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필링하면서 진정용으로 3병 샀었어요.
30밀리짜리라 정말 빨리 줄어들더라구요. 특히 요즘은 엠보씽 들어간 화장솜이 많이 나오는데, 그런 화장솜엔 그냥 스며들기만 하구 묻어나질 않더라구요-_-; 그래서 손에다가 덜어 바르거나, 엠보씽 없는 밋밋한 화장솜이 있으면 그걸루 적셔서 쓰고있어요.
양이 적은것도 문제지만 더 문제는 화장솜에 적셨을때 제형이 약간 걸쭉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여타 다른 스킨/토너랑은 다르게 물이라기보다는 묽은 젤리같은 느낌에 가까워요. 그렇다보니 제대로 발리지 않아서 한번에 사용하는 양도 많아지고.. 진정되는 느낌도 딱히 별로 없었어요. 화장솜에 적셔서 올려놔도 기가막히게 빨리 수분이 날아가더군요.
쓰나 안쓰나 차이가 없는것같아요. 다시 사지는 않을듯...진정용으로는 그냥 녹차우린 물이나 알로에 바를래요.
canada02님의 덧붙임
저도 지금까지 3병 정도를 썼는데 물보다도 묽은 액체였거든요.
저는 화장솜을 반으로 갈라서 얇게 만들어서 사용했구요.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아서 휘발성이 낮은 편이었어요.
그 사이에 제품이 바뀌었나봐요.
지루성 피부염에 치유 효과를...
guest(하이포마니아) (2006-10-08 00:31:16)
피부과에서 색소 침착을 지지고 나서 받았습니다. 그 후 몇 번 발라봤지만 멀쩡한 상태에서는 별 감흥이 없더군요. 그러던 중 제 부주의로 갑자기 지루성 피부염으로 진행되었을 때 요긴하게 사용했죠.
단순히 트리클로산&알룸만 보고 발라본 건데 효과가 있었습니다. 맨 처음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유분이 약간 있는 것을 발랐다가 순식간에 각질이 덮이는 것을 보고 놀랐거든요. 이런 피부에 항균 작용을 해주면서 간지러움을 완화시키더군요. 즉각적이진 않았지만 붉은기도 좀 가셨는데 사라지진 않아요. 3일째 되면서부터는 피부염이 소강되었습니다. 좀 있으면 화학적 박피를 할 생각인데 거즈에 적셔서 올려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양이 적긴 하지만 어차피 소량씩 사용하기 때문에 이 편이 더 경제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