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맞는 보습감

  winnie   (2010-11-20 18:21:05)

"살짝 지성이면서 살짝 건성인 피부용" 이란 참 넉살좋은 -_- 피부타입용 제품입니다. 사실 맞는 말이긴 하지요.  중성피부는 겨울철에는 살짝 건조해졌다가 또 여름철이면 살짝 오일리 하기도 하지않습니까?   계절따라 왔다리 갔다리 하는게 피부의 특성이구요 느낌은 딱 "약간 묽은 크리니크 노란로션" 입니다.  제형도 살짝 묽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옛날에 선보인 "오일프리 노란로션" 처럼 밍숭밍숭한 제품도 아닙니다. 성분도 유사점이 있습니다. 미네랄 오일이 들어가있습니다.  아주 압쪽은 아니지만 그 앞을 차지 하는 것들도 대부분 지방산류입니다.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역시 모공이 잘 막히신느 분들은 주의를!)   따라서 제형은 묽지만 피부속에 스며드는 흡수력과 보습력 모두 매우 우수합니다. 크림은 바르기 싫고 그렇다고 엄마용 로션처럼 번들거리는 무거운 로션도 싫고...그렇다고 피부에 들어가고 나서 뒤돌아서면 사라지는 애들용 로선같은 건조감도 싫다면 딱 맞는 보습력을 주는 제품입니다. 피부속에 쫀쫀하게 보습이 들어가면서 겉은 탱탱한 느낌을 줍니다. 로션이란 제형의 모이스처라이저중에선 찾기 힘들정도로 마음에 드는 품질만큼이나 가격도 로션치고는 꽤 쎄지요.   초반의 보습성분 (오일/지방산) 을 제외하고는 모두 각종 식물성 추출물, 발효성분, 그리고 레티놀 유도체가 들어있습니다.  성분구성이 약간 올드하긴 하죠. 딱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음에도 크림보다는 로션을 선호할만큼 까탈스런 취향만큼 그 돈을 지불할 능력이 있는 사람용? -_- 이랄까? 메이크업 엘리에서도 꽤 평점이 좋더군요 (5점만점에 4.7) 이 브랜드가 처참하게 한국에서 망해나가면서 떨이로 구입해서 완전 올레~였지만 미국가격 그대로는 구입할 생각은 없습니다. 가격에서 별 반점 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