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순한 느낌에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어요.

  guest(im2cool)   (2010-01-28 15:47:42)

이름 한 번 기네요.. 자게에 짐승젤에 관한 게시물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들어갔다 금액 맞추려고 구입한 젤이예요. 짐승젤과 마찬가지로 3300원에 300그램이란 착한 가격과 용량을 자랑하는 제품이예요. 300그램 3300원인 모이스춰라이저랑 마사지크림이랑 몇가지가 있던데 이건 마사지하다 약간만 남으면 그냥 닦아내지 않고 흡수시켜도 된다는 말에 편리할 것 같아 구입했어요. 일단 양은 많고..패키지는 그냥 저렴화장품답게 소박해요. 향은 아덴의 그린티 비스무레한 향이예요. 시원하고 괜찮네요. 단점은 300그램이란 어마어마한 양에 스파출라 하나 포함되지 않아서 손으로 떠낸다면 상하거나 변질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티스푼으로 하나 가득 떠서 마사지 했더니 양이 많았던지 약간 흐를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양이 많아 뭔가 많이 써줘야 할 것 같아 많이 떴는데 그냥 반스푼 정도만 해도 좋았을 것을.. 어쨋든 질감은 시원한 젤인데 아주 물은 아니고..적당히 쫀득한 젤? 끈끈한 느낌은 없지만 아주 묽은 마요네즈같은 느낌? 줄줄 흘러내리는 젤은 아니고 하여튼 그렇네요. 발랐을 때 시원하구요. 참존컨트롤크림류의 유분감 많은 크림처럼 마사지하면서 얼굴이 부들부들해지는 게 느껴지는 그런 건 없지만 시원한 쿨링감이랑 적당히 물기 느껴지는 수분감 같은 게 마음에 들어요. 세안후 피부 정돈하고 쓰라는데 전 그냥 일어나서 아침에 이걸로 마사지해주고 물세안했어요. 유분기가 부담스러워 마사지 잘 안하시는 지복합성 분들께 잘 맞을 것 같고.. 전 건성이지만 아침에 마사지하니 청량한 느낌이 들어 좋네요. 3300원짜리 토너랑 알로에젤도 샀는데 대체로 순한 느낌에 저렴한 가격이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만원 넘게 샀더니 수면양말 같은 재질의 장갑이랑 샘플도 주네요.(선택가능) 워낙 양이 많아 다음번에 언제 재구입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렴한 가격대에 다양하고 쓸모있는 제품구성 등 마음에 드는 브랜드입니다.(비가 광고하는 건 왠지 그냥 별로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