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보다 자스민 향이 강하네요

  guest(armineju)   (2007-06-27 11:11:46)

장미향 노래를 부르다 화이트데이 선물로 받았습니다. 전 불가리제품 용기 디자인이 참 마음에 들어요. 묵직하고, 싸 보이지 않고. 버뜨. rose라고 떡하니 써 있느니 장미향이 나나 보다~할 정도지 제가 찾던 그 장미향은 아니에요. 향수 사이트에서는 기존의 불가리 답지않은(엉? 쁘띠상봉도 불가리가 아니던가 --a) 시원한 향이라고 하던데, 전 하나도 안 시원하고 오히려 따뜻하던걸요. 자스민향을 싫어해서 자스민향만 맡으면 덥다고 느끼기 대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제겐 장미보다 자스민이 강하게 풍기고, 샤넬 오번 비슷하게 파우더리 그낌도 강한, 그런 향수였습니다. 약간 답답해요. 주변 반응은 '엄마-_- 화장품 냄새같다'와 '보송보송하다'의 둘로 나뉘었습니다. 저한테 썩 어울리진 않는 것 같구요. 향은 오래갑니다만, 이게 새로 런칭한 거라 그런지 가격이 어마어마하군요. 퍼퓸도 아닌 주제에 말이죠. 제 돈 낸 거 아닌데도 돈 아깝네요. 장미향 찾기는 계속됩니다. 주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