더니 피부상태가 많이 개선되더군요. 이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DHC의 스팟용 비타민 제품을 사용했는데, 그 제품보다는 훨씬 편한데다가 효과도 훨씬 컸지요. 보습도 괜찮은 편이어서, 이 제품 하나만 바르고 자도 별다른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았어요. 다만, 빨리 더위가 찾아오면서...제 얼굴에도 비립종과 모공막힘을 선사해 주더군요....-_-; 그래서 벼룩으로 넘겼습니다. 괜찮은 제품이지만, 계절과 피부타입을 심하게 타는데다가 병의 불안함 때문에 별 반개 깎았답니다. 우선은 다른 비타민 제품을 사용하다가 다시 가을이 오면 구입할 생각이예요...^^

  건성이시면서 평소 비타민 C 제품 써보고 싶었던 분들에게 추천

  guest(topaz)   (2005-02-19 11:47:31)

평소 비타민 C 제품을 써보고 싶어서 거금을 들여 셀렉스 C 를 살까 생각하던중 후기가 좋아서 구입하게 됐지요. 세럼인데 좀 기름진 느낌입니다. 그치만 건성인 저에겐 요새 이거 하나만 발라도 촉촉합니다. 펌프식인데 한번 누르면 콱 나와서 양조절이 힘드네요. -_- 향기는 뭔진 몰라도 상큼한 냄새와 함께 알콜기가 확 느껴집니다만 전 눈가에도 마구 바릅니다. 눈감고 살살 바르면 자극없거든요. 밤에만 약 20일가량 바르고 있는데 얼굴이 전체적으로 환해졌어요. 그리고 왠지모르게 얼굴선이 고와졌습니다.*^^* 예뻐보인다고나 할까요. 암튼 요새 흐뭇하네요. 워낙에 각질이 잘 안생겨서 모르겠지만 아침에 일어나서 세안할때 맨들거리긴 합니다. 좀 오일리 하다보니 코옆에 왕따시만한 뾰루지가 하나 생기긴 했습니다만 큰 트러블은 없습니다. 효과면에서 본다면 여지껏 제가 써온 어떤 화이트닝 제품보다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전 AHA, BHA, retinol 에 트러블이 있어서 못쓰거든요. 건성이시면서 평소 비타민 C 제품 써보고 싶었던 분들에게 추천할만 합니다.

  저역시 뾰루지가...

  guest(madyen)   (2005-01-07 21:55:13)

후기를 읽고 매우 혹하던중^^; 페수 벼룩에서 저렴하게 구했습니다^^ 후기를 매우 열심히 자세히 읽었기 때문에 지성은 주의해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라는걸 알았지만 여드름이 난 지도 꽤 되었고 겨울이면 큰 위험은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서 구입했더랬습니다. 제 피부는..-_- 노랗고 약간 하얀편에 모공이 크며, 지성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심하게 여드름이 나서 오른쪽 볼에 흉터가 아직 많이 남아있고요. 자차 사용으로 꽤 많이 옅어지기는 했지만 이 제품으로 좀 더 나아지는 속도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까..란 기대를 갖고 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저녁때 두번 펌핑해서 쓰고 가끔 아침에도 두번 펌핑해서 쓰는 정도로 사용했어요. 사용감은 생각만큼 극악이지 않았고 냄새도 꽤 견딜만했죠. 알콜기가 좀 느껴지기는 했는데 생각보다는 빨리 날아가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제품은 저에게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 다른 분들이 후기에 언급하신 다른 효과는 정말 느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할때의 매끄러워진 피부의 감촉이라던가 조금 안색이 밝아진 모습이라던가 그런걸 느낄때의 기분은 매우 황홀했지만, 그것도 잠시..-_- 사용 2주만에 왕뾰루지가 전부 다섯개..가 나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것도 흉터가 있는 오른쪽 뺨에만 네개. 연말에 그리 되는 바람에 집에서 한발짝도 아니 나가고 인터넷만 하는 우울한 연말을 보냈습니다...;; 이외의 효과는 모두 인정할 수밖에 없으나 저의 주된 목적이었던 여드름 흉터 완화-라는 목적은 옛 흉터를 조금 지웠으나 새로운 흉터를 만들었기에 아니한만 못한 결과를 낳았다고나 할까요..-_- 사용 한달가량을 맞이하고 있는 지금은 새 뾰루지가 일어나지 않고 차분한 걸로 보아 이게 말로만 듣던 명현현상인가 싶기도 하지만 저의 심적 고통과 피부가 겪은 스트레스를 생각하니 좋은점수는 차마 매겨줄 수가 없구먼요..ㅜㅜ 뾰루지만 아니었으면 별 네개나 네개 반은 줄 수 있었는데 ㅠㅠ! 별 셋 반에서 마무리 하렵니다. 겨울 내내 잘 써보고 정말 좋으면 반개 올려줄수도..-_- 몇년 뒤 좀 더 제 피부가 건성화된다면 그때 이 제품을 다시 찾을 생각은 있습니다

  지성은 사용시 주의하세요!

  guest(bluefunk)   (2004-12-26 10:17:57)

