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거 사용하고 있어요.
호기심 반에 구입했는데 인터넷에서는 9천원대입니다.
일단 오일프리라고 설명에는 나와 있는데 정말 오일프리입니다.
산뜻하고 흡수도 잘 됩니다. 그러나 미세한 펄때문에 바를 때 마다 약한 스크럽을 하는 느낌이 들어요. 피부가 민감하신 분이라면 얼굴에 바르는 것은 그다지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보벤존에 민감해서 눈이 살짝 시렸습니다. 눈시림때문에 현재는 목에 바르고 있어요. 사실 자외선 차단제를 목에 바르는 것이 불편했어요. 백탁 있는 것들은 옷에 허옇게 묻어나거든요. 이건 그런 것은 없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보습력도 살짝 있어서 복합성 피부가 봄가을에 쓰기 좋아요. 워터프루프는 아니라서 지우기는 편합니다. 저는 퍽퍽 바르는 편인데 셋팅도 꽤 잘 됩니다.
펄이 있다보니 확실히 바르면 (허옇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피부가 밝아보입니다. 반짝반짝 하고 피부톤이 맑아진 느낌이 들어요. 저는 그 위에 화장을 하지 않아서 밀리는 지 모르겠찌만 노메이크업으로 가볍게 바르실 때는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글로우 하게 피부표현이 되고 오일프리에 가볍긴 해도 산뜻한 보습력, 봄가을에 무난하게 쓸 수 있기 때문에 별 넷을 주겠습니다.
덧바를때 밀려요
guest(meari77) (2008-03-17 09:50:16)
이 제품이 왓슨에 가니 있더라구요~
테스터는 없길래 혹시 이거 사시려는 분 참고하시라고 후기 세웁니다.
드럭에서 주문할 때 올레이 말고 다른 자차로션 쓰고 싶어서 선택한 게 요 녀석입니다. 그 땐 아직 이게 우리나라 들어오기 전이어서 드럭에서 데리고 왔죠. 아보벤존 3%인 점과 부담없는 가격, 또 후기도 괜찮아서 한 번 써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일단 향이 좀 거슬립니다.
비릿한 오이?암튼 아침햇살의 상쾌함을 주려고("모닝"글로우라서?) 한듯 하나 차라리 안 하는 게 좋았을 법한 향입니다. 차라리 세타필처럼 무향을 하지...역할 정도는 아닌데 향에서 점수가 깍이네요. (참고로 데이웨어 향은 좋아요~)
발림성은 다행히 좋아요. 흡수력도 좋고 백탁현상도 전혀 없어요. 근데 어라..매끄럽게 싸악~발리는 게 아니라 손끝에서 뭔가 가슬한 게 느껴져서 보니 미세한 펄감ㅠㅠ
그래서 글로우인 거냐;
이것까지는 좋은데(펄감이 약해서 얼굴 전체에 발라도 부담스럽진 않아요.) 이 위에 파운데이션을 덧바르면 밀리더라구요.
처음엔 파데 잘못인 줄 알았는데 범인은 요녀석이더라구요. 한 동안 등한시하다가 지금은 그냥 화장 하지 않는 날에만 이거 바르고 말아요.
우리나라 들어온 거 가격 보니 1만원 넘는 것 같던데..
이건 좀 아니지 않니;?
위에 덧바를 때 밀리는 현상만 빼면(근데 이게 결정적인 마이너스 사유) 다 이쁜데...음, 미세하긴 하지만 펄감이 느껴지는 것도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아, 향도 거슬리네요ㅎㅎㅎ
써 놓고 보니 마음에 안 드는 게 꽤 많네요^^;
용량 많고 발림성 좋고 또 펌핑타입인 점 그리고 적당한 유분감(올레이처럼 산뜻하진 않지만 세타필보단 유분감 덜 해요)과 눈가 시림현상 없음. 은 굿~
그러나 위에 쓴 것처럼 향 비릿하고 위에 덧바르면 밀리고 가볍게 자차로션으로 쓰려면 펄은 필요없는데 펄이 들어가 있다는 점. 은 마음에 안 드네요.
아, 또 국내에서 사기엔 가격도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닌 듯 해서 별은 딱 반인 2개 반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