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세안

  빛   (2008-07-01 11:17:39)

향은 숯향은 아닌데, 뭔가 코를 찌르는 매큼한 향. 처음에 코로 너무 세게 향을 흡입했다가 매워서 혼났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그냥 별다른 보관없이 비누받침대에 올려놓고 쓰는데, 잘 물러요. 거품은 잘 나고, 진~득하게 납니다. 찐득한 거품이에요. 마무리감은 매끈합니다. 뽀도독이랑은 좀 다른것 같아요. 그렇게많이 얼굴이 건조하지 않아서.. 약간의 파우더파운데이션한 날은 2번 씻어줍니다. 그러면 아주 개운합니다. 이 비누는 그냥 별 생각없이 쓴다면 무난할 제품입니다. 하지만 숯이 주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고..각질제거를 탁월하게, 피지를 쭉 잡아주는 효과를 생각한다면..매력 감소입니다.(비누제품들이 유독 그런 듯..)

  한방향 나는 글리세린비누

  titi   (2008-07-01 00:00:06)

테스터로 받은 세 제품 중 제일먼저 쓰고있는 제품입니다. 여름이라 피지분비가 많아진 제피부에 제일 맞을거 같아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사용한지 3주정도 지났고요. 저는 세안대에 클렌저를 5개 정도 꺼내놓고 사용하는데요. 아이리무버를 따로 안쓸때 쓰기 위해 클렌징 오일, 보통 메이크업제거할때 쓰는 물세안 할 수있는 클렌징 밀크, 아하나 바하가 들어간 폼클렌징류, 효소세안제, 그리고 그냥 저냥 쓰는 클렌저 입니다. 요 제품은 그냥저냥 무난한 사용감의 클렌저에 속하는 제품이예요. 마침 제가 요새 열어놓은 폼 클렌저가 뽀득뽀득 닦이면서 건조해지는 저렴한 클렌저 인데요. 요것에 비해, 비누이면서도 건조함은 적고, 거품은 잘 나는 세안제 입니다. 이제 3주정도 써가는데 2/3 정도가 줄어들었네요. 무르는 편은 아니래도 오래 쓸 수있는 비누는 아닌듯합니다. 미용비누라고 해서 5천원 정도의 가격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저렴하네요. 향도 한방향이 나는거 같은데, 꽤 맘에들어요. 글리세린 비누를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모양도 사용감도 보통의 비누보다는 맘에듭니다. 밖에서 급작스럽게 찜질방을 가게 될때 하나사서 바디용이나 훼이셜 용으로 두루두루 잘 쓸수 있을거 같네요. 그러나 각질제거나 메이크업제거력 피지제거력이 월등한 편은 아니므로, 별은 무난함에 조금 더 더한 셋반 줍니다.

  비누가 혼자서 녹아요..

  guest(lychee)   (2008-07-29 14:18:57)

아직도 같은 라인의 약초비누도 남아있는데 참숯비누를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포장을 뜯었어요. 가격이나 제품 사이즈, 포장 등등은 이미 후기 올린 약초비누와 같아요. 이 비누 이전에 쓰던 타브랜드 참숯비누는 회색 거품으로 세면대에 까만 때를 남겨주시는 바 제 미움을 절찬리에 받은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하얀 거품으로 제 맘을 달래주었습니당..ㅎㅎㅎ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피지를 관리해준다거나 하는 참숯제품에 기대할만한 효과는 전혀 일어나지 않아 세안에는 메리트 없으시고 다만 씻고 난 후 남겨지는 미끄덩함 없이 손 씻고 목욕하는데에는 제격임을 과시해 "이 값에 겨우?"라는 느낌을 진하게 남겨주네요. 개당 천원도 안하는 비누도 이정도는... 흐흠... 결정적인 미운짓이라면 저 혼자서도 슬슬 잘 녹는듯 거품을 내면 생겨나는 거품과 함께 비누 덩어리가 뭉개져서 젤처럼 손에 묻어나는 사태 발생. 약초비누도 그닥 이쁘지않더만 얘는 한 술 더 뜹니다. 결국 비누곽과 함께 창가 해 잘드는 곳에 유배를 떠났다는.. 덕분에 단단해지더라도 물 닿으면 다시 물컹물컹 녹아나겠지요. 이걸 싫어해야할지 아님 비누굳히는 화학약품 덜 들어간겨~~?하면서 좋아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별은 둘. 어째 만나는 참숯비누마다... 쯪쯪....