셀렉스 씨의 훼이드 어웨이를 쓰다가 똑 떨어진 이후로 요즘 약간 빈곤 상태라.. 저렴 버전을 찾다가 구매했어요. 벼룩에서 사서 약간 싸게 샀습니다. 하도 여러 분들이 사용해보셨고 리뷰도 많이 올라온 제품이라 페수 리뷰에서 수많은 분들의 끈적임과 여드름유발에 대해 잔뜩 읽었지만 사용해보고 싶은 유혹에 졌는데, 역시나 그렇군요.. 효과는 분명히 있습니다. 각질 제거 효과는 잘 모르겠고 여드름 자국이 많은 얼굴인지라 흉터와 색소침착 완화가 조금만 되어도 눈에 잘 띄는데, 바르고 다음날 아침에 얼굴에 잘 흡수된 날에는 피부가 탄탄하고 맑아진걸 분명히 느낄 수 있었어요. 사용 중에 어쩌다가 손톱에 긁혀 뺨에 상처가 길게 생겼었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는 도중이어서 그랬는지 흉터나 색소침착이 심하게 되지 않았어요. (작은 상처에도 흉터가 잘 남는 피부 타입입니다.) 그런데 컨디션 안 좋은 날에는 유독 그러는 것인지 사용하고 1주일쯤 지나니 기름기가 많아져서 생기는 붉은 여드름과 턱 라인의 자잘해서 잘 없어지지도 않고 짜지지도 않는 뾰루지가 좀 많이 돋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얼굴이 더 붉어지고 지저분해져서 사용을 일주일에 두번으로 줄였습니다. 페이드 어웨이로 지난 상처들이 좀 멀쩡해졌고, 이 제품도 분명 그런 자국들이 빨리 없어지게 해주었지만 새로운 뾰루지들이 생겨나는 바람에 그게 그거인 상태가 되어버린 결과. 결론적으로 말하면 지성 피부는 사용에 고심을 하셔야 하는 제품이네요. (이것도 모든 분들이 리뷰에서 이미 말씀하시던 바로 그 결과..) 다만 태국 다녀와서 얼굴에 살짝 주근깨 같은 것들이 생긴 어머니가 사용해보셨는데 너무 좋아하시네요. 여름철 피지 분비가 많아질때 저같은 여드름 피부가 이걸 사용하려고 했던게 잘못이었던걸까요.. 별 네개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성피부에 안 맞는다 생각되어 세개 반 찍습니다.

  역시 사람들이 좋다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구나...

  guest(냥이스토커)   (2004-12-26 10:13:51)

이 제품 너무나도 유명해서 안쓸까 하다가 그래도 혹시나 하고 씁니다.. 전 피부가 지성이고 가끔씩 얼굴에 뭐가나는 트러블성 피부에요 이마랑 턱부분에 몇개씩 작은 여드름 달고 살아요. 사용은 한달 넘게 했구요. 거의 한달 반-두달 정도로.. 동생도 가끔 쓰는데 2/3 넘게 남아있구요.. 한번 펌핑해서 얼굴 전체에 다 펴바르고 남는건 눈밑에 살살 두들기거나 하면 딱맞아요 욕심에 두번 펌핑해서 얼굴에 바르니 너무 많이 덮어서인지 좀 갑갑하더라구요 다들 이제품 처음에 바를땐 조금 따갑다고 하는데 전 그정도는 뭐...크리니크 스킨에 예전에 익숙해졋었기땜에 것보단 약하단 생각에..별로 그다지..안독하다구 생각해요 그리고 바를때만 아주 약간 알콜냄새와 느낌이 나지만 금방 없어집니다 한 몇초? 정도만... 한 며칠쓰다보면 그런것두 없구요 (전 첫날만 따가웠거든요) 처음에 일주일은 이제품 사용햇을때 정말 너무 많이 환해져서 놀랬어요 얼굴 각질이 다 부드러워졌다고 해야하나.. 그전에 크리니크 토탈 턴어라운드 크림과 에센스를 이용햇을땐 그냥 그저그랫거든요... 이 제품은 확실히 얼굴톤이 맑아보이고, 각질이 많이 제거되서 아침에 세수할 때 애기피부처럼 얼굴이 말랑말랑해요... 정말 찹쌀떡 애기피부..같이 돌아와서 너무 환상적이에요--; 귀찮아서 한 며칠 이 제품 사용하지 않으면 다시 원래대로 거칠은 피부로 돌아오긴 하지만..-_-; 아직은 가을-겨울이라서인지(가을에도 사용했음) 지성인 제 피부도 이 세럼은 얼굴에 다 흡수하네요 한 5분정도? 기다리면 끈적임이 없어져요 계속 사용해보니까 얼굴에 여드름 자국도 좀 완화되는거같아요 물론 완전히 사라지려면 멀었지만.. 다른 화이트닝 제품보다 훨씬 화이트닝 효과가 뛰어나면서 각질 제거도 되고 피부결 완화에 도움되서 너무 좋아요 아 코에 블랙헤드도 조금 덜해진거 같아요 적어도 저에게는 이 제품 발라서 얼굴에 가끔 나타나는 여드름에 영향을 주진 않아서 좋았구요 햇빛이나 빛에 비타민이 파괴될까봐 저는 이 제품을 원래 살때 있었던 상자안에 넣어서 화장대에 놓고 보관해요. 역시 사람들이 좋다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구나..싶구요 계속 이제품 구매할 거에요

   피부톤이 환하고 맑아져요

  guest(whitney)   (2004-12-26 09:59:41)

