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력이 별로였어요

  guest(어린왕자)   (2008-05-20 11:03:36)

소블린은 호주 KENKAY 사의 제품의 연고같은 질감의 크림인데요, 호주에서 생활하던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다던 헬렌 박 선생이, 호주에서 일하던 도중 우유빛 피부의 중년 여자에게, "어떤 제품의 화장품을 사용하시나요?" 라는 질문에,  그 우유빛 피부의 주인공 여자의 말은 "저는 이 크림 하나만 써요." 라는 답변에 신선한 충격을 느꼈고, 그녀 역시도 호주의 건조한 기후 때문에  이 크림 사용할때 특유의 약 냄새때문에 거슬렸지만, 촉촉함에 반해서,한국에 진출하였다고 홈피에서 그렇게 밝혔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송이우가, 요 헬렌 박 제품의 모델이기도 하던데, 송이우에게 돈을 얼마나 주었으련지 궁금해지더군요.(ㅡ.ㅡ) 저는 요 제품을 샘플로 사용해보았습니다. 물론 홈페이지에 가서 샘플신청으로 사용을 해본거구요.^^ 용량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5ml는 되는 듯 싶어요. 원래는 샘플은 없다던데, 국내 소비자들의 건의, 요구로 이렇게 샘플을 한국에서 따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열었을때, 하얀 되직한 느낌의 연고같은 크림인데요. 향기가 정말 약 같은 냄새가 납니다. 마치 약국에가서 약 지어줄때에 그 냄새입니다. 향기에 민감하신분들은  이 약냄새에 상당히 거슬리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암만 성분의 향기라고 하지만은...) 손 끝에 덜었을때, 약간 묽은 것 같으면서도 촉촉한 질감은 느껴지기는 합니다. 근데 약 냄새에 대해서는 여전히 좀 강하더랍니다. 조금 되직한 느낌이지만, 그렇게 무거운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약간 묽으면서 되직한 연고같은 느낌이  사용감이 괜찮기야 할까하는 불안감이 없지않나 싶었지만은, 체온에 의해서 잘 펴발라지기는 하더군요. 저는 촉촉하기는 한데, 보습력이 그렇게 좋다고는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한 몇시간 채 안되어서, 다시 당기는 느낌이 들었고, 겉은 좀 겉도는 느낌이 상당히 별로였습니다. 건성피부이시라면은 이 제품을 수시로 퍽퍽 바르고 닦아내고 바르실 수 있겠으나, 이럴바엔 차라리 보습력이 좋은 썬크림을 수시로 바르시는게 더 낫습니다. 그리고 성분을 보아하니깐, 미네랄 오일이 함유되어져 있다고 쓰여져 있던데, 요즘 미네랄 오일이 많이 정제되어서 모공을 막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모공이 있으시거나 여드름, 뾰루지가 잘 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피하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호주에서는, 이 제품을 의약품으로 취급받고, 한국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절반도 결코 안되는 가격이라고 들었고, 그리고 이 크림(100ml에 3만원대)의 구입에 대해서 그렇게 매력을 못느낍니다. 그냥 샘플로 경험을 해봤다는 것 정도에 그칩니다. 3만원대 가격으로, 굳이 이 크림으로 구입하는건 어째 좀...그렇지 않나 싶네요. 아님은 요 소블린이라는 크림을 살 돈으로 차라리, 세타필 로션,크림을 구입하는게 낫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