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로 피부가 탱탱해보이는 효과

  guest(kaes3)   (2006-11-29 16:18:37)

샀습니다. 메인에 떠있는 광고를 보자니 머릿속에서 저건 사야해 저건 사야해 라는 지름신이 내려오셨어요.ㅠ ㅠ 광고 보면 칸노미호 (이름 가르쳐주신 님 감사드려요^^)가 너무 예뻐서 저런 피부 될 수 있다면 얼마든 지불하리...이런 느낌이었어요. 우선 전 아토피에 걸핏하면 접촉성피부염이 일어나고 악건성 피부입니다.세수하고 암것도 안 바르고 있으면 너무 당겨서 아파요.그래도 모공은 작은편이고 여드름이나 흉터가 없는 피부에요. 20대 중반이라서 그런지 잔주름이 생기고 부쩍 피부탄력이 떨어져서 고민인데 칸노미호양의 퍼프로 2번 바르니 탱탱하는 볼살이 예뻐서~~ 지금 있는 파운데이션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사버렸답니다. ㅠ ㅠ 색상은 113N이에요. 오클 색상이고, 우리 나라 색상으로 보자면 21호 되는거 같아요. 전 원래 화사한 피부화장을 좋아해서 주로 핑크 색상을 선호하는데 새로나오기 전에 113N이 약간 분홍빛 도는 베이지라고 읽어서 핑크로 안사고 오클을 샀는데 ..리뉴얼 되서 일까요?? 저한테는 핑크빛이 전혀 안났어요. 붉은기 전혀 없는 밝은 베이지에요. 전 파우더 파운데이션이라는 이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광고를 보고는 크림 파우더 파운데이션이라고 생각했어요. SK2같은 식으로요. 건성이라서 파우더보다는 저렇게 크림파우더제형이 저한테는 잘 맞더라구요. 근데 저 광고 반은 사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광고에서는 여드름 흉터를 2번만에 저렇게 감춰주는 듯이 나오는데 절대~~ 절대~~~ 안돼요. 파우더제형이 워낙 가벼워서 피부 밑바탕 색깔이 그대로 나와요. 실핏줄이나 얼굴의 붉은기조차 안감춰지는데 저건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그런데 파우더 파운데이션이라서 발랐을 땐 건조한 질감인데도 조금만 떨어져서 보면 얼굴에서 은은하게 광이 도는 게 보입니다. 이건 덧바를 수록 더 좋아지구요. 덧발라도 뭉치거나 뜨는게 전혀 없어요.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으니 이 부분은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광이 나는 효과를 이용해서 피부의 굴곡을 매워서 매끈하게 보이도록 하는게 포인트인거 같은데 ... 글쎄요. 아주 아주 멀리서 보면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왠만한 거리에서는 이정도의 광택으로 광고 속의 피부 굴곡을 다 감추긴 힘들거 같아요. 접촉성 피부염이 올라온 것 조차 그대로 보이던걸요. 근데 제 맘에 든것은 이 광택효과로 인해 피부가 탱탱하게 보여요 칸노미호의 1/3 정도로요.. 제가 요즘 관심있는 부분이 이런 부분인지라 점수가 높아졌어요.그리고 바르고 난뒤 손으로 얼굴을 만져 보았을 때 느낌이 좋아요. 부들부들하면서도 촉촉한 느낌이에요. 근데 겉에서 만졌을 땐 그럴지 몰라도 피부 속은 건조한 느낌이에요. 지성이신 분들은 괜찮으실지 몰라도 건성이신 분들은 겨울에는 힘드실지도 ... 하지만 발랐을 때 가벼움, UV가 차단되는 점, 미묘한 광택효과로 인해 피부가 약간 좋아보여서 담엔 핑크로 한번 더 사볼까 생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