개인적으로 화이트닝이라는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여름철에도 거의 태우지 않을뿐 아니라 겨울이되면 워낙 얼굴이 창백해지고 코만 시뻘겋게(외국애들처럼)되기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는 얼굴이라서 애초에 이제품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8월즈음에 키네틴 성분에 대한 글을 찾아보다가 피부과 의사가 적은 흥미로운 글을 읽었습니다. 그 내용인즉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화장품중에서 "노화방지"성분이라고 불릴수 있는 성분은 몇가지 밖에 안된다라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그 성분중에서 하나가 키네틴(혹은 카이네틴)성분이었고 다른 하나가 비타민씨였습니다. 그때가 아직 더울때라서 이세럼을 사용하기엔 엄두가 안나서 11월까지 기다렸다가 사용했습니다. 대략 2개월정도 썼는데 한통 다 썼습니다. 하루에 1번에서 2번정도(저녁에 세수하고 바르고 그리고 자기전에 바른 경우) 쓰고 한번 사용시 펌핑양은 많으면 3번 적어도 2번이었습니다. 솔직히 한 열흘간은 효과가 전혀 없었습니다. 제 피부는 거의 각질이 없는 피부라서 각질제거로 인한 부들부들하고 환한 이런 효과는 거의 기대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제품 쓰기 전에도 피부상태는 좋은 편이었기 때문에 뭐 별다르게 기대한건 아니었습니다. 그냥 오래오래 쓰고 더 늙는것만 얘가 막아주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썼습니다 당연히 화이트닝에 대한 기대도 없었습니다. 대략 2주정도 지나고 난 다음에 본격적으로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피부가 하얘지는게 아니라 맑아보인다고 말하는게 가장 적절한 표현일거 같습니다. 어느순간엔가 거울을 보니 피부톤이 환하고 맑아져 있더군요. 원래 겨울이되면 제가 혈액순환이 좀 안되는 피부라서 칙칙해보일때가 많습니다. 지금도 계속 쓰고있지만 요새 세수를 잘 안해서 이 제품을 쓰고나서 더 환해보인다~~~ 이런건 없습니다. 그냥 어느정도 맑은톤을 유지해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이제품 쓰기전에 sk2 싸인즈 트리트먼트를 썼는데 이제품을 사용하고나니 모공이 넓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싸인즈가 탄력이나 모공에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설명했는데 사용을 중단하고 이제품을 쓰니 조금 좁아보였던 모공이 더 넓어 보였던거 같습니다. 이제품의 부작용이 아니라 싸인즈 트리트먼트를 사용중단해서 나타난 효과인거 같습니다. 사용감에서는 누누이 언급되듯이 알콜기운이 확~~~ 퍼지는 세럼입니다. 성분명에서 젤 처음에 sd알콜이 언급되는것으로 보아 비타민씨보다 알콜이 더 많이 들어있는거 같습니다. 근데 재미있는건 전 이제품을 눈가에도 발랐는데(그냥 귀찮아서 눈에도 부비부비 발라줬습니다.) 실제로 별다른 자극을 느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원래 눈가가 좀 예민한 편인데도 이제품은 자극이 없더군요. 근데 알콜기가 강해서 예민하신분들은 피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보습력은 뭐 보통정도입니다. 위에서 적었듯이 전 많으면 3번까지 펌핑했는데 약간 남는 느낌은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겨울철에 건성에게는 부족하고 중성에게 딱 맞을듯한 보습력이라고 생각됩니다. 트러블은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2주정도 전에 왕뾰루지가 3개나 갑자기 돋아난적이 있는데 그건 이제품때문이라기 보다는(이미 한달넘게 쓰고 난 이후였습니다) 제가 세수를 잘 안해서이겠죠..(아니 세수안하는게 자랑도 아닌데 왜 이렇게 동네방네 알리고 다니는지.. 원...) 지금은 흉터만 남기고 들어갔습니다. 제품에서 설명하는 실제적인 효과를 주었기에 별 다섯도 아깝지 않지만 알콜기가 강하다는 점과 약간 끈적이는 사용감 그리고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때문에 별을 반개빼서 별 넷반입니다.

  브라이트닝과 여드름자국감소

  guest(chocolua)   (2004-07-21 15:45:14)

맨처음 벼룩을 통해 구입한 후 지금 세병째 사용중인 제품입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비타민 10%의 세럼이고요. 사실 제 피부는 건강하지는 않아도 튼튼한건 어디 빠지지 않아서 처음 써봤을때도 그냥 따끔한 느낌 이상은 아니었어요. 제동생은 복합성인데 처음에 많이 덜어서 한번 써보더니 다시는 손도 안대더라구요..^^ 펌핑을해서 쓰게 되어 있는데 한두번정도면 충분한 양이 나옵니다 아침에는 한번, 저녁에는 두번해서 쓰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약간 자극적인 알콜냄새가 코를 찔러서(저는 오렌지 냄새를 맡아본적이 없어요..^^;;) 조금 힘든데 금새 날아가는 편입니다. 약간 피부를 당기는 듯한 느낌이 나고, 피부에 뭔가 번들거리는 막이 살짝입혀졌다가 스며드는 듯합니다. 비타민이다보니 그을리기 쉬운 제 피부에 어느정도의 브라이트닝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사실 자차 바르고 다녀도 그을리다 보니 더 타지 않고 그 상태를 유지하기만 하면 성공이거든요 여드름 자국도 옅어진 곳이 눈에 띠었고요. 여름에는 바르기 조금 부담스러운 끈적임에 바쁜 아침에 바르기 힘든 흡수력의 속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밤에 그냥 잤다가 이불과 베개 여기저기에 비타민의 흔적이 남기 일쑤였거든요. 게다가 바를때마다 맡아야 하는 냄새도요. 워낙에 마음에 든 제품이였기 때문에 별 네개 반 줍니다. 재구매 의사 당연히 있고요.^^

  각질제거로 피부가 밝아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guest(carnet78)   (2004-05-07 21:14:58)