  바디용으로 좋았어요

  guest(볼빨간)   (2008-07-08 14:32:47)

테스터 발표가 나오고 바로 다음날인가..도착을 했더라구요. 그 주에 지방 출장이 있어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2주를 사용했습니다. 두 가지를 테스트 했는데요. 참숯비누는 티트리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서 요즘 등에 여드름이 올라오는 조짐이 보여 바디용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일단 단단한 제형에 까만색이구요. 전에 숯비누를 사용했을 때는 거품도 약간 까만색이 나왔었는데 이 제품은 거품은 하얗네요. 다른 분들이 써주신 것처럼 향이 일단 강합니다. 하지만 화학적인 향이 강한건 아니고 한방향이 은은하게 나는 것이 좋더라구요. 샤워 수건에 문질문질하면 몽글몽글보단 촘촘한 거품이 잘 납니다. 몸에 닿는 느낌도 좋구요. 거품도 한방에 싹 씻겨 나가고, 피부를 만져보니 너무 뽀드득하지 않게 마무리 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2주간 거의 매일 샤워용으로 사용을 했는데, 함께 사용한 약꽃비누보다는 덜 헤픈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바디용으로 잘 사용을 할 거 같습니다. 하지만, 개당 3000원이 넘는 비누는 좀 무섭네요^^; 그리고 크기가 손으로 거품을 내기엔 좀 크더라구요. 실제로 약꽃비누는 거품을 내다가 몇번 떨어트리기도 했습니다. 전에 황토 비누 테스트 할 때도 느낀 점이지만 아예 확 고급화를 하던지, 아니면 비슷한 성분의 리퀴드 세안제였으면 더 플러스가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가격적인 면과 손으로 거품내기 힘들다는 크기에서 감점이 있어 별 3개입니다. 정품 구매의사는..바디용이나 지성피부인 친구에게 선물용으로 하고 싶기는 해요^^

  별다른 메리트가 없어요

  guest(rayoflight)   (2008-06-30 13:31:19)

