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는 제품의 질이나 컬러의 아름다움..같은 기본적인 부분보다는 귀여운 팩키징으로 "아~ 가지고 싶다" 라는 부채질로 구입하게만드는 브랜드같습니다.
대표적으로 다른 브랜드같으면 그저 샘플로 뿌릴걸 제품화한 새도우카드나 글로스 서플라이같은것들이 있죠.
스위머블 역시 비슷한 맥락입니다. 증정용으로 딱 맞은 미니사이즈의 마스카라, 라이너, 립밤을 플라스틱 방수케이스 (수영장에서 1~2달러에 파는;;;) 에 담아 25달러나 받고 팝니다.
이 케이스..주로 수영장에서 지갑대신 돈집어넣으라고 만든건데 어떤 여자가 물속에서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를 가지고 메이크업을 고치겠습니까? -_-
이 케이스에 거울이라도 달려있다면 모르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제품이 뭐 특이한가...그렇지도 않습니다. 마스카라도 방수라는것 외에는 평범하고 특별히 길어지거나 볼륨감이 생기는것도아닙니다. 그렇다고 립밤이 SPF 30 정도로 강력한 보호기능이 있는것도 아니고...
하지만 아이라이너는 좀 맘에 듭니다. 단순히 검은색이 아니라 짙은 은회색같이 은근히 번득이는데 지나치게 사이버틱 하지도 않고 꼭 수영장용이 아니더라도 여름철 아이메이크업의 포인트로서 마음에 듭니다.
아주 자그마한 붓펜팁이 달려있는 타입으로 굵기조절도 쉽습니다.
하지만 라이너 하나때문에 25달러를 주기엔 참..돈이 아까운 느낌입니다. 여름 메이크업을 공략한거라면 마스카라도 좀 더 컬러풀한 색상을 내놓았다면 모를까...
하지만 여름철 딱 한때만 사용할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세트를 찾는다면 괜찮을 제품입니다.