이미 너무 많은 후기가 있고 그 이야기들 안에 제 소감도 분산되어 있어 쓰지 않으려고 했는데 저도 이 세럼을 사기까지 몇 번을 미루면서 여기 리뷰를 여러번 읽었기에 처음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에게 통계수치적, 그리고 case by case 로서 참고가 되게끔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도 여러번 후기를 보아서 다 아는 내용들이었지만 또 새로운 후기가 올라오면 꼭 보곤 했거든요. 혹시 나와 같은 피부타입은 아닌지, 그래서 효과나 혹은 부작용이 어떤지. 제 피부 타입은 건성인지만 요즘들어 뾰루지가 왕왕 출현합니다. 이게 요즘 각질탈락이 원활하지 못한것과 피곤의 요인 두가지가 있었던것 같아요. 대부분 사람들이 스스로를 민감한 타입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는데 저도 그런건지.. 케미컬 차단제를 비롯해서 기초제품류에서도 잦은 이물감을 느끼거나 이것이 피부를 자극해서 간지럽게 하거나 어느 부위가 붉어지고 솟아올라 따가움을 느끼거든요. 아토피의 병변은 아니고요. 이런 연유로 상당히 인터넷상의 주변인들의 긍정적인 리뷰를 많이 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사용감에서 대개가 알콜냄새와 열이 나는 것, 엄청난 오일리함(제가 유분감이 많은 크림류를 발라도 트러블이 생기거나 그 사용감 자체를 무척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건성임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모이스춰류를 두 번 이상 바릅니다.)을 이야기 하는것이 마음에 걸렸었고 그럼에도 정말 대부분 그 사용감을 반전할만큼 좋다는 결과가 참 신기했었어요. 사용감으로만 보아선 제가 바르면 반드시 트러블이 날것만 같았거든요. 그런데 요즘 얼굴에 각질이 좀처럼 해결이 안되고(에이티 파우더에 sk2 클리어 로션까지 구비하는 여러가지 동원을 해보았는데 말이죠.) 자외선 흔적들이 많이 진해지고, 더 생기는것 같아 비타민씨가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셀렉스씨를 재구입하는것이 부담스러워 혹시 피부에 맞지 않더라도 한번은 구입을 해보자 라는 생각에서 구입한거죠. 결론을 말하자면 제가 망설였던 저의 피부타입과 제품의 사용감이 실제 사용해보니 전혀 서로 문제가 되지 않는것이었어요. 사용감 우수수 제품에 달린 후기들처럼 거의 그대로입니다. 묽은 젤타입처럼 보이지만 바르면 기름을 바르는 느낌이고 알콜냄새가 엄청 나고. 얼마후엔 약간 화끈거립니다. 이 세가지 별로 유쾌하지 않은 사용감이 범벅되면서 막상 바를때는 느낌이 좀 별로에요. 그런데 저의 경우엔 시간이 조금 지나면 굳이 아침까지 되지 않아도 얼굴에 흡수가 되면서 쫀쫀해진 느낌에 보습력도 좋다고 느껴졌어요. (하지만 여름이라면 분명히 거부감이 들만한 느낌입니다.) 사용후 효과 아침에 일어나면 피부가 마치 조직이 풀린것처럼 부들부들해집니다. 보습이 무척 강한, 바셀린 같은 것으로 피부를 덮어놓고 자고일어난 느낌이에요. 이마 티존에 작은 우둘두둘한 것들이 가라앉았고 얼굴 전체는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각질제거 효과가 뛰어나서인지 덜 건조하고 덜 푸석해보여요. 얼굴이 화이트닝 효과로가 아니라 이 때문에 우선 안색이 밝아보이는것 같아요.장기적으로도 10%의 비타민 함유제품이니 미백효과도 있을줄로 알지만 우선은 각질제거로 피부가 밝아보이는 효과가 있네요. 트러블 조그마한 솟은 피부들은 가라앉는데 반해 어느정도 조짐이 있었던 부위 두군데에 여드름이 났어요. 피부에는 그 강한 냄새나는 알콜+오일이 너무 좋은 효과로 작용했는데 여드름을 유발할 요인은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그렇지만 꼭 이 제품때문이라기 보다 원래 피곤하여 염증이 모여 한두군에 뾰루지가 나려고 한 자리에 자극을 주었거나 모공을 막은것 같아요. 그래서 얼마간 여드름이 나을때까지는 바르지 않다가 세안을 더 세심하게 해주고 아하 클리어 로션으로 닦아 준 후에 이것만 발라주고 있는데 났던 여드름 자리의 엷은 딱지와 붉은 자국에는 오히려 효과가 있네요. 피부에 트러블을 가장 걱정했는데 눈가까지 손에 남은 부위로 눌러주듯이 발라주어도 괜찮네요.(은근히 눈가가 피부가 얇아 자외선 흔적이 더 잘 남을 것 같아 신경쓰였는데 눈가까지 괜찮으니 좋아요.) 셀렉스씨를 한 병 썼었는데 제가 꾸준히 쓰질 않아서 인지 에이본 비타민씨 세럼이 제겐 바로 효과를 보게 해주네요.

  불필요한 각질이 싹 제거되어 피부가 몰라보게 부드러워집니다.

  guest(cielo11)   (2004-03-16 00:18:39)