그래도 테스터용인데 좋은 이야기를 많이 써야 하지 않을까?라고 고민했지만 오히려 냉철하고 냉정하게 평가하는게 더 나을 거 같아 그냥 씁니다 다양한 폼 클렌징으로도 부족해 클렌징 오일, 클렌징 젤까지 구비해서 사용하지만 그래도 늘 비누세안에 대한 로망이 나름 있어서 세안용 비누를 꼭 하나씩 구비해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 때 있잖아요. 다 귀찮아서 비누 하나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에 다 사용하고 싶은 심정이요. 그럴 용도로 전 늘 욕실에 CJ Lion의 라이스 데이 계열 비누를 꼭 구비해놓고 있습니다. 거품 풍성하게 잘 나고 가격 비싸지 않고(비싸봐야 낯개로 하나에 천원 조금 넘으니 엄청 저렴하죠) 세정력도 좋고 세안 후의 피부 상태도 좋고 저에겐 만점에 가까운 녀석이죠. 처음 3가지 종류 비누를 받아놓고 보니 어떤 제품을 사용할 지 살짝 고민이 되더군요. 여름이 가까워오니까 아무래도 참숯비누가 땡겨서 이 녀석을 개봉했습니다. 포장이 참 어정쩡하더군요. 저렴 버전에 맞는 포장도 아니고 그렇다고 설화수나 후 처럼 백화점용 세안비누도 아닌 이 컨셉도 아니고 저 컨셉도 아니더군요. 마트나 슈퍼용 비누 중 고가시장을 겨낭해서 나온 제품인 거 같은데 아무리 마트용이라고 하더라도 포장이 아주 엉성하고 미미하더군요. 만약 저 포장 그대로 마트나 슈퍼에 갔다 놓으면 전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하나에 3천원 넘으면 거들떠도 안볼 거 같아요. 뜯어보니 향이 나더군요. 진하지 않고 아주 약한 달콤한 꽃 향이 나는데 솔직히 숯 컨셉의 비누에 기대할만한 향은 아니었습니다. 숯이 주는 청결한 이미지와는 다소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약꽃비누나 약초 비누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참숯 비누만큼은 향을 빼고 무향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그게 더 숯 비누라는 컨셉하고 어울리겠죠. 꽤 묵직했습니다. 크기는 적당한데 엄청 두껍더군요. 반 잘라서 사용하고 싶을 정도로 두껍고 묵직하더군요. 차라리 크기를 조금 크게 하고 두께는 좀 줄였으면 좋겠습니다. 거품은 비교적 잘 나더군요. 손에 물을 묻혀서 몇번 돌려서 부비부비하면 거품이 잘 나는데 솔직히 라이스 데이 계열 비누에 비하면 거품이 그리 잘 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워낙 라이스 데이의 풍성하고 폭신한 거품에 익숙해져서 그런가 살짝 실망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뭐 얼굴 닦는데 어려움을 겪을 정도는 아니지만요. 세정력을 볼까요? 일단 전 아침에 워터프루프 효과가 꽤 쎈 페이스샵의 썬크림을 바르고 점심 먹고 spf35 정도 되는 녀석을 덧바릅니다(애경의 썬파이트 로션) 당연히 색조는 전혀 사용 안하고 썬크림이 전부입니다. 사실 세정력 강한 크리니크의 린스 오프로도 잘 지워지지 않는 썬크림을 비누 하나로 지우는 건 처음부터 무리였죠. 역시나 이 비누 하나만으로 지우는 건 안되더군요. 몇 번을 닦아도 잘 지워지지 않아 고생했습니다. 1차로 클렌징 오일 쓰고 마무리 용으로 사용했는데 별다른 감흥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냥 확인용 정도였지 이 제품으로 피부가 말끔 깨끗해지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고 나서 저녁때 세안용으로 사용했는데 이럴 때도 뭐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지극히 평범한 세정력, 즉 비누에게 기대할 수 있는 보통 정도의 세정력이었습니다. 비누 사용하면서 일부러 각질제거도 안하고 피지제거제품도 사용을 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피부 칙칙해지고 안색이 안좋아지더군요. 오늘부로 테스터 사용 종료하고 팩과 스크럽 사용을 시작했더니 바로 안색이 달라지더군요. 결론 내리자면 저에겐 메리트가 단 하나도 없는 제품입니다. 이미 라이스 데이 비누라는 좋은 제품을 알고 있는 저에게 이 제품은 그냥 또 하나의 평범한 세안용 비누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가격이 얼마가 됐든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은 제품입니다. 보아하니 세안용 비누고 엄청 비쌀거 같은데(슈퍼용임을 감안하면) 이런 비싼 제품을 샤워용으로 사용하고 싶지도 않구요. 뭐 거품이 비교적 잘 생성된다는 점에서 하나, 비누 평균적인 세정력에서 별 하나 추가해서 별 두개입니다. 그러나 테스터용이니까 별 두개지 제 돈주고 샀으면 바로 X 을 날릴만한 제품입니다. 솔직히 테스터라 좀 더 후해야 되는 거 아닐까 고민했지만 오히려 더 냉정히 판단해야 될 거 같아 그냥 바로 별 날립니다.

  특별한 점 없음

  guest(yhn341ata)   (2008-06-30 13:30:35)

총 3종 비누를 받았습니다. 먼저 사용해본 비누는 약꽃비누 그 다음에 참숯비누였어요 네, 이름 그대로 새까맣습니다. 딱히 숯향이라는 것을 맡아보질 않아서 ^^; 예상을 못하겠더라구요. 무향일 거라고 나름 추측을 했는데, 약간의 뭔 향이 난 것 같은데, 무슨 향인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참숯이라고 해서 다른 사용감은 없었습니다.

