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악건성 바디를 가진 위니에겐 최악의 계절입니다. 바디 클렌저는 말 그대로 거의 사용불가능이며 바디 버터를 치덕치덕 바르면서 건조를 버텨야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바디 클렌징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것이 바디의 각질이 두꺼워질수록 건조는 더욱 심해지니까요. 그렇기때문에 겨울철에는 바디 스크럽, 솔트 스크럽을 애용합니다.
눅스의 바디라인은 매우 단순합니다. 엑스폴리앙, 바디로션, 퍼밍 크림 3가지만 나오죠. 바디 클렌저가 없지만 엑스폴리앙이 아주 미세한 거품을 냅니다. 마일드한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있습니다.
제품의 모습은 흑설탕 스크럽과 유사합니다. 진한 밤색에 다양한 형태와 컬러의 스크럽들이 있습니다. 제품 성분리스트를 보니 호두씨, 쌀가루, 리치씨 가루등 곡물과 견과류등의 스크럽이 들어있네요. 바디 스크럽답게 입자가 꽤 커서 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을까 살짝 걱정을 했습니다. 스크럽의 입자분쇄가 너무 거칠게 되는 경우 바디 피부에 오히려 상처를 주어 샤워후 따끔거림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니까요.
하지만 이는 곳 기우임이 드러났구요. 투명젤과 같은 베이스가 단단한 거품쿠션을 만들어주면서 버퍼링 효과를 잘 해줍니다. 스크럽역시 생각보다는 밀도가 그리 크지 않아서 피부에 넓게 퍼지면서 스크럽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헹굼성은 피부에 보습막을 만드는 맨들&보들한 마무리감입니다. 깔끔함을 원하는 여름철 보다는 촉촉함이 남는 것을 선호하는 겨울철에 훨씬 잘 어울립니다. 샤워후 바로 바디 로션을 바르지 않고 잠시 빈둥거려도 피부따가움과 조여짐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점도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