세번째 써보는 에이본 제품입니다. 저는 원래 왠만한 화장품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이기는 하지만 정말 에이본 만큼은 정말정말 아낌없이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것 역시 유명한 제품입니다.투명한 용기에 오렌지빛이 감도는 투명한 세럼입니다. 펌핑형 용기구요, 혹시나 몰라서 상자를 버리지 않고 상자에 넣어두고 쓴답니다. 설탕물 같은 점성이라고 익히 들었지만 도대체 어떤 걸까..의아해했었는데 진짜 설탕물 같습니다; 끈적끈적하고 흡수도 잘 안되는 것 같고...손에도 묻으면 설탕물 묻은 거 마냥 그렇습니다. 두어번 펌핑해서 얼굴에 발라보면 알콜 냄새와 시큼한 냄새가 확 납니다. 뭐 참을만한 수준이죠..얼굴엔 자극이 하나도 없구요..아무튼 질감이나 냄새나 좀 특이해서 의아해하며 잠자리에 들었더랬죠.. 그런데 이 제품 역시 뒷날 진가를 발휘하는 놀라운 제품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이 제품 쓴지 거의 한달쯤 되어가는데 제 피부가 얻었던 가장 놀라운 효과는 각질제거의 효과였습니다. 즉 불필요한 각질이 싹 제거되어 피부가 정말 몰라보게 부드러워졌습니다. 제 평생 이렇게 부드러운 피부를 만져본 기억이 없는데(아이일때 빼고;) 볼이며 턱이며 아주 매끈~하면서 부드러워졌다는게 가장 눈에 띄고 또 놀라운 변화였습니다. 그리고 피부도 촉촉해지는 느낌이구요..그래서 자꾸 저도 모르게 볼따구;를 만지게 됩니다. 또 이마에 있던 자잘한 것들도 많이 없어졌구요(다 없어지진 않았습니다만..) 음..그런데 브라이트닝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피부 색이 워낙 어둡기도 하고 그닥 오래 쓰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이제까지 써본 화장품 중에서는 가장 눈에 띌만한 효과를 준 놀라운 제품이 바로 이제품입니다!!!! 지금 눈에 불을 켜고 사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런데..날씨가 풀리면서부터는 좀 바르기 버겁긴 하더라구요. 엄청난 지성이라 아침에 일어나면 개기름;이 너무 많이 흐르기도 하고..그렇지만 세수할땐 정말 울게 됩니다. 너무 피부가 보드라워서..T_T 이 가격에 이정도 효과라니! 정말 놀랍고 또 감사한 제품이지요.. 오래오래 쓰게될 제품같군요

  피부의 매끄러운 감촉과 블랙헤드완화까지

  guest(kagetora)   (2004-03-10 01:25:13)

나름대로 한국식의 대형 화장품 용기는 안써봤다고 생각했었는데 도착한 이 세럼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담사이즈군, 하고요-_-; 다른 분들 후기를 보고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투명 케이스네요. 그렇게 파괴 잘된다는 비타민C를 무슨 배짱으로... 자기네 제품은 안정적이란 걸 과시하고 싶은 걸까나 -ㅅ- 첫날은 스킨에 아이크림만 바르고(세안은 효소파우더) 한번만 펌핑해서 발라봤습니다. 한번은 모자란 모양인지 생각외로 금방 흡수되서 놀랐음(...) 게다가 이거 끈끈한 주제에 보습력은 별로 없는 모양이에요. 이마와 코는 그렇다 쳐도, 볼 주변은 가벼운 지성 로션 하나만 발랐을 때처럼 땡겼습니다. 그래도 산도가 중요하다니 일단 더이상 안바르고 잤지요.(전 잘때 베게에 수건을 깔고 자서 묻을 염려는 없었습니다) 다음날. 세안하면서 화들짝 놀랐습니다. 이야~~ 비싼팩 하고 난 다음 같잖아. 보들보들이 아니라 부들부들하고 매끄러운 감촉이 손바닥에 느껴졌어요. 거기다 코의 블랙헤드가 옅어졌습니다!! 놀라웠죠. 그런데 이 볼의 여드름은 대체 뭘까나(...) 화장품으로 인한 여드름은 티가 나는데 이녀석은 종잡을 수가 없었죠. 결국 무시하고 그위에 뉴트로지나 온더 스팟을 듬뿍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는 두번 펌핑해서 온 얼굴에 발라줬지요. 무슨 향이, 꼭 어릴때 먹던 물약에서 나는 묘한 냄새가 나는건지; 알콜끼도 느껴지고(베이스라니 어쩔수 없지만) 무엇보다 그 끈덕거리는 사용감이란. 효과만 아니어도 절대 안썼을 겁니다. 혹시나 해서 여드름이 새로 난 부위는 피하고 발랐습니다. 저는 한 2~30분 지나니까 얼굴 표면이 끈적대긴 해도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는 흡수되더군요. 탈수현상이 심각한 걸까(....) 그 다음날은 역시 피부가 더 부들부들해 져서 흡족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오른쪽 턱 옆으로 얼굴선을 따라 여드름 2개나! 슬슬 이 세럼의 부작용(?)을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항산화 작용이라면 노화 방지일 것 같은데 얼굴이 팽팽해지기 보다는 부드러워 지는 것 같더군요. 각질제거 효과겠죠? 간만에 만난 친구도, 세럼 쓰기전에 만났던 친구도 모두 피부가 좋아졌다며 또 하루 12시간 잠만 잤냐며 놀렸습니다; 만져보지 않는 이상은 티가 안날것 같았는데(여드름 자국이 옅어진 것도 아니고) 화장이 무척 잘먹어서 그런가봐요. 효소파우더 쓰면서 눈썹 사이의 하얀 각질이나 코의 블랙헤드, 화이트 헤드도 전보다 줄어든 덕분이기도 하겠죠. 덧붙여 얼굴 여기저기에 눈에는 안보이지만 빛을 비추면 보이는 자그마한 좁쌀같은 여드름들도 이 세럼을 쓰고 나면 가라앉습니다. 비타민C에 이런 효과도 있었나 잠시 당황스러웠죠. 그러나... 이런 좋은 효과들에도 불구하고 큰 여드름을 솟게 하다니ㅠ_ㅠ 어쩌라는 건지. 사용 횟수를 줄여가며 일주일에 3번 정도만 발라보던지 해야겠어요. 제 피부가 뭐든 화장품이 바뀌면 뾰루지가 솟는 타입이라 그런건지도 모르니까. 일단 효과에 만족하니 별 넷 반 주겠습니다. (반은 극악의 사용감-ㅅ-) 재구매 의사는 당연히 있고요. 물론 현지가로.