  여름철 지성피부용

  guest(datura)   (2008-06-30 13:27:50)

제게는 참숯, 약꽃, 약초 3종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그 중 노폐물 제거 목적으로 참숯을, 일상 세안용으로는 약꽃을 선택하고 써 보았어요. 테스트 기간은 12일부터 27일까지 2주입니다. 사실 3종 중 가장 기대가 컸습니다. 여름이라 워터프루프 썬블록이나 프라이머처럼 모공을 막는 제형의 화장품 사용이 늘어난 데다 실제 모공 확장까지 포착했으니 말이죠. 게다가 저희는 숯 정화수도 마시고 집 곳곳에 숯을 싸서 놓아두는 숯에 대한 신뢰도가 큰 집이라서요^^ 숯비누에 대한 기대도 컸어요. 결론은 기대보다는 못 미칩니다. 클렌징 오일로도 완벽하게 못 지워내는 실리콘 베이스 제품들이 비누 하나만으로 완전히 클렌징되기를 바란 건 아니지만, 세정력은 일반 비누보다 크게 뛰어남 없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클렌징 오일 후 폼클렌저 대용으로 써 보았는데, 피부 위에 남는 큰 찝찝함은 없지만 '과연 다 씻겨 나갔을까?'를 의심케 하는 미진함이 있습니다. 특별한 피부 트러블은 없었어요. 그리고 사용감이 건조한 편인 점이 아쉽습니다. 제가 건성 피부여서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세안용 비누라면 조금 더 촉촉함을 기대했는데 세안을 마치고 나오면 피부가 급속히 건조되는 게 느껴져요(저는 세안 후 수건으로 닦아내지 않고 손바닥 패팅으로 수분을 모두 흡수시키는데도요). 불투명한 까~만 색이라 혹시 숯가루가 남아있진 않을까하는 노파심이 있었는데, 토너로 닦아내 본 결과 잔여물이 남지는 않았고요. 제품 설명처럼 숙성은 잘 시킨 것 같아요. 약꽃비누도 그렇고 물러짐이 없어 사용은 편하더군요. 하지만 특별히 피지같은 노폐물 제거와 화장 지움용으로 뛰어난 효과를 못 느꼈고, 크게 당기는 건 아니지만 건성용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제게는 별로 메리트가 없는 제품이었어요. 아마도 여름철 지성 피부 분들이 뭔가 깨끗이 씻어낸다는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적격인 세안제가 아닐까 생각돼요. 확연한 효과는 없더라도 비누의 패키지 때문에 뭔가 만족감은 주거든요.

  무르지 않아요

  guest(alexsys)   (2008-06-30 13:26:51)

원래는 3개를 다 써보려했는데.. 시간상 1개밖에 못썼네요( 우연히도 테스터 제품을 받은날 그린필을 해서 1주일동안 세안을 못해서요..;) 여하간에 늘 여드름때문에 고민하는 처지라 트러블에 효과있다는 참숯비누를 제일 먼저 선택했습니다.( 물론 비누 하나로 없어질 트러블이 아니라서 기대를 한 건 아니었지만요) 일단은 정사각형이라서 손에 꽉 차요.. 돌리다가 여러번 떨어트렸네요.. 제 손이 여자손치고 매우 큰 편이라(저는 저보다 손 작은 남자들도 많이 봤거든요) 비누돌리기가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니었는데 이건 처음 몇번은 떨어트렸습니다. 정사각형이라서 더 그런듯해요.반으로 갈라서 쓰던지 해야겠습니다;;; 거품은 잘납니다. 지금 쓰고 있는 sony cp 아하 클렌징워시만큼 풍부한 거품이 잘 납니다. 향도 좋은데 도무지 무슨 향인지 알수가없어요..(숯향은 아님) 가장 맘에 드는건 무르지 않는다는 것. 뚜껑을 씌워놓지 않아서(정확히 말하자면 씌워놓지 못한것. 정사각형에 높이가 상당해 뚜껑이 안씌워집니다)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세수하고 저녁에 집에 와보면 깨끗하게 고대로 말라서 까만 색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요새 화장을 안해서 세정력은 잘 모르겠지만 가벼운 자차들은 깨끗하게 닦아주고 소니cp 폼클(위에서 언급한)만큼 뽀드득해집니다. 세정력도 어느정도 만족. 특히 아침세안시 뽀드득해서 더 좋습니다. 딱히 불만을 가지거나 할 만한 제품력은 아니지만 지금 쟁여놓은 비누가 너무 많아서..(그리고 비누라는거 자체가 브랜드loyalty가 엄청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래서 찾아서 재구매하게 될 것 같진 않습니다.