  수면부족 피부에도 안색을 맑게

  guest(kiel97)   (2004-03-01 00:05:07)

원래 목적은 밤에 영양도 공급해 주고 뺨과 코에 얼룩덜룩한 여드름자국을 좀 없애보자...라는 거였습니다. 막강 지성이라 밤마다 자기 직전에 퍼프에(제가 좀 쪼잔해서 퍼프도 두께를 반으로 쪼개서 씁니다;;;) 두 번 펌핑해서 적당히 두들겨주고 잡니다. 효과는 좋군요. 바를 때는 상당히 끈적끈적했는데 자고 일어나면 싹 흡수가 되어 있습니다. 요즘 하루에 너덧시간밖에 안 자는데도 평소보다 안색도 맑아져 있고 화장도 잘 먹습니다. 단, 각질제거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써 본 에이본 제품인데 브랜드 전체 이미지가 좋아질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재구매 의사는 있습니다.(단 한국 에이본 말고 딴 데서;;) 아주 민감하고 트러블 잦은 지성 외에는(저도 꽤나 트러블 있는 지성인데 모험하는 셈 치고 샀어요;) 양 조절만 잘 하면 무난할 듯 합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별 다섯개.(열흘밖에 안 썼던지라 반 개 깎고 싶지만 기존 별 네개 반 줬던 제품에 비해서 만족도가 높았는지라;)

  환해지는 것은 좋으나 저에겐 약간의 여드름을..

  guest(djajskj)   (2004-02-22 21:17:47)

에이본 제품을 참 좋아합니다. 저에게 잘 맞고 용량도 가격도 적당하여서요. 이 제품 많은 후기라서 고민 없이 구입했습니다. 용량은 아주 작습니다. 우선 냄새는 코끝을 찌르는 알콜냄새 하지만 금방 없어집니다. 처음 바르면 끈적인듯 하지만 잘 흡수되어서 좋구요. 다음날 아침 피부톤이 한결 밝아짐을 느낄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단점은 뭔가가 뽀류지 같은것들이 납니다. 첨 사용한줄 알고 괜찮을까 했었는데 작은 여드름 같은것들이 나는것입니다. 그리고 밤에 바르고 자기엔 뭔가 왠지 당기는 듯한 느낌도 들구요. (항상 수분크림을 질퍽 바르거나 귀찮아서 크림등을 많이 발라서 그런지) 부족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은..

  사용감은 그닥 좋지 않으나 피부가 매끄러워져요

  guest(hja4470)   (2004-02-18 23:39:46)

비타민c가 10% 들어있다는 세럼입니다. 투명하고 액상의 일반적인 엣센스 타입으로 향이 강합니다. 향을 무지 좋아하긴 하지만 알코올향은 오~노~ 바르는순간 "컥" 향이 코를 찌릅니다. 다행이 휘발성 향이라 빨리 날아가는군요. 좀 묽은듯한 질감에 얼굴에도 잘 펴발라 지는데요. 앗! 신기하여라!! 그렇게 잘발려지던 질감이 손가락이 두어번 왔다갔다 하니 끈적 끈적 설탕물이 되네요. 유분감이 있다는 표현보다는 진득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립니다. 흡수되는 시간도 상당히 오래 걸리는군요.(결국 완전히 흡수 안됩니다) 아침에는 사용하기 거의 불가능 하겠구요. 가을 겨울철 나이트용으로 적당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뾰루지나 상처가 있는 부분에 닿으면..꺄~오, 눈물 찍~ 주의해서 바르세요. 전반적인 사용직후 느낌은 정말 꽝입니다. 세수해버리고 싶은 충동을 억지로 참았다는..아까워서. 궁시렁..어휴 돈이얼마야..어휴.. 그 * 러 * 나 ---------- 다음날 아침 피부톤이 전체적으로 조금 맑아진듯한 느낌입니다. 피부도 매끄럽구요. 매장가 50,000원에 구입했어도 크게 후회하지는 않았을 제품이었는데 가격까지 저렴하게 구입해서 이뻐해주며 잘 사용중입니다.

  피부가 밝아지는 느낌이예요

  guest(ppidae7)   (2004-01-22 13:18:20)

통은 펌프식으로 약간 주홍빛이 도는 유리병이예요. 비타민C제품은 쉽게 변질되는데 색이 진한 유리병이 아닌 것이 조금 불안해서 책상 서랍속에 넣고 사용했습니다. 향은 약간 새콤한 냄새가 나고 바르는 순간 알콜향이 끼칩니다. 전 향에 상당히 민감한 편인데 빨리 날라가서 괜찮았어요. 질감은 약간 끈적한 기름같아요. 얼굴에 바르면 끈적한 설탕기름물(이거 말이 되나요-_-;)을 뒤집어 쓴거같아요. 그리고 흡수도 빠르게 되지 않아서 르고 시간이 좀 지난뒤에 자도 배게에 노란색 물이 듭니다. 보습력은 겨울엔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끈적거리긴 하지만 촉촉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거든요. 게다가 발리는 질감이 그렇다보니 그위에 크림을 바르는 것도 좀 그래요. 특히 비타민 제품은 산도유지가 중요하다길래 안바르고 있었거든요. 한겨울에 건성이 사용하기엔 보습력이 모자라지 않을까 싶네요. 한참을 기다려서 끈적임이 줌 스며든 후, 위에 크림을 바르지 않는 이상 말이예요. 보습력도 그저그렇고 발리는 질감도 정말 안 좋지만 효과는 좋아요. 처음에는 이거 정말 계속 사용해야되나 고심을 했는데 얼굴이 밝아질 뿐만아니라 잘못 건드린 여드름 자국을 빨리 없애주네요. 이걸 사용하고나서 친구들이 얼굴이 깨끗해졌다고 하더라구요. 사용하시는 동안의 끈적이는 질감을 참으신다면 괜찮은 제품이예요.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비타민 제품이지요. 한통을 다쓰고 다른 화이트닝 제품을 구해한터라 재구매하진 않았지만(크림을 위에 바를수가 없어서^^; 있는 수분크림 없애야지요.) 다시 사용할 생각은 있어요.

  뛰어난 각질 제거 효과

  guest(Moomin)   (2003-07-11 00:00:00)

워낙 여러 분들이 후기를 쓰신 제품이긴 합니다만, 내용들을 훑어보다 보니 지성 피부의 후기는 없는 것 같고, 또 별로 권하지도 않는 분위기더군요. 막강 지성인 제가 사용해본 후기를 올려봅니다. 먼저 제 피부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별다른 트러블은 없지만 가끔 한 두 개씩 면포가 올라오는 정도의 지성 피부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알파 하이드록시의 AHA 10%에 단련된 튼튼한 피부이기도 하지요. 이번에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도 그 제품을 몇 개 손에 구해오려고 했습니다만, 리뉴얼 문제 때문인지 월마트에서도 구할 수가 없더군요. =( 뭐 워낙 시골 구석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지만요. AVON에서 이 제품을 구입한지는 석달쯤 지났습니다만 상자 안에서 꺼내지도 않고 모셔놓다 들고 왔습니다. 본래는 비타민 C의 성격이나 제품의 기름기 등을 고려해서 가을이나 겨울까지 기다릴 생각이었습니다만, 아무래도 햇살이 강한 지방에서 지내다가 온지라 조금이라도 화이트닝 효과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뚜껑을 열고 말았습니다. 성상은 아무 묽습니다. 물처럼 퍼지네요. 두 번 펌핑 정도면 얼굴 전체에 발라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세 번 정도 해서 충분히 말라줍니다. 다만 다른 분들이 지적하신 대로 알콜 베이스인지라 코끝에 냄새가 확 스칩니다.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은 고려하셔야 할 사항일 듯. 또, 자극도 좀 있습니다. 처음 며칠은 얼굴이 좀 화끈거리더군요. 눈에 들어가면 시리기도 하고요. 결과는................ 앞에서 알파 하이드록시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화이트닝을 둘째치고 각질 제거 효과가 정말 뛰어납니다. 결과만 보자면 AHA 제품과 별 다른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가끔 한 두 개씩 돋던 하얀 면포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피부가 정말 부드러워지네요. 물론 여러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기름기가 돌긴 합니다만, 어차피 밤에만 바를 제품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참을만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기름기라는 점도 크림 같은 느낌의 그런 끈적거림이 아니라 수정액 자차의 콩기름 같은 끈적거림입니다. 저는 워낙 익숙하기도 하거니와 효과가 감격스러워서, 그냥 봐줄랍니다 ^_^; 몇 가지 단점을 지적하자면........ 베개에 물이 듭니다 -_- 워낙 잠버릇이 험한지라 오렌지 색이 그대로 베어드네요. 빨면 지워지긴 합니다만, 좀 흉합니다. 묘하게도 다른 분들은 이 점을 아무도 지적하지 않으시더군요 -_- 저만 그럴 걸까요. 그리고 직사광선에 약한 비타민 C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투명 케이스라는 점도 거슬립니다. 해가 안드는 서랍 깊숙히에 넣어두고 사용하긴 합니다만, 이런 제품은 좀 확실하게 불투명한 케이스에 담았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에 얄미워집니다. 전 AVON에서 행사할 때 10$정도로 구입했습니다. 당시 올해 중에는 이런 가격 다시는 없다, 고 엄포를 놓더니만, 그 다음부터는 두 개 묶어 20$에 팔더군요 -_- 요즘도 행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설혹 안 하더라도 멀지 않은 날 중에 다시 행사가로 나오리라 단언합니다. 한국 가격을 확인해보니 5만원이군요. -_- 그냥 쉬핑비 내고 위즈위드로 구입하시는 게 싸게 먹히겠습니다.

  괜찮은 밤전용 모이스춰라이저

  guest(nenya)   (2003-02-24 00:00:00)

약 반 병 정도 사용한 소감이예요. 이 제품 역시 유명한 제품이라 새삼 후기 올리기도 좀 민망하네 요. 하지만 지금 Avon.com 에서 $9.99 세일 중이니까 관심 있으셨던 분들은 한번 구입하셔도 괜찮겠죠. 비타민 C 라고 해서 수분감이 가득하고 청량감이 느껴질 거라는 망상을 마구 하고 구입했는데요. 엥? 이거 기름아니야?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실제는 기름은 아니고 글리세린하고 유화제로 사용된 거 같은 SD 알콜이 주성분이래요. 어쨌든 바르자마자 흡수가 싸악 되는 그런 건 절대 아니예요. 한참을 얼굴에서 끈적끈적 겉돌아요. 아침에는 외출하지 않는 날이 아닌 한 바르기 힘드실 거예요. 밤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 아침엔 얼굴이 많이 매끄러워요. 각질제거 후의 매끄러움과는 달리 보습이 확실하게 된 느낌이 들죠. 다행히 뾰루지 같은 건 안 났구요. 잡티가 엷어진다든가 하는효과는 거의 없었지만 얼굴 전체가 아주 약간 톤이 밝아진 듯한 느낌은 들어요. 쓰던 파데가 약간 어둡게 느껴지는 걸 보면... 하지만 기적적인 화이트닝 효과는 아니예요. 달리 보습제를 사용할 필요 없이 세안 후에 이것만 딸랑 발라도 충분할 정도로 촉촉(끈적에 가까운)하죠. 한번만 펌핑하면 온 얼굴에 바르고 남아돌아서 목에도 듬뿍 발라줄 수 있어요. 덕분에 하나 사면 오래오래 쓸 수 있구요. 제가 이걸 쓰는 이유는 항산화제 때문인데 꾸준히 사용하면 free radical 로 인한 피해를 줄여 줄 수 있다고 하네요. 괜찮은 밤전용 모이스춰라이저 정도로 생각하고 쓰시면 될 것 같아요.