  순하고 세정력 좋습니다.

  guest(kisoon75)   (2008-06-27 11:04:24)

6월 둘째주 제가 해외출장이어서 정확히 6월 16일부터 오늘 아침까지 열흘 사용하였습니다. 세가지 모두 사용해 보고 후기를 올리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좀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피부 상태가 중성에 가깝고 특별히 트러블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한때 면포로 고생했던 적이 있는 데다가 코 주변은 조금만 오버해서 뭘 발라준다던가 클렌징을 꼼꼼하게 안해주면 모공에 피지가 잘 차는지라 각질제거나 딥클렌징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결국은 참숯을 선택하게 되었네요. 1. 모양과 향 우선 생긴 건 정사각형에 좀 두툼한 편이라 처음엔 손에서 굴리기 약간 버거운 정도였어요. 참숯이란 이름답게 까만색이고.. 향은 나쁘지 않아요. 산뜻한 향인데 그리 인위적이지도 않고 개인적으로는 참 좋네요. 그리 강하지 않은 것 같은데 욕실을 열어보면 은은하게 이 비누향이 납니다. 잘 무르지 않는다고 했는데 정말 잘 무르지 않고 빨리 빨리 닳아버리지도 않네요. 2. 거품과 세정력 거품은 참 잘 일어요.. 뱅글뱅글 몇번 돌리면 촘촘하고 풍성한 거품이 나지요. 메이크업이 진하진 않지만 그래도 두툼한 자외선 차단제에 낮 동안 자외선 차단용 팩트로의 터치업, 그리고 땀과 피지로 가득한 얼굴 위에서도 그 거품이 잘 죽지 않아요. 거품도 부드럽고 사용감은 꽤나 좋습니다. 세안은 두 번 정도는 해 줘야 개운해지고요. 각질 및 피지 제거력도 아주 강력하진 않아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각질의 경우 세안후 확연히 연화되어 제거하기 쉬운 상태가 되구요. 콧망울 옆 피지도 제법 쑥 올라와 이 역시 살짝만 밀어주면 제법 깨끗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3. 세안 후 피부 상태 이 비누를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세안 후 피부 상태인데요.. 피부가 중성에 가깝기는 하지만 보통 세안 후에는 빨리 건조해져서 빨리 보습제를 발라줘야 합니다. 그러나 이 비누는 세정력에 비해서 확연히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 않아요. 어느 광고 카피처럼 지울건 지우고 남겨둘 것은 남겨준다고 해야 하나요? 4. 결론 전반적으로 저에게는 꽤 괜찮은 비누였습니다. 이거 정말 최고야!! 이것만 주욱 쓸래.. 정도는 아니지만 (왜냐하면 비슷한 수준의 클렌저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그래도 꽤 좋은 비누네요. 이 정도의 제품이 고형 클렌저 타입이 아니라 리퀴드 형태였다면 정말 정말 좋아하며 사용했을 거예요. 비누는 세균 감염도 감염이지만 닳아서 작아질수록 처음 사용감하고 많이 달라져서요. 전반적으로 순하면서도 세정력도 좋고..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 않는 좋은 제품이네요.

  고운 거품

  guest(whitebear)   (2008-06-27 11:03:42)

테스터신청하고 까먹었었는데 제품이 왔더라구요.. ^^ 3가지 제품중 참숯을 먼저 개봉했습니다. 까맣고 꽤 묵직한 비누네요. 숯비누는 예전 일본여행갔을때 써보고 처음이에요. 숯냄새가 살짝 나긴하는데 또 다른 향도 납니다. 나쁘지 않아요. 저만 쓰기에 욕실장안에 넣어두고 쓰는데 장문을 열면 향이 솔~ 납니다.. 손으로 몇번 문지르고 비비면 고운 거품이 납니다. 첫날은 세안을 하면서 샤워도 사용해 보았는데 세안했을때는 잘 몰랐는데 몸을 씻고 나니 약간 당기네요.. 바디로션을 안발라서 그런건지.. ^^; 아침마다 사용중이긴 한데 솔직히 숙성시키면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기존에 쓰던 비누는 한방비누와 허브비누였거든요.. 그것들과의 차이를 잘 모르겠어요. 일반 세안용비누보다는 덜 당기고 거품이 곱다정도?? 약초비누는 목욕탕에서 엄마랑 쓰는데 2주가 되었는데 벌써 반으로 줄었어요. 다른비누는 한달가까이 써야 줄어드는데..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