  촉촉함과 안색의 맑음이...

  guest(im2cool)   (2003-01-20 00:00:00)

30대에 들어서고 회사생활에 찌들고 찌들어 -.- 얼굴색이 칙칙해지는 것 같아 비타민C종류를 구입하고 싶었는데 비교적 저렴한 편이고 후기도 좋아 구입하게 됐구요.. 셀렉스C를 써보고 싶지만 워낙에 고가구..망설이던 참에 페수에서 후기를 읽어보고 에이본 비타민C세럼도 좋다길래 써보게 됐지요.. 효과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확실히 안색이 좋구요.. (지금 한달째 사용중..) 얼굴도 보들보들해요.. 주근깨가 희미해졌다.. 뭐 이정도는 잘 모르겠지만 세수하고 거울볼때 확실히 좀 환해진 거 같다는 느낌입니다.. 촉촉함도 남아있구요.. 셀렉스C를 안써봐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한국에이본 홈피에 보니 비타민C를 안정적으로 전달해 주는 Lock-C Micro Element System 이란걸 썼다는군요.. (음.. 비싸서 글치 그래도 셀렉스C가 더 좋긴 하겠죠.. 하지만 10만원대나 하니까..ㅠ.ㅠ) 제품포장지에는 보습이 300% 더 좋아진다는군요.. ^^; 근거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에이본은 보태니소스나 하이드로퍼밍이나 다 보습력이 235%올라간다... (너무나 구체적인 수치...)뭐 이런 표현을 좋아하는 듯.. ^^ 에이본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좋은 기능성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거 같아 좋아요.. 기능성인 거 치구는 국산보다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편이지요..

  피부가 부드럽고 안색도 좋아져요.

  guest(paang)   (2002-12-11 00:00:00)

30ml고 9달러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우리나라 에이본에서 5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_-; (아무리 위즈위드 비싸다해봐야 한국 에이본 바가지엔 못 당하네요.) 9월 말에 받아서 사용했었는데, 그 때와 지금의 사용감은 정말 극과 극이네요. 원래 여름과 겨울의 사용감은 많이 다르지만, 이 것처럼 확연한건 처음이예요. 비타민씨가 빛과 온도에 파괴가 잘 된다는데 투명한 유리병에 들어있는게 의외였어요. 저는 냉장고에 넣어서 사용했습니다. 9월 말에는 정말 필오프 팩을 바르는 끈끈한 느낌. 어느 정도 주르륵 흐르는 질감인데도, 바르면 끈끈한 것이 필오프팩이나 풀을 바르는 것 같아요. 강하게 눈을 찌르는 향과 바르는 순간 피부가 따끔따금거리는 것이...좋다고는 절대 말씀 못드리겠어요. 꽤 건조한 편인 저도, 두 세번이나 펌핑해 발랐더니, 잘 때까지 끈적여서 베개에 묻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구요. 하지만, 그 다음날 일어나니, 피부가 아주 부드러워져 있었습니다. 제 동생은 눈에 띄게 안색이 좋아졌더군요.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어제 한 병을 딱 비웠는데요, 요즘은 바르는 즉시 쏙쏙 스며들어 15분쯤 지나면 촉촉함만 남아있어요. 손등으로 만져도 전혀 끈적이지 않죠. 따가운 증상은 3일만에 적응되었습니다! ^^ 한 달 동안 사용한 후, 제 동생은 피부가 엄청 부드러워졌고, 조금 밝아졌습니다.(환해진 느낌이랄까요) 저도 부드러워졌고, 피부에 광이 납니다.(-_-;) 잘 닦은 사과에서 광나는 것 있죠? 워낙 광나는데 집착하는 편이라 (남들은 정말 싫어하더만, 저는 정말 광나고 빛받으면 번쩍!하는 피부 너무 좋아해요. 기름기말구요. ^^) 그 변화에 더 민감한 지도 모르겠지만요. ^^ 아침에 일어나면 형광들 불빛에 얼굴을 비춰보면서 광대뼈 부근의 빛 반사 정도를 확인하는데, 너무 기뻐요. 하긴 각질제거가 잘 되었을 때도 그런 빛 반사가 일어나지만요. 그리고 피부자체가 상당히 촉촉해진 느낌을 받습니다. 예년같으면 지금쯤 얼굴에 바세린을 바를 때인데, 지금 밤에 스킨과 비타민씨 세럼, 그리고 한 시간쯤 후에 수분크림을 바르는데, 당김을 느끼지 못하거든요. 낮에도 확실히 덜 당기기구요. 비타민씨가 피부의 수분흡착력(? 이런 말이 있기나 합니까? 죄송합니다.)을 높이는 효과가 있는걸까요? 저는 분명 세럼의 효과라 믿고 있어요. 생각보다 주근깨도 옅어지는 등의 효과는 없었지만, 피부결이 눈에 띄게 부드러워진 점과 촉촉하다는 것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효과가 있었죠. 지성분은 다른 계절엔 조금 부담스러우실테고, 겨울에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 병을 더 사재기 해 뒀는데, 겨울동안 이틀에 한 번 정도 바를려고 해요. 내년 겨울 쯤 또 사용하고